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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몸에 죄를 범하는 음행을 삼가하라.
(고린도전서 5 장)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7년의 세월을 수일 같이 여겼던 것처럼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면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와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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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죄를 눈에 보이는 잘못된
행동으로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정작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리하고 있는 죄의 뿌리는 보지 못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죄라고 판단하는 것은
세상의 윤리와 도덕의 수준입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 이상입니다.
마음속에서 죄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행동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즉 남에게 선하게
보이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선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속에 있는 죄를 감출 수는 없습니다. 결국 눈에
보이는 것만을 죄라고 가르침 받아온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회개 한다고 할 때도 눈에 보이는 행동만을 가지고 회개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만 하지 않으면
죄를 짓지 않는 것으로 여겨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스스로를 의인으로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행동에 있어서만 조심하고, 착한 행동을 보여준다면
그 사람에게는 죄는 존재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스스로의 의를 자랑하는 바리새인의 모습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말씀을 통해서 교회가 죄와
죄가 아닌 것은 분명히 구분해서 가르쳐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무시하고 있는 고린도 교회를 책망하고 있습니다.
누룩이란 모든 것을 부패시키는 마력이 있습니다.
죄는 누룩과 같아서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져 전체를 부패 시킵니다.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해서는 묵은 누룩을 단호하게 내어 버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버려야 할 묵은 누룩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만물보다 부패해서
나를 만들고 고치기가 힘들고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읽지않고 기도하지 않고는 도저히 부패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믿으면서 제사 지내고 명절에
차례 지내고 성묘한다고 산소에 가서 절하고
사주팔자 보고 기분 나쁘면 재수없다고 말하는 우리들 아닙니까?
년초에는 토정비결보고
운세보고 점치고 손 없는 날 받아 이사 가고...
믿은 후에도 여전히 행하는 이런 묵은 누룩을 다 내어 버려야 합니다.
'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으로부터 겉으로는 보기가 좋으나 그 속은
썩는 냄새가 가득한 회칠한 무덤'같은 너희들이라고 책망 받을 것입니다.
1. 그 사람의 구원을 위해 회개치 않는 자는 쫓아 내야함.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고린도전서 5 :1-2)
고린도교회의 두 번째 문제는 음행한 자를
용납한 것이었습니다. '너희 중에 심지어'라는 표현은
그 용납의 행위가 교회의 거룩함에 배치된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주 예수께서
피흘려 우리를 구원하셨으므로 교회는 거룩함을 지켜야 합니다.
교리적으로도 그렇고
윤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교회는 교리적 이단이나 윤리적 죄악들을 용납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큰 악을 포용했습니다. 그 교회가
포용한 악은 어떤 교인이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구약 율법에 명백히 정죄된 근친 상간의 큰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관계의
성결을 매우 중시하십니다. 그는 부부
관계를 벗어난 음행을 하나님 앞에서의 큰 죄로 간주하셨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큰 악을 포용하였습니다.
이런 것은 이방인 가운데서도 양심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구약 율법에 의하면, 음행자 특히 근친
상간의 죄를 범한 자는 사형에 해당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형벌을 통해 이스라엘 사회에서 악을 제거하기 원하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신약 교회
안에서도 권징을 통하여 악이 제거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야 교회의 거룩함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교만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치 않았습니다. 교만은 불순종을
낳습니다. 오직 겸손한 자만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 하였노라"
(고린도전서 5 :3)
고린도교회가 용
납한 악이 용납해서는 안될 악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바울은 비록 몸으로는
떠나 있었지만 영으로는
고린도교인들과 함께 거기에 있어서 그 악한 자를 이미 판단했습니다.
그 악한 자가
그 죄를 청산하지 않는다면 그는 교회에서 추방되어야 마땅합니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 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전서 5 :4-5)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함께
모인다는 것은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것을 잘 나타냅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교회는 그에게 절대 복종
해야 합니다. 만일 교회가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아니고 인간 집단에 불과한 것입니다.
교회의 권세와 권위, 교회의
힘의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교회의 권징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권위에 근거하여 시행됩니다.
사람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
자체에는 권징의 권위도 효력도 없지만,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권징하기 때문에 권위가 있고 효력도 있습니다.
육신이 멸한다는 말은 사탄에게 내어 준 바
된 결과 육신의 질병 등으로 죽게 됨을 의미한 것입니다.
그러나,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한다는 것은 영으로는
회개하여 주 예수의 날에 구원받은 자로 나타나게 된다는 뜻입니다.
'주 예수의 날'은 주의 재림의 날을 가리킵니다.
권징의 일차적 목적은 그를 버리는 데 있지 않고, 그를
회개시키는 데 있습니다. 권징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오히려 죄를
회개할 기회가 없겠지만, 권징할 때 죄인은 회개할 기회를 얻는 것입니다.
2. 교회의 거룩성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쫓아내야 함.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 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고린도전서 5 :6-7)
고린도교인들은 그런 악을 포용하면서도
뻔뻔스레 자랑했습니다. 아마 그들은, '우리는 대체로 다
건전하다. 단지 한 명이 잘못되었을 뿐이다'라고 말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러한 자랑은 옳지
않습니다. 그 한 명을 용납한 것이 문제
입니다. 왜냐하면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범죄한 그 한 명 때문에 교회의 거룩함이 상실되고 교회의
기강이 심히 흐려지고 있습니다. 그가 용납되었다면 또 다른 죄인이
용납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그러면 교회는 점점 더 부패 됩니다.
