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1-17
요단강을 건너는 사람들 / 한서노회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체험했을 때의 그 기쁨은 감히 말로 할 수 없는 놀라운 충격입니다. 그 기쁨 때문에 생각만 해도 찬송이 나오고 마치 실 없는 사람처럼 웃기도 합니다. 세상이 너무너무 아름다워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내 마음속에 믿음은 있는 것 같은데 현실 앞에 선 나 자신은 믿음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눈앞에 보이는 엄청난 이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여러분 이 현실적인 문제와 믿음과의 관계를 우리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의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이제 가나안 땅으로 막 들어 갈려는 입구에서 엄청난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저기 강 건너에 가나안 땅에 보이지만 지금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넘실대는 요단강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도 4-5월경입니다. 4-5월경이라는 말은 강의 물이 가장 많은 때를 가리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날 때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말미암아 지나올 수 있었습니다. 수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을 하나님은 고쳐 주셨습니다. 불신하며 불평하는 백성들은 다 광야에서 죽게 했습니다. 나름대로 믿음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백성들 앞에 요단강이 가로 놓였습니다. 불가능의 강이 그들 앞을 흐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삶속에는 불 가능의 강이 흐르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아침 성령께서 우리 각자에게 승리하는 믿음의 비결을 친히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1.미래는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 때입니다.(5)
(수3:5)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입니다. 지도자 여호수아는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출발합니다. 아침 일찍이 일어났다는 말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그러나 이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기에 일찍이 시작하는 여호수아의 모습입니다.
창22장에 보면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부르십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지시하는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참으로 청천벽력과 같은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 명령을 듣고 22:3절에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지시하시는 곳으로 가더니...나의 미래를 주장하실 하나님을 믿을 수 있었기에 그들은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도무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 내 앞에 펼쳐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셨기에 아침 일찍이 시작하는 믿음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무조건 아침 일찍이 일어나서 일을 했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본문에 보면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부탁하기를 지금부터 너희의 눈은 레위지파의 제사장들이 메고 가는 법궤를 바라보라고 부탁합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200만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보며 지도자를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법궤와의 간격을 유지하게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앞질러도 안될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서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온 백성들이 다 그 말씀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모습이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 내 앞에 엄청난 어려움이 놓여 있을지라도, 그것이 아무리 불가능하게 보여도 하나님의 말씀이 내 눈에 보여야 합니다. 우리가 때로는 큰 어려움을 당했을 때는 교회도 말씀도 찬송도 도무지 귀에 들려 오지 않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침착하게 그 말씀 앞으로 나를 복종시켜야 합니다. 그 말씀이 내 눈에 보여야 합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말씀을 떠나면 실패합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를 해결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은 하나님 한 분뿐이시기 때문입니다. 5절말씀!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스스로 성결케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 기사를 행하시리라!
그렇습니다. 오늘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성결케 되면 하나님께서 내일 우리 가운데 기적을 나타내십니다. 미래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미래에 어떻게 되어질지는 하나님 외에는 그 아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너희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겨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문제도 해결해 주실 줄 믿고, 아침 일찍부터 기도하면서 미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길 때에 하나님의 기적이 나타날 줄을 믿으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현재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다할 때입니다.(8-9)
(수3:8) 너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요단 물가에 이르거든 요단에 들어서라 하라(수3:9)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어리석은 자는 자기에게 주어지는 어떤 일이 있을 때에 작은 일은 시시해서 하지 아니합니다. 그리고 큰일은 불가능해서 할 수 없다고 불평하면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서 하게 됩니다.
9절!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이리 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하고 또 말하되 사시는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시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히위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너희 앞에서 정녕히 쫓아내실 줄을 이 일로 너희가 알리라.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믿음으로 선포합니다. 너희들은 지금 왜 두려워하느냐? 우리 앞에 놓인 불가능해 보이는 요단강, 이 불가능을 통해서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너희가 알게 되리라. 우리 가운데 사시는 하나님을 너희가 알 것이다.라고 선포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하시기에 내가 하겠습니다. 이러한 순종이 있기까지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아직도 내 힘으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내 계획으로 어떤 일을 꿈꾸고 있다면 포기해야 합니다. 이리 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바를 따라서 오늘의 일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둑 까지 왔습니다. 그리고는 레위지파중에서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메고 사람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강물을 향해서 걸음을 내 딛습니다.
