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숙제처럼 찍사방에 불을 켜 봅니다.
오늘은 오후에 조금 한가해요. ^^
제비 한 쌍이
우리집에 세를 사는데
이제 정들었다고 오후에 늦게 들어오면 기다려져요.
1m 앞 까지도 날아와 앉아요.
저 녀석들은 저를 알테지만
저 놈들은 잘 생기고 이쁜 건 알겠는데
날아다니면 그놈이 그놈 같지요.
갑자기 먹고 싶다고
도화면에서 떡을 좀 만들어왔습니다.
시장 떡값이 제법 비싸요.
마눌은 저 정도면 한참을 먹습니다.
떡을 가져오자 말자
동네 할매들에게 돌리고 . ..
어느 집에서는 김밥을 가져오고
어느집은 수박을 담장에 두고 가시고
마을이
바닷가니 꼬막까지도 거저 먹게됩니다.
떡 좀 나누고
받은게 더 많습니다.
귀촌 10년이면 이 정도 됩니다. ㅎㅎ
7일에 년차를 내어 버리니
4일 연휴가 되어버려요.
2024년 첫 낚시를 해 봅니다.
냉동실에 작년에 쓴 크릴새우가 남아있어요.
작년에도 낚시는 두 세번 했던 것 같습니다.
금어기는 풀렸다지만
15센치는 넘겨보자.
10년째 한 장소 낚시입니다.
집앞 선착장이 가장 익숙해요.
작년에 본 놈 같은데
또 올라오네요
반가워서 봐 줍니다
두 마리 잡았어요.
개도 먹고
사람도 먹고 . . . .
맛 있네요 . ㅎ ㅎ
7일
자연스럽게 출근 복장을 하고
도시락까지 얻어서 들고
출근하듯 집을 나섭니다.
연차는 미리 내 놨었지요.
낙안 단골 카페에서
커피부터 한 잔 주문해요.
카페에서는 혼자 마시는 커피가 좋은 것 같아요.
섬진강은 은어낚시꾼이 많이 있군요
저 낚시도 한 때 해 봤는데
피곤한 낚시예요.
씨 은어를 먼저 잡으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요즘은 어딜가도
쉴 곳이 많습니다
국도까지도 고속화되어
한 눈 팔 새도 없이 다니게 되지만
천천히 다니면 좋은 곳을 많이 만나게 돼요.
회사에서 먹으라고 싸 준 도시락은
섬진강에서 먹게 됩니다.
혼자 여행을 다닐때
식당가기가 참 난처할 때가 많아요
보통은 짜장면으로 때워버립니다.
사성암
구불구불한 길을 한 참 올라와서
언덕진 주차장이 있는데
차를 많이 세울 공간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걸어올라오기는 꽤 먼 거리입니다.
마을버스나 택시를 많이 이용하더군요.
주차장을 지나서도
꽤 가파른 길을 걸어야 합니다
사진은 원래
포인트를 강조하다 보니
과장은 있을 수 있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멋지더군요.
백송님과 라온님께 늦었지만 감사를 ^^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이 위대한 건지
사람이 위대한 건지
종교를 떠나서 참 대단해요.
암자 아래로는
섬진강이 흐릅니다.
조계사에 속한 암자인데
커다란 대웅전은 없지만
작은 암자는 아니었습니다.
대형크레인이 있어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습니다
중간이 바위사이에 떠 있어요.
산과 사찰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아슬아슬하면서도 편안해요.
구례의 명소 한 곳을 또 가 봤습니다
꽤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학교 동기 여자친구들이
니 신랑 회사 안 가고 지리산으로 쨌다고 일러버렸어요.
톡은 괜히 해 가지고 . . .ㅠㅜ
저녁 식사비로 그냥 때웁니다.
포두 솔바위 카페의 돈가스가 점점 맛이 있어 집니다.
이제 사장님이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아버님의 공원을 지키시려고
귀향을 하신 분입니다.
많이 이용해주세요 ^^
첫댓글 영상의 글씨는 검은색으로...
주문합니다..
안비~요~
ㅎㅎㅎ
멋집니다.
와 ~~~
이분.
카페 세번가서 세번 다 바람 맞친분이닷 !!
@행복한이 (포두) 그만두었답니다.
적성이 맞지않아서....ㅎㅎㅎ
그래도 미리 전화주셨으면제가 달려갔을텐데~
@예나(고흥 점암) 이제 고흥근무 끝내고
녹동으로 넘어왔으니 고흥 은빛카페는 갈 일이 없겠네요. 이젠 녹동 샆으로 go~합니다
첫번째 사진의 제비집 명판은 강남캬바레가 어떨까요?
저 놈들이
한 쌍이라
파트너가 필요 없답니다.
어차피 은어 낚시는 안따라 갈테니, 미리 수박향나는 은어 먹을 준비나 하라고 큰소리 펑펑치고 가면 될 것을 출근한다고 거짓말하고 가니 벌받죠.
나도 가끔은 자유가 필요해요.
출근 전 호미질
퇴근 후 호미질
쉬는 날 호미질..ㅠㅡ
@행복한이 (포두) 작전을 잘못짰다는 얘기예요.
@브라이언(고흥 도덕) 은어 먹어본 지는 30년 넘은것 같어.
예전에는 등산로 입구에서 구워서 팔았는데 요즘은 전부 밴댕이구이더란.
@행복한이 (포두) 그만큼 맑은 물이 줄었다는 의미겠죠.
사진을 따라 기록을 찾아가는게 참 좋아요~~♡
ㅋ 전 아직 사진잡는 타이밍과 여유가 한참 부족한가봐요. 오늘도 찍었어야 할 기 많았는뎀.
한일톱텐쇼 보세요~~^^
한일톱텐쇼. ㅎㅎ
몰랐머요
트로트는 잘 모르지만
유튜브로 보니 계은숙은 좋아요 ^^
잘봅니다요 사성암 언제 가보고 새롭네요 솔바위는 함 가보고 싶네유~~^^
솔바위 쉬시다 올 만 합니다.
정원이 좋아요
음식맛도 꽤 괜찮아졌습니다. ㅎㅎ
ㅋㅋ
혼자째고 지리산으로!!!
일탈을 하셨군요?
행복마님의 너그러운 용서가 있었으리라 믿어요.ㅎㅎ
주변에 마눌 스파이가 많아요. 풀뽑는거 남자 시키면 못 일어나고 못 걸어요. ㅎㅎ
사성암에서 내려다보는 섬진강은 진짜로 잘빠진 S라인이죠 ㅎㅎ 사성암 뒷쪽으로 올라가보면 더 멋져부러요! 아무튼 행복한 하루였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