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광복 79주년 맞아 다시 희망으로 일어서라”
광복주일 예배서 강조… 교인들 애국가 제창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11일 대한민국이 광복 79주년을 맞아 다시 용기와 희망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광복주일 3부 예배에서 ‘출애굽의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광복절은 우리 민족이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며 “79년 전 우리나라는 앞길이 보이지 않았다. 일제에 모든 것을 빼앗겼다. 하나님께서 우리 선조들의 탄식을 들으시고 해방의 은혜를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출애굽의 하나님은 대한민국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며, 여러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신 줄 믿는다”며 “그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 알아보자”고 했다.
출애굽의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라고 소개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430년 동안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 시키셨다”며 “하나님은 수백 년 전에 아브라함에게 한 약속을 지키셨다”고 전했다.
그런 뒤 교인들과 함께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란 창세기 15장 13, 14절을 읽었다.
손 목사는 “수백 년의 역사에서 30년 차이는 아무 것도 아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기도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으면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인생을 선하게 이끌어 주신다”고 했다.
출애굽의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이라고도 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장자가 죽는 10번째 재앙을 내리자 바로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허락했다”며 “어린양의 피를 문 인방과 좌우 설주에 바른 이스라엘 가정은 다 살았다”고 출애굽기 12장 23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천국은 돈이나 공로로 못 간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어린양 피로 가는 곳이다. 믿음으로 간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광복은 우리가 잘 해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우리가 전쟁에서 이겨서 얻은 것이 아니다. 우리 선조들의 탄식을 들으신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우리는 시편의 아름다운 고백처럼 늘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살아야 한다”고 권했다.
출애굽의 하나님은 군대 되게 하신 하나님이시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240만 명이나 됐다. 포항 인구의 5배가 된다. 모세를 중심으로 질서가 이뤄지고 하나 되니 쉽게 갈 수 있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대한민국과 우리 교회가 영적인 군대가 되길 원하신다”며 “질서와 연합하는 하나 됨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쓰신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광복의 은혜를 주신 이유도 설명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난 대한민국을 통해 세계교회를 부흥시키시길 원하신다”며 “그래서 대한민국을 이렇게 사랑하신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우리가 서로 축복하면서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군대로 위대하게 사용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더 부흥될 것이다”고 했다.
예배는 윤형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조운희 장로 기도, 김나영 권사 성경봉독, ‘어둔 밤 마음에 잠겨’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주님 나라 이루게 하소서’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애국가’ 제창,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교회 등록한 김푸름 씨를 축하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뜻이 가족으로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