묵은 누룩은 옛 죄악들을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구약에 예표된 유월절 양이십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희생되심으로 우리의 옛 죄악들이 깨끗이 씻음받았습니다.
유대인들이 유월절 양의 피를 문틀에 바름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듯이, 우리는 구주 예수님의
보혈 공로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피로 옛 죄를
씻음받은 성도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묵은 누룩을 내어버려야 한다. 우리는 옛 죄악들을 내어버려야 합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
(고린도전서 5 :8)
그리스도인의 주일 집회는
명절과 같습니다. 주일은 예수님이 부활하신 날에서
유래합니다. 그 날 제자들은 주의 부활을 기뻐하며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그리스도인의
휴식과 예배의 날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제7일 토요일로부터 주간의 첫째날 곧 주일로 변경되었습니다.
교회는
거룩해야 합니다. 교회의
구성원들도 거룩해야합니다. 또 교회의 모임들도 거룩해야 합니다.
3. 세상 사람들과 함께 하되 빛과 소금이 되라.
"내가 너희에게 쓴 것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
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과
토색하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고린도전서 5 :9-10)
우리가 악한 자들과 교제하지 말라는 것은 결코 이 세상과
격리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떠나 산 속으로 들어
가라든지 따로 공동 집단을 만들어 그 속에서만 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 세상은 죄인들이 사는 세상이므로
그들과 전혀 교제하지 말아야 한다면 우리는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도는 결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도는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전도 구역은 바로 이 죄악된 세상입니다.
우리의 사랑의 대상, 전도와 구원의 대상은 바로 이 세상의 죄인들입니다.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
하거나 탐람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후욕하거나 술취하거나
토색하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고린도전서 5 :11)
우리가 악한 자들과
교제하지 말라는 교훈은 세상
사람들에 대한 것이 아니고 교회 안에 있는 자들에 대한 것입니다.
그것은 '형제라 일컫는 자'에 대한
문제입니다. 여기에 '형제'라는 호칭은
예수 믿는 자,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 곧 구원받은 자를 가리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엄격한 의미에서, 우리는 아무나 형제라 부르지
않습니다. 형제라는 명칭은 세상과 교회를 구분하는 선과
같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만 형제라고 불리울 수 있습니다.
권징과 교제
단절에 대한 교훈은 바로 교회 안에 있는 형제들에 대한 문제입니다.
어떤 형제라 하는 자가 음행이나
탐람이나 우상숭배나 후욕이나 술 취함이나
토색 등의 죄를 범했다면 그런 자와는 교제하지 말라는 교훈입니다.
탐람은 탐욕을 가리킵니다. 후욕은 남을 욕하고 비방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토색은 남의 물건을 강제로 빼앗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일들은 명백히 죄악들이며 하나님의 교회 안에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죄에서 구원받은 자들의 모임입니다.
그러므로 만일 교회 안에 그런 악한 자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런 자들과 사귀지 말고 함께 먹지도 말아야 합니다.
여기에 성도의 교제의 한계가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은 악인들이
천국에서 제외되듯이, 그들은 교회의 교제에서도 제외되어야 합니다.
바른 믿음을
저버린 이단자들이나 회개
하지 않은 죄인들과 불순종자들은 교회의 교제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외인들을 판단하는 데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치 아니하랴"
(고린도전서 5 :12)
권징의 문제는 교회 밖의 사람들에 대한
문제가 아니고, '교중 사람들' 곧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문제이며, 그것은 모든 교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입니다.
외인들이란 교회 밖의
사람들 곧 하나님을 믿지 않고 그에게 복종치 않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물론 우리가 바르게 판단하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아야 하며, 또 그러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열심히 읽고 묵상하며 배워야 할 것입니다.
"외인들은
하나님이 판단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 쫓으라"
(고린도전서 5 :13)
교회 밖에 있는 모든 죄인들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 있는
악한 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교인들 모두가 판단하여 권징해야 합니다.
만일
그가 그 악을
인정하지 않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를 교회로부터 내어쫓아야 합니다.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어쫓으라." 우리가 하나님의
교회의 거룩함을 안다면, 만일 우리가 죄의 심각성과 전염성을
안다면,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 말씀에
복종하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이 교훈대로 권징을 실행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권징을
성실히 시행할 때
교회다워지고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이 그 교회와 함께할 것입니다.
참된 교회는
권징을 성실히 시행
하는 교회입니다. 그러나 병든 교회나 죽은 교회에는 권징이 없습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지금까지 우리는 죄에 대하여 눈에 보이는
잘못된 행동으로만 쉽게 생각하고 정작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죄의 뿌리를 보지 못하고
세상적인 윤리와 도덕의 수준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을
죄라고 생각하고 판단하며 살아왔던 어리석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같다고 책망하신
그 말씀이 오늘 우리를 향해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이고
우리 안에 있는 추하고 더러운 모든 것들 주님앞에 내어놓고
회개하고 사함받아 주님 앞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우리 모두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4. 9. 4. -샬롬- 예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