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제주올레함께걷기를 한 벗들이 인제길을 함께 걷는다.
나에겐 더할나위없는 아름다운 고향이지만 어릴 때 놀던 길을, 조상들이 뗏목을 나르고 소금장수가 넘던 옛 길을 어떻게 생각할 지 걱정이다.
제주올레의 '사람이 있는 길'을 보고 힘을 내서 준비한 지 2년, 이제 같이 걸어 본다.
제주도와 비슷한 크기의 인제, 제주가 해안선을 따라 컴파스를 돌린다면 인제는 오르명내리명 능선이 경계이다.
오늘 걸을 길은 인제~원통의 10.3km,
'인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살겠네~!! '
□인제산촌박물관~시장~인제성당~향교와 중학교~합강정과 미륵,강원도 중앙제단~합강교~리빙스톤교~물안골~이화교~원통시장,터미널(인제천리길-2)
보행약자들이 다녀볼 수 있는 길이다. 자전거도로와 마을안길을 반복하며 걷는다.
그리고 내린천은 남쪽에서 북으로 흘러 합강에 이르러 설악과 금강산쪽에서 남으로 흐르는 인북천을 만나 거대한 소양강이 된다.
●●●야누의 동영상을 기다리며 막간으로 올립니다
인제천주교회는 DJ의 대산통곡과 마릴린몬로의 공연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조규창 친구는 아프고 난 후에 신자가 되었는데 깊은 믿음을 가졌다.
어딜가나 장작쌓기 장인은 있는 듯 하다 ㅎㅎ
인제고등학교 가는 길 담벼락에는 벽화와 시가 이어진다.
아마도 그에게 이렇게 겁나는 계단을 간 적이 없다
전 인원이 격려하며 밀어주고 당기며 올라갔다.
8년 간 풀지못한 계단걷기가 시작될 수 있을까?
내린천이 흘러와 인북천과 합강되어 오른쪽 소양강이 된다.
아래는 합수된 소양강
리빙스톤 소위의 아쉬움, 전쟁이야기지만 아름답다
전씨네 막국수에서 점심 ㅋㅋ
내린천황토마을팬션은 내린천 래프팅 종점에 있는 한옥인데 경관도 우수하고 친절하다.
이 날 지성철 아우는 고구려소리 공연을 감동적으로 했고 입트임 시간을 이끌었다.
느린마을과 한산소곡주가 판을 키워 주었다.
첫댓글 아자~아자~!💗💗🙌🙌
인제천리길 팟~팅~~!!
제주올레 팟~팅~~!!
리빙스턴교 그런 사연이 있구요~
우리 동족간의 전쟁 아픈 기억입니다.
지휘관의 오판과 개인의 인간애는 심판과 별개로 생각되게 하는군요.
퇴각을 적의 깊숙한 곳으로 이끈 무능지휘관과 실패한 전투과정속에서도 잃지 않았던 리빙스톤소위의 책임성과 인간애는 많은 교훈을 줍니다.
그낭 스치며 보고 만 리빙스턴교를 다시금
크게크게 클릭을 하며 읽고 보았습니다
댓글의 내용을 보고.....이 정도면 왕팬이 되는데 손색이 없겠지요....?
소떼로 답례~~~^^
제주 가셨구나
아니다
대관령 ㅎㅎ
아니
서산인가요
스산 개심사 가는 길에 있는 국립종축장의 소 떼들이 능선에 도열했군요.
인제천리길 1펀 영상 개봉압박이 전해옵니다.
압박이 아니라 가족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급조 했답니다.
편안하고 행복한 여행이 계속되기를
이틀간 800키로의 강행군 여정은 이미 끝났습니다. 답사여행 느낌정도로..
의미 있는 즐거운 산행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