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째 주 그룹큐티나눔
은혜로 구원하시는 하나님
민수기 21:1-20
마음 열고, 찬양과 나눔
•놀랍다 주님의 큰 은혜(찬송 251장, 구 137장)
•지난 한 주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의 근황을 나눠 봅시다.
5월의 주제는 ‘은혜와 공평의 원리’입니다(1주 ‘은혜로 구원하시는 하나님’, 2주 ‘공평하신 하나님’, 3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라’, 4주 ‘공평하게 다스리는 법’). ‘은혜’가 값없이 누리는 것이라면, ‘공평’은 값을 정확히 계산하여 나누는 것입니다. 이 둘이 정확히 만나는 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죗값을 정확히 치르셨기에, 우리가 그 은혜를 값없이 누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동시에 은혜로우십니다.
마음 다해, 말씀과 나눔
1. 불뱀으로 죽게 된 백성에게, 하나님은 장대의 놋뱀으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1-9절).
1) 이스라엘이 불뱀 재앙을 받은 이유는 무엇입니까(4, 5절)?
길로 말미암아 마음이 상하여 먹을 것과 물을 두고 원망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본 사건 직전에, 이스라엘에게 기적의 물을 주셨고(20장), 전쟁에 승리하게 하셨으며(21:1-3), 여전히 만나를 내려주고 계셨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죽이려 한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불평의 원인은 어이없게도 단지 길을 조금 돌아가게 되면서 생긴 어려움이었다. 우리가 이미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지 않을 때, 손쉽게 삶의 작은 어려움에도 불평하게 되고, 심지어 불신앙에 빠질 수도 있다.
2) 모세가 백성을 위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이 알려주신 구원의 방법은 무엇입니까(7-9절)?
모세에게 불뱀(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라고 하시며,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 것이라 하셨다.
이스라엘은 불평하는 데 신속했고,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는 데 신속하셨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믿는 자나 불신자나 모두가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은혜다. 하나님은 악인에게도 햇빛과 비를 주신다(마 5:45). 둘째, 우리가 믿음으로 수납해야만 받을 수 있는 은혜다. 구원의 놋뱀은 누구에게나 주어졌지만, 오직 말씀을 믿고 그것을 보는 자만 살았다. 예수님은 자신이 이 광야의 놋뱀과 같다고 말씀하셨다(요 3:14-15).
나눔 1 이스라엘은 호르마에서 승리(1-3절)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금세 잊고, 원망과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광야 생활 내내 그래왔듯 떡과 물이 원망의 이유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게 하고 원망과 불평의 마음을 자극하는 나의 떡과 물은 무엇입니까?
나눔 2 장대에 단 놋뱀을 쳐다보는 자마다 산 것처럼,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습니다(요 3:14,15). 예수님을 향한 나의 믿음(바라봄)은 어떤 것이며 믿음을 통해 내가 얻은 생명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봅시다.
2. 이스라엘은 모압 경계를 지나 비스가 산까지 행진합니다(10-20절).
1) 이스라엘이 진을 친 아르논은 어느 지역 간의 경계가 되는 땅입니까(13절)?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
광야 40년이 거의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임에도 이스라엘은 여전한 불평으로 죄를 범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인도는 멈추지 않았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 족속의 경계가 되는 강으로, 가나안 동편의 아라비아 산지에서 서쪽으로 흘러 사해로 향하는 강이었다. 이스라엘이 모압과 아모리의 경계에 이르렀다는 것은 서쪽 요단강을 건너는 것으로 시작될 가나안 전쟁을 목전에 두었다는 의미였다. 이스라엘이 이곳에 이른 것은 오직 그들을 오래 참으시며 자기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강권적 은혜였다.
2) 이스라엘이 이른 브엘에는 무엇이 있었습니까(16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 있었다.
브엘이라는 단어는 ‘우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비스가 산을 향하던 이스라엘이 우물을 얻은 것을 기념하는 지명이다. 이곳에서 얻은 우물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지휘관들과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다(18절). 규와 지팡이는 통치권을 의미한다. 즉, 백성들의 지도자들이 말씀 앞에 솔선하여 질서 있게 우물을 얻었다. 둘째, 이 일은 백성들에게 기쁨의 노래가 되었다(17절). 앞서 물이 없다고 불평하여 불뱀 재앙을 초래했던 모습과는 크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3) 이후 이스라엘은 어느 산에 도착했습니까(20절)?
비스가 산
성경은 모세가 광야 여정을 마치고 죽는 장소를 아바림 산이라고 하기도 하고(민 27:12), 비스가 산이라고 하기도 하며(신 3:27), 느보 산이라고 하기도 한다(신 34:1). 이런 기록의 차이가 나는 것은 세 지명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바림은 산맥의 이름이고, 아바림 산맥에는 비스가 산, 느보 산, 브올 산 등으로 불리는 지명이 존재한다. 혹자는 비스가 산지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느보라고 보기도 한다. 이스라엘이 비스가 산에 도착하는 장면은 모세가 이끌었던 광야 시대가 마침내 끝을 맞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눔 3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과 죄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용서와 성실 덕분에 계속 가나안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참조. 히 10:38,39). 나의 불신과 불충보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실이 더 크고 강하다는 사실은 내게 어떤 위로를 줍니까? 이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서로 나눠봅시다.
마음 모아, 함께 기도
삶 _ 어리석은 원망과 불평을 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공동체 _ 은혜 안에서 실패를 털고 일어나, 믿음으로 약속을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출처 : http://www.su.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