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백조랍니당~ ^^* 이번 1월 말까지..
2월부터 벤처기업 오픈으로 1월말까지 시간이 있어서 그동안 꿈꿔왔던 유럽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왜.. 일정한 공백기간이나 이직을 하는 휴식기간동안 여행 생각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결정한 일인데 여행사를 잘못 택한건지, 어쩐건지 지금은 정말 씁슬한 기분만 드네요
여행사 패키지로 여행계획하시는 분들~ 참고해서 보시길 바래용..
유럽여행 치고는 짧은 기간이지만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8일) 연말과 연초를 유럽에서 보내는데 의의를 둔다고 생각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여행사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우~ 이게 웬떡~ <<유럽 3개국 여행이 798,000원!!>>
전 이 여행사의 홈피 광고를 보고 배고픈 나를 위한 손짓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미 한 친구가 이 여행사의 이 손짓에 꼴깍 넘어가 예약금을 선불로 지급하였다기에
저도 일잘하는 아는 언니 꼬드겨서 같이 예약금을 신용카드로 긁었습니다.
(혼자 가면 부모님이 반대하실게 뻔했거덩요.. ^^V)
But t t t t t t t t t t t t t t t t t t t !
전 곧 광고 내용에는 없던 'tax에 뭐에 뭐에.. 뭐를 더한 금액 총 155,000원'을 더 포함한 953,000원을 갖다 받쳐야만 했습니다.
오우.. 그 여행사의 상술은 실로 엄청나더이다!
너무나 친절한 여행사 여직원 왈 "예약금은 카드로 가능하지만 여행비용은 무.조.건 현금으로만 결재가 가능하십니다. ^^* (속으로 저에게'약오르지로~옹'을 외치는거 같더군요!)"
말이됩니까? 누굴 바보로 압니까? 이거 불법 아닙니까?
근데 여행와서 보니까 버젓이 카드로 결재한 사람이 있는 반면, 카드로 결재하면서 수수료 4%를 덤으로 지불한 팀도 있던 것이었습니다.
사람 갖고 놉니까? 이걸 여행사 직원의 재량이랍니다! 그니까 컴플레인 못걸고 정당한 권리 못찾은 자신을 질책하랍니다.
Oh~ shit~~
근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존경하는 님들! 들어보셨습니까?
ㅍㅣ ㅅ ㅇ ㅅㅕ
..ㄹ.ㅜ.ㅗ...ㄴ
........ㅂ...........이란것을요.. ㅡㅡ^
옵션이면 [옵션]이지 개뿔.. [필수옵션]은 또 멉니까?(앗.. 흥분을.. 죄송 ^0^)
하기싫은 옵션도 무조건 돈내고 개처럼 끌려 다니면서 해야 하는게 필수옵션이랍니다.. 참..내..
어쨌건 그 필수옵션과 기타등등이 도합 230유로(357,420원정도)랍니다!
그건 현지(프랑스)가서 걷을거니까 환전을 해 오라더군요!
A swindler!
무슨놈의 여행사가 확정서를 여행가기 하루전에 보냅니까?
뭐.. 호텔 컨펌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확정서가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전화를 받고 업된기분을 누그러 뜨리지 않기 위해 참다가 출발 하루 전날 확정서를 받았습니다.
전 놀라지 않을수 없었죠!
그 확정서엔 필수옵션 기타등등의 경비가 30유로나 올라있더군요!
하!하!하! 웃었죠!
이것들이 하루전이라고 막 올리는구나 싶었죠~(여행계획 다 짜놓은 상태에서 하루전날 돈 46,620원 올랐다고 취소하실분 계실까요? ㅡㅡ;
왕 기분잡침으로 대구에서 인천공항까지 바리바리 보따리 싸들고 상경했습니다.
그때 같이 가자 꼬신 언니한테 엄청 미안해 해쬬!
가이드.. 역시 돈 내라더군요!
돈을내되! 야간에 관광하면 야경도 더 이뿌고 없던 코스 추가해줄거니까 30유로를 더 내야쓰겄다네요~
가이드왈 "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명이라도 거부하시면 진행못합니다."
강요안했다구요? 이말자체가 강요아닙니까? 안그래도 30유로나 갑자기 더 올라서 정신 못차리겠는데
난 데 없이 30유로 더?
