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처럼 일명 리빌딩 관련해서 말이 많이 나온적이 있나 싶네요. 사실 군문제를 프로에 와서 해결하는 구조속에 있는 KBL 현실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도 하나 그럼에도 리그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서 어떠한 방법이 있을까요?
일단 제가 생각한것은...
1. 최저 샐러리캡 미달시 1라운드 드래프트권 박탈
이 정도 강제규정이 있으면 샐러리캡 부족팀이 어떤식으로든 전력보강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샐러리캡이 이번처럼 확 빠지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지금 기준선이 70퍼센트는 의지만 있다면 채울수 있다고 봅니다. 70프로를 채운다고 팀 성적이 확 좋아질지는 분명 나이질 요소는 있다는것이죠. 정 안되면 선수들 연봉이라도 올려서 맞추어 주던지....사실 이문제는 KBL이 자초한 문제입니다. 규정이 있음에도 자의적 판단으로 용인해주다보니 규정이 유명무실...
2. 얼리엔트리 확대
이것은 KBL만의 의지로는 불가능합니다. 대학농구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이죠. 지금은 3학년 이상 수료한 선수중 학교장의 허락이 있어야 하는것으로 압니다. 전 이 부분이 2학년으로 낮추고 선수 의지에 따라 결정 할 수 있게 했으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오세근, 김종규 경우 굳이 4학년까지 뛸 필요가 있나 싶네요. 오히려 대학교 있으면서 혹사 당하죠. 다만, 이것이 시행되려면 지금은 존재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학 입학시 스카우트 머니도 선수들이 포기해야겠죠. 어쨌든 사실상 4년 마치고 대부분 나오기에 선수가 프로나오는게 일률적인 현 상황에서 선수들 프로 나오는 시기가 유동적이면 이번 같은 경희대 3인방 대놓고 기다리기도 좀 줄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전 굳이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얼리엔트리는 확대 되었으면 합니다. 이종현이 4년 하고 나오면 국내 농구계나 선수에게나 손해........다만, 이 부분은 대학측에서 절대 반대할듯....대학리그 흥행 문제도 있고...
3. 드래프트 확률 조정
7위에서 10위까지 23.5%, 3위에서 6위까지 1.5%인 확률은 조정하는것은 어떨까 합니다. 3위에서 6위까지 확률을 더 높여주자는것이죠. 사실 국내스포츠 특성상 대기업이 운영하는만큼 지속적인 플업진출 보다는 한번의 우승을 더 원하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몇년가 플옵은 진출하는데 3위에서 6위까지 순위권에 멤도는 팀은 신인 보강이 어렵기에(KBL 변태적인 FA규정도 문제) 어정쩡한 순위만 지속하게 되죠. 이러다보니 차라리 주축선수 군대를 보내든 어떻게 하든해서 시즌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버리죠. 이 부분도 생각해 볼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4. 변태적인 FA규정 정비
당연한 말이지만 선수들이 팀을 선택할수 있는 권리는 돌려줘야합니다. 선수 선택권 없는 FA제도는 KBL만 있을듯...그리고 보상규정에서도 보상선수 부분을 없애는것도 방법입니다. 보상선수 부분은 일본야구와 프로야구쪽에서 참조한것인지 모르겠는데, 이런 부분을 굳이 가져와야하는지 의문입니다. 엄연히 농구는 샐러리캡이 있어서 마음대로 영입도 못하는데....사실 지금같은 변태적인 FA제도는 KBL과 각팀들이 좌초한 면이 있죠. 원칙이 안서니 편법이 난무하고 그래서 이상한 규정으로 이를 막고....하여튼 선수이적이 좀 더 자유롭고 팀들도 선수 영입이 좀 더 자유로우면 1번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방법중 하나는 군문제를 대학시절 해결해서 프로와서는 그것에만 집중하게 하는것이죠. 근데 이건 불가능...
