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도서관 12차시
2024.5.30. 목 4시~5시
수성도서관 3층 강의실
참가인원:4명 참석. 4학년 남 2명, 3학년 여 2명
운영자:임영미 참관:임정숙
<삼백이의 칠일장 1> 최효정/문학동네 p.22~~p.63
끝까지 못 읽을 것 같으니, 뒷부분은 어린이실에서 찾아 읽으면 좋겠다고 알려줬다. 옛이야기라고 생각하고 편안히 들으면 된다고 했다. 칠일장이 뭔지 분명하게는 몰라도 죽고 난 다음에 칠일동안 뭔가를 하는 것 같다고 한다. 삼백이가 결국 죽었나요? 라고 묻는다.
지난 시간에 읽은 부분을 요약해 주었다. 잘 기억하고 있다. 혼인하기로 한 여인이 저승사자였을 것 같다고 한다.
● 이야기의 시작 p.22~
-삼백 살이 되었으면 아이가 아니라고 한다.
-삿갓과 도롱이 입은 그림을 보여주었다.
-삼백이가 죽었는데 책 뒷부분이 이만큼 남았는데 무슨 이야기가 펼쳐질까? 했더니 삼백이가 다시 살아난다고 한다.
-삼백이의 장례식을 저승사자가 치러줬을 거라고 한다.
● 첫째 밤 구렁이 귀신이 들려준 이야기
-달걀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뭐가 있을까 했더니 달걀후라이, 달걀말이 등 다양한 요리를 이야기한다.
-딸이 먹은 게 달걀 아니고 무슨 알 같다고 이상하다고 한다.
-개다리소반을 그림으로 보여줬다. 고양이소반은 없냐고 한다.
-딸이 쓴 풀을 찾으러 가야겠지만 성공하지는 못할 거라고 한다.
-산신령을 만나 죽을 것 같다고 한다.
-‘판사람’이라는 딸의 말장난을 아이들이 잘 이해했나 싶다.
-병아리를 샀으니까 ‘산사람’도 되잖아요? 라고 한다.
-구렁이알이 핵폭발하듯이 튀어나온다고 한다.
-이야기 중에 삼백이가 나왔겠냐고 하니까 안 나왔다고 한다.
-진짜로 있을 것 같은 이야기라고 한다.
-p.63 그림을 보여주었다.
2권도 있으니 읽어보라고 안내했다. 동물 귀신 여섯이 6일 밤 동안 이야기를 들려주는 거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 한 명은 그림이 재미없다고 한다. 모르는 단어는 설명해 주면서 읽었다. 삼백이를 끝까지 다 읽었으면 베스트 한 권에 뽑힐 것 같냐고 하니 아니라고 한다.
한 번도 안 빠진 4학년 한 명에게 박수를 해주었다. 4학년 남자친구들에게 5학년이 되어서도 참석하겠냐고 하니 둘이 서로, 친구가 하면 자기도 하겠다고 한다. 3학년 여자친구들은 힘들었다고 한다. 나머지 책들도 찾아서 읽으면 좋겠다고 하고, 12주 동안 꾸준히 와 준 친구들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마쳤다. 남자친구 둘이 태권도 학원에서 하는 인사처럼 “감.사.합.니.다”를 크게 외쳐 주어서 뭉클했다. 시간마다 장난도 잘 쳤지만 듣기도 잘한 고마운 아이들이다. 오빠들이 정신없게 해도 짜증 한 번 안 낸 3학년 여자친구들도 너무 고맙다. 평일 도서관 오후 시간이 출석률이 걱정이었는데 4명이 꾸준히 나와 줘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도서관 담당 선생님도 관심가지시고 아이들 덥다고 얼음물도 챙겨주셨다. 그동안 참관해주신 정숙씨 덕분에 힘이 났다. 마치고 수고했다고 채희씨와 독서부장 지연씨가 커피타임을 마련해주셨다. 큰일을 해낸 기분이다. 부디 아이들이 좋은 책을 만난 시간이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