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장 1절~11절
전환점은 방향이나 상태가 바뀌는 계기나 시점을 말합니다.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이 사사시대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사사 사무엘의 출생 이야기입니다. 바로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무릎 꿇음에서부터 새로운 시대로의 방향이 바뀌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인상적인 표현들이 등장합니다. 그중에서 기록된 순서대로 살펴보자면, 먼저 5절과 6절에 한 여인의 불임의 고통은 하나님께서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다고 2번이나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것은 막으신 분도 하나님, 열어주시는 분도 하나님,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뜻입니다.
당시 제사장 엘리는 9절에 앉아 있었지만, 한나는 자신이 처한 절망적 상황과 환경에 매몰되어 회피나 자포자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기도하기’위해 일어났습니다(바타쿰, ותקם). 하나님께서 제사장이 아니라 불임으로 고통을 받고 있던 한 여인을 사용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처한 상황과 문제 앞에 무기력하게 주저앉아 있지 않고, 떨치고 일어나 하나님 앞에 선 사람, 자신이 직면한 상황에 대해 기도하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일어나야 합니다. 일어나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그곳에서부터 새로운 길을 여는 희망은 시작됩니다.
한나는 10절에서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11절은 서원하는 기도의 내용입니다. 불임의 고통스러운 상황과 환경이 간절함을 가져오고, 간절함은 기도로, 기도는 응답의 축복으로 바꿉니다.‘평범함’을‘특별함’으로 바꾸는 힘이 바로 기도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통해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시고, 또한 새롭게 열어가십니다. 일어나 하나님 앞에 기도로 서는 사람,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이런 사람, 이런 교회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들이, 우리 청지기교회가 바로 그 사람, 그 교회가 됩시다! |
첫댓글 1. 관 찰 오늘 말씀에서 남겨지거나 새롭게 다가온 단어나 표현은 무엇인가요?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2. 해 석 한나가 겪고 있는 문제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기도에서 그 답을 찾아 본다면, 단순히 자식이 없는 불임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를 돌보지 않고,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자기를 잊어버렸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불임은 그 결과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돌보시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함께하시면 다 해결되고, 치료되고, 회복되는 것입니다.
3. 적 용 이 시대 가운데 ‘바타쿰(ותקם)’ 정신으로 살아가는 것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봅시다.
절망이 깊을수록, 희망이 보이지 않을수록 문제에 붙잡히지 않고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하며 하나님 앞에 서는 것(바타쿰) 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희망이 없는 시대에 그곳이 회복의 자리, 은혜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설 때, 하나님께서 새로운 길과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에서 우리를 주인공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찬송가 357 장 ( 주 믿는 사람 일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