어쨌든 생각나는대로 적어봤는데 사실 제가 말한 방법이 적합하다고 주장하지는 못하겠네요. 실현가능성 문제도 있고, 과하다는 생각도 충분히 할 수 있기에.....다만 굳이 제가 말한것 말고도 좋은 방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PS. 좀 생뚱맞은 이야기인데 바스켓카운트 양박기자가 진행한 2주분 들었는데 재밌더군요.....KBL 본격 비판 방송.....농구에 애정이 묻어나더군요....
첫댓글 최저 샐캡이 문제가 있나요? 그냥 전력 평준화 시키면 최저 샐캡의 문제는 없을꺼 같은데요.
각 포지션당(국내) top10이내의 선수가 2명있는 팀에서 1명을 보내면 괜찮을꺼 같네요
계약 된 선수는 엄밀히 그 팀 소속인데 그런 인위적 이동은 어렵죠. 이리되면 팀들은 정말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겠죠.....너무 인위적인 리그 평준화는 아니죠.
결국 최저 샐캡에 문제는 없는거죠.
구단의 성향과 전술에 맞지 않는 선수를 보내는것으로 인해 샐캡이 너무 많이 남는것인데... 선수단의 인원수도 수련선수포함해서 포화상태인데...
아니죠...최저 샐캡은 못맞추는게 아니라 안맞추는겁니다. 맞출려면 하고도 남습니다.... kbl 연봉거품과 fa제도의 기형도 문제고..구단 성향 전술 안맞다는건 핑계죠....
맞출려고 하면 맞출수는 있죠.
그런데 왜 후보급 선수에게 과한 연봉을 주고, 주전급선수에게는 터무니없이 인상을 해줄까요?
구단이 자선사업하는 기업체인가요??
실제로 KBL이 규정한 최소 샐러리캡과 현재 미달팀들의 실제 차이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몇몇선수들 과한 연봉 받는것은 맞지만, 반면에 그냥 평균적인 선수는 결코 연봉이 후하지 않습니다. ....기업이 자선기업은 아니지면 평균적인 선수 조금만 상승 시켜줘도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수 있죠....이한권 케이스의 틀드도 있을수 있고...일단 리그 규정이 있으면 지켜줘야죠. 아니면 님말대로 없애든지..
대학농구가 흥행이 되나요
나름 대학리그 만들고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죠...사실 대학농구의 경우 학교별 자존심 경쟁도 꽤 큰것 같더군요. 프로농구 흥행을 위해서 대학농구 흥행이 중요하고.....
샐캡 어기고 꼴찌한 팀 = 차기 시즌 스폰서 패널티
스폰서 구하기도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고, 스폰서 입장에서도 한 두푼 들어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패널티 카드로 매력적임.
가뜩이나 요새 10개 구단 모두 스폰하기 싫다고 해서 우승팀도 스폰을 마다하는 입장. (KB 국민 카드가 2시즌째 스폰을 맡아줌)
다음 시즌은 KCC배 프로 농구로 했으면 좋겠음.
FA제도가 가장 문제 있다고 봅니다.
초창기 KBL FA제도는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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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아나운서 인터뷰는 좀 지루했습니다^^;; ㅎㅎ 위성우 감독님은 여전히 재미있었구요 ㅋㅋ
리빌딩은 의도적으로 해야 제대로 하는데요? 이렇게 하더라도 운이 따라줘야 그것도 되는거기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콩나라 팥나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올해 kcc는 유독 특이한 케이스이긴 한데 그 밖에는 특별히 페널티를 주거나 압박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리빌딩을 계획을 가지고 하는건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최소 샐러리캡 규정마저 지키지 않았을뿐더러 그 경기력 자체가 너무 수준이 떨어지니깐 문제죠. 이것이 리그 전체 흥행에도 전혀 도움이 안되고요...물론 팀별 사정이 있고 kbl의 무능이 한몫하는건 사실이죠...
제가 말한 방안도 그래서 1번만 페널티가 있을뿐 나머지는 사실 리그 전반적인 시스템에 관한것일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