주일설교(2024, 8, 18)
제목 : 위기는 기회다
성경 : 수 11 : 1-15
우리는 지난 주일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중부에 이어 남부까지 완전히 점령한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소식을 가나안 북부의 하솔 왕 야빈이 듣게 됩니다. 하솔 왕 야빈은 가나안 북부의 모든 민족들의 우두머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10절) 그래서 그는 가나안 북부의 동서남북의 모든 왕들과 민족들과 나라들을 규합하여 메롬 물 가에 진을 칩니다. 오늘 본문 4절에 보면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 군대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의 백성들로서는 숫적으로 절대 열세입니다.
따라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믿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은 위기 때입니다.
위기 때 그 사람의 믿음의 실력이 다 드러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위기를 위기로 봅니다.
그래서 두려워 떠는 것입니다.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죽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위기를 기회로 보는 것입니다.
어차피 일일이 다 찾아 진멸해야 하는데 그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나님께서 다 모아 주셨으니 한꺼번에 진멸할 기회로구나.
그런데 이것은 실제가 되었습니다.
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사실 위기는 성도에게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유다 왕 히스기야 때 엄청난 위기를 만났습니다.
당시 강대국이었던 앗수르 제국 산헤립이 유다를 침공한 것입니다.
나라가 멸망 위기에 있었습니다.
백성들은 두려워 떨었습니다.
그때 히스기야 왕이 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역대하32:7 너희는 마음을 강하게 하며 담대히 하고 앗수르 왕과 그를 따르는 온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가 그와 함께 하는 자보다 크니
역대하32:8 그와 함께 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 하시는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반드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리라 하매 백성이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로 말미암아 안심하니라
히스기야 왕은 위기를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기회로 본 것입니다.
여러분 위기를 만났습니까?
하나님은 위기보다 크신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위기는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엄청난 병력의 가나안 북부 연합군을 맞은 여호수아에게 특별히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6절 상반 절입니다.
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사실 여호수아는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들었습니다.
여리고 성 입성을 앞두고 들었습니다.(수1:9)
또 한번 공략에 실패했던 아이 성 전투를 앞두고 들었습니다.(수8:1)
또 남부 연합군과 싸울 때도 역시 들었습니다.(수10:8)
그리고 북부 연합군을 맞은 오늘 또 들은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은 똑같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들었던 상황은 다 다릅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똑같은 말씀이라도 어제의 말씀으로 오늘을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의 상황과 오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똑같은 말씀이라도 오늘 상황에 맞는 말씀을 또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성도는 매일 매일 큐티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 상황에 맞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인이야기-14일 수요일 큐티, 베드로가 중풍병으로 누워있는 애니아를 일으킨 큐티를 통해 마음에 평안을 얻게 되었음)
우리 이경미 성도가 큐티를 잘한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 매일의 큐티가 습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 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6)고 말씀하셨습니다. 말과 병거는 군사력을 상징합니다. 여호수아는 실제로 이 말씀에 순종하여 북부 연합군을 격파한 후에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모든 병거를 불살랐습니다.(9)
말의 뒷발의 힘줄을 끊는다는 것은 그 말은 더 이상 전쟁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왜 하나님은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는 말의 뒷발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과 병거를 의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보다 애굽의 말과 병거를 더 의지했습니다. 성경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31:1 도움을 구하러 애굽으로 내려가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말을 의지하며 병거의 많음과 마병의 심히 강함을 의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앙모하지 아니하며 여호와를 구하지 아니하나니
이스라엘 왕들 중에 가장 위대한 왕이 있다면 다윗 왕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왕들을 평가할 때 다윗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누가 다윗과 같이 행하였더라 그러면 그는 하나님이 인정하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다윗과 같이 행하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면 그는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가 위대한 왕이 되었던 비결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시편 20편은 그가 지은 시입니다.
거기에서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20:7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시20:8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성도는 말과 병거로 상징되는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지식이나 세상 것들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사람이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시146:3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시146:4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시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저와 여러분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므로 복 있는 사람들이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7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가에 가서 가나안 북부 연합군을 갑자기 습격을 했습니다. 여기서 저와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단어가 ‘갑자기’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가나안 족속을 한 사람도 살려두지 말고 다 진멸하라고 말씀하신 것은 그들의 죄악 때문입니다.(창15:16)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 때문에 그들을 심판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대신하여 가나안 족속을 심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리자인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심판이 어떻게 시행되었습니까?
갑자기 시행이 되었습니다.
사실 가나안 북부 연합군은 마지막 때 심판받을 이 세상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장차 이 세상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심판은 갑자기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마지막 때의 심판을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살전5:1 형제들아 때와 시기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살전5:2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살전5:3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여러분 불신자들의 멸망도 갑자기 일어나지만 예수님의 재림도 갑자기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 역시 깨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경건과 거룩함으로 이 세상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 오실 날을 준비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막13:35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막13:36 그가 홀연히 와서 너희가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늘 예수님 맞을 준비하며 사는 저와 여러분 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8절 하반 절에 보면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이고’ 라고 되어 있습니다.
11절과 14절에도 보면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깨닫는 교훈은 하나님의 심판의 엄격성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된 사람은 한 사람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 이것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명령이기도 합니다.
그 명령을 여호수아가 행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을 보겠습니다.
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얻는 교훈은 신앙은 행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음 믿음(약2:26)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듣고 행함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씨뿌리는 비유에서 네 가지 밭을 말씀하셨습니다.
길가 밭, 돌짝 밭, 가시덤불 밭, 옥토 밭
이것은 저와 여러분의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열매를 맺는 밭은 옥토 밭인데 성경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눅 8:15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성경은 어떤 사람이 복을 받는다고 했습니까?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약 1:25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여러분 말씀을 듣고 행할 때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설교 말씀을 들을 때 은혜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있습니다.
찔림을 받는 말씀이 있습니다.
감동이 되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때 그냥 넘기지 말고 그 말씀대로 한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해 주실 줄 믿습니다. 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