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끝나가는 8.28.06:30 은어 확인 대천캠프의 김정희님과 80할머니 두분 함께 을지훈련의 장산습지 탐방해봤습니다.
무릇(Barnardia japonica)은 백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 비늘줄기로 형성된 알뿌리를 지녔습니다. 이 알뿌리는 흑갈색 껍질로 싸여있어 마치 자연이 만든 작은 보물상자 같습니다. 여름이 끝나감을 알리는 20~50cm정도의 곧게 뻗은 꽃줄기 끝에 자잘한 연분홍색꽃들을 피웁니다. 그 모습이 맥문동과 비슷하지만 꽃색갈과 잎의 피어남 차이로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파랑색 달개비꽃도 있고 연분홍 이질풀꽃도 줄기 걸쳐가며 길가 수풀화단 재미있게 만들어 가는 모습 보입니다.
장산습지가 꽃무릇,까치무릇,개무릇과 맥문동 그리고 사촌지간의 상사화를 만날수 있는 곳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무릇 못보신 장산 등산객님 두꺼비는 보셨겠지요. 곧 반딧불이도 나올것입니다. 이들 동.식물이 알려주니까요.
두꺼비 소임 완료하고 길가 풀섶으로 기어간다. 차량 통행 위험 무릅쓰고 나를 기다렸다니 정말 고맙다. 어린이들에게 전할게.
장산습지는 기후변화를 실감하는 곳이요, 자연에 대한 학술조사 연구지로서 또 어린이들의 호기심천국 안내지이기도 합니다.
첫댓글 무릇이 아주 많이 피었습니다. 가을이 가까워집니다. 반딧불이 축제가 잘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