광야와 가나안 사이를 흐르는 요단강 물을 믿음으로 내 딛어야 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속해 있는 이 세상의 문제들과 하나님의 나라 사이를 가로질러 흐르는 불가능해 보이는 강물을 믿음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의 강물이 서서히 줄어들 때까지 기다렸습니까? 믿음의 일을 위하여 앞장 선 그들의 눈에 마른땅이 보여 졌을 때 강으로 들어섰습니까?. 하나님의 역사는 인간의 생각으로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과학적 사고를 넘어설 때도 있습니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눈에는 푸른 강물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그들의 눈으로 똑똑히 보면서 강으로 다가섰습니다. 강물은 계속 넘쳐흐르고 있었습니다. 강변까지 다가섰을 때도 강물은 그래도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5-16절!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아라비아의 염해로 향하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새...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마치 큰 손으로 밀어내기라고 하듯이 강물이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오늘 믿고 행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살아 계심이 보여 집니다. 10절 말씀에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행하는 자에게 사시는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계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기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원하십니까?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의 능력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의 교회가 부흥되길 원하십니까? 교회가 부흥되고 성도가 부요해지는 것은 우리보다 하나님이 더 원하고 있습니다. 행2:46-47절을 보십시오 언제 주께서 구원받는 자들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까? 성도들이 마음이 하나로 되었을 때입니다. 그들이 모여서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고, 하나님을 찬송하고 온 백성들에게 칭찬을 받을 때에 다시 말해서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다할 때에 주께서 구원받는 자들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해 해야 할 일을 할 때에 요단강이 갈라졌습니다. 주께서 구원받는 자들을 날마다 날마다 더하게 하셨습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내 앞에 가로놓인 불가능해 보이는 문제가 무엇입니까? 그 문제 앞에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 딛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사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끝까지 순종할 때 최후의 승리를 얻습니다.(17)
(수3: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사람은 누구나 처음은 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잘못해도 어쩌다 한번쯤은 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잘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울도 처음에는 잘했습니다. 가롯유다도 처음 열심은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주님을 따라 나선 사람들이 처음에는 많았습니다. 그러나 갈보리 언덕길에 주님을 끝까지 따라 나선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내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생각해 보셨습니까? 하나님의 능력이 줄어들었습니까? 구원하는 하나님의 손이 짧아졌습니까?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하나님은 동일하십니다. 문제는 내가 변해 가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17절!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온 이스라엘이 다 지나기까지 강바닥 가운데 서 있었습니다. 그들이 먼저 강둑에 올라가 쉬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너무나 많은 교회들이 굳어져 가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믿음으로 그 자리에 끝까지 서 있어야 할 사람들이 이미 다 지나 가 버렸습니다.
아마도 강바닥을 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궤를 보면서 그리고 그 언약궤를 메고 끝까지 강 바닥에 있는 제사장들을 바라보면서 많은 은혜를 누렸을 겁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가운데서 이런 성도들이 많아지시길 바랍니다. 내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복을 누렸다면 다른 사람이 이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 주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임했을 때 사람들은 쉽게 교만하여서 더 이상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러했습니다. 순종하라고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잣대가 되고 자기들은 의로운 척하는 교만에 빠졌습니다. 더 이상 순종치 않고 교만한 무리들 위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지 않습니다. 처음과 끝이 동일해야 합니다.
여러분 300백명의 군대로 십만이 넘는 미디안의 군대를 물리친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를 아십니까? 그들은 어쩌다 승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믿음의 300명에게 임하였지만 삿8:4절에 보면 기드온과 그 쫓은 자 300명이 옷단에 이르러 건너고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비록 피곤하나 따르며... 300명 그들은 지치고 비록 피곤했지만 끝까지 기드온을 따라서 적을 물리쳤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완전한 승리는 처음과 끝이 변하지 않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의 믿음이 시들해졌다면 새로운 각오로 처음 열심을 회복하셔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광야와 가나안 사이로 요단강 물이 언덕을 흘러 넘치고 있었습니다. 이 세상과 천국 사이에 죽음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사람은 아무도 그 죽음의 강을 건너지 못했습니다. 모두들 두려워하고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우리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사망을 두려워하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십자가를 지실 때 그 죽음의 강을 갈라놓았습니다. 광야와 가나안 사이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있고 그 언약궤를 바라보며 요단을 건널 수 있었듯이 오늘 이 땅과 영원한 천국 사이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놓여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 십자가를 바라보며 모든 염려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이 내게 말씀하시는 바를 믿음으로, 끝까지 순종할 때에 승리는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여러분과 축복 사이에 불가능의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세상과 그리스도 사이에 인간적인 나쁜 근성과 성품이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여러분 사이를 방해하는 세력들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 보시고, 오늘 맡겨 준 일들을 감당하면서, 끝까지 변하지 아니함으로 영원한 승리가 되시는 우리 모든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