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여러 조각으로 나눌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 감옥에서 요리하는 것을 살펴봅시다. 몇 사람이 여기에 있는 7백명의 사람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몇 사람이 자신들의 일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그들은 음식을 망쳐놓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요리하는 기술에 대한 훌륭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그들의 가슴속에 사랑이 없고, 신앙이 없다면, 그리고 그들이 '이 차파티는 형제들을 위한 것이야, 즉 나라야나(비슈누신)를 위한 것이지. 잘 요리해야 해. 이것은 신을 위한 거니까' 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들이 이런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은 그 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만일 마음 속에 사랑의 수액이 없다면, 음식에도 수액이 있을 수 없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이 특별히 맛이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음식을 만드는 데에는 타파시아, 즉 자기희생적 엄격함이 또한 필요합니다. 인내하는 열심과 곤경을 받아들이는 마음 없이 어떻게 이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런 사실들로부터 이렇게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행동이라도 성공을 거두려면, 사랑과 지식과 수고, 이 세 가지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삶의 조건 또한 그러합니다. 즈나나, 박티, 카르마, 즉 지혜, 신애, 지속적인 노력은 우리 삶이 근거하고 있는 세 다리지요." - 비노바바베, 『천상의 노래』 15장 중
한님,
비노바바베의 위 말씀을 읽으며, 역대급 더위가 맹위를 떨친 한가위명절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산소로 옮겨가서 차례를 지내는 행위가 떠올랐습니다. 차례를 지내는 과정이 위의 지혜, 신애, 지속적인 노력을 배우고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새삼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옴.
첫댓글 사랑과 지식과 수고, 이 세 가지는 반드시 필요한 것-즈나나, 박티, 카르마, 즉 지혜, 신애, 지속적인 노력은 우리 삶의 근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