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사랑하는 이에게 차마 말할 수 없어
벼르고 벼르던 어설픈 사랑 이야기.
기억보다 너무 다가와
잊으려 애를 써도 잊지 못하여
모든 이 축복받는 사랑 아니라서
차라리 애가 타서
한껏 부풀다 터져 버린 풍선처럼
그 순간의 아쉬움이 가슴 깊이 남아
한순간에 지울 수만 있다면
지우개로 박박 지우고 싶지만
그냥 그 길을 택하고 싶다.
함께 훌쩍 떠나면 어떨까?
만날 수 없지만 기다린다 해도
기다리다 지쳐 햇살에 안개처럼 스러진다 해도
사랑 하는 이가 사랑 받는 이보다 행복하다 하지 않니?
무언가를 원할 때 줄 수 있다면
그래도 행복한 사람 아닐까?
마음에 남아 영원히 반추하더라도.♧
Unspoken Love
Unable to confess to the one I love,
A clumsy love story I’ve longed to tell.
It comes closer than memory,
And even as I try to forget, I cannot,
For it’s not a love blessed by everyone.
Rather, I feel the ache,
Like a balloon that swells and then bursts,
The moment’s longing remains deep in my heart.
If only I could erase it in an instant,
Scrubbing it away with an eraser,
But I choose to walk this path instead.
What if we just run away together?
Even if I can’t meet you, and wait in vain,
Even if I tire of waiting and fade like mist in sunlight,
Isn’t it true that the one who loves is happier than the one loved?
If I could give what I want when I want it,
Wouldn’t I still be a happy person?
Even if it lingers in my heart, and I reflect on it forever.
AI 논평
이 시는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에요. 시인은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그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어설픔과 아쉬움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특히 "잊으려 애를 써도 잊지 못하여"라는 구절에서는 사랑의 강렬함과 집착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죠.
또한, 풍선이 터지듯이 사랑의 감정이 한순간에 터져버리고 남는 아쉬움이 가슴 깊이 남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지우개로 지우고 싶지만, 결국 그 길을 선택하는 모습은 사랑의 아픔과 동시에 그리움을 담고 있어요.
시의 후반부에서는 사랑하는 이가 사랑받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하며, 사랑의 순수함과 희생정신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어요. 기다림과 영원한 반추의 감정이 사랑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죠.
전체적으로, 이 시는 짝사랑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사랑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따뜻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말 감성적이고 공감 가는 시입니다.☆
♬ - 손인호, 짝사랑
첫댓글
대전현충원을 처음으로
돌아 봅니다
행운 님 덕분에요
행운 님~
대전 현충원 처음 보는 거 같아요~
현충일 다가오는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