한국돈으로 총 93,240원의 바가지를 기어이 씌우더군요!
어쨌거나 워낙에 싼 상품이고 해서 전 "역시 상술이 도사렸군.."을 연발하며 떨리는 손으로 280유로(당시 1유로가 1,554원이었죠 ㅠㅠ)을 그 가이드 두손에 꼬~옥 쥐어 주었습니다.
결국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1,388,120원인 광고금액의 거의 배를 더 지불한 것입니다.
그것은 순진한 대구소녀의 착각일 뿐이었습니다.
돈? 돈을 더 내면 더 좋은 가이드를 받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계약할때 일정표에 버젓이 있는 것조차 '현지사정이 어쩌고 저쩌고..'를 남발하며 마음데로 변경되는 것이 일쑤였고, 하물며 그토록 보고팠던
루브르 박물관 휴관일이라서 관람이 불가능하다는 가이드의 담담한 목소리!
오우.. 가관이더군요~ 내 꼭~ 배낭여행으로 꼭! 다시 갈것을 맹세했습니다.
게다가 지나가면서 "가이드님 저건 왜 저렇죠? 저건 모죠? 이건모죠?" 라고 물어보면
"죄송합니다. 잘 모르겠습니다."로 일관하는 위대하신 가이드님!
가이드 생활한지 12년에 루째른 가본게 200번은 족히 될거라는 우리의 가이드님!
이건 가이드가 아니라 우리가 같이 여행간 동행자에 불과했습니다.
그가 한일이라곤 호텔, 식당, 전용버스, 항공의 기본적인 서비스뿐이었습니다.
무슨.. 베일의 사나이인지 자기가 몇호방에 묵는지 긴급연락은 어떻게 하는지 말도 하지 않은체 사라져 버리더군요
뭐 기타 그보다 더 많은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일들이 많았는데 님들의 피곤한 하루를 배려하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저 너무 억울하구 분통해여.. 흐흑! 글애서 이젠 패키지는 안갈라구요~
한국관광공사홈피에 들어가봤는데 여행사들의 횡포가 엄청나더군요!
참! 제가 더 기막힌 얘기 해드릴까요?
이번에 여행간 일원이 한국에 도착한 바로 다음날에 그 패키지 상품 팔은 여행사에 약속하고 찾아갔거든요!
근데 그 서비스직이라고 생각했던...여행사 직원 중 한사람도 우리를 빚 받으로 온 빚쟁이인 마냥 소리 지르며 같이 간 어른들을 밀치는 횡포까지 저지르더군요
참나..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숨이 막히더이다!
압권은 사실 이거예요! 사장이라는 분(?)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여행사들의 허위광고? 물론 여러분들의 심정 이해합니다. 근데 이게 현재 대한민국 현실인걸 어쩌합니다. 저희는 야간옵션비 30유로 이외의 보상은 절대 해드릴수 없습니다. 씨익..."
아후.......... 오늘도 잠 못잘거 같네용
여러분들! 패키지! 특히 신혼여행패키지는 정말 신중하셔야 합니다!
카페 게시글
★닥취| 직딩쉼터
최악의 여행, 최악의 연말, 최악의 연초
반똥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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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1.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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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게 왜 패키지를 다녀와서 그러냐구요
해외 여행은 안가봤는데..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군요..
글 넘 재밌게 쓰시네요... 같은 대구분이라... 더 정이 가는..ㅋㅋ 근데요..젊을때는 혼자서 계획하고 공부해서 떠나는 여행이 좋다고 한말씀 드립니다..^^기분나빠 마시구요.. 한가지 명심!! 공짜는 없다.!! 근데 그 사람들 진짜 짜증나네요!!
^^ 리플 감사함미당~ 앞으룬 절대 패키지 안걸거예욧~ 근데 이 여행사 한테 어케 보상받을수 있는지 방법을 몰게써요
타여행사 직원입니다. 머라 할말이 없네요...지송스럽네요..
옛말 틀린거 하나도 없습니다... 싼게 비지떡이지요..........그리구 유럽까지의 항공료만해도 얼만대요..전체 여행비용 70만원대에서 좋은 여행을 기대하신 반똥가리님도 아주 쪼~~끔은 거시기하네요...^^(지송..절대 태클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