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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지만 유로리그 파이널 포 결과 및 영상, 유럽농구 소식을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유로리그 파이널 포 경기 결과부터 쓰도록 하겠습니다.
2020-2021 유로리그 우승팀은 아나돌루 에페스.
+파이널 포 1라운드(4강)+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터키) 89-86 CSKA 모스크바(러시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B6ph4lsy8Gs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4oKw2-ertRc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이 4쿼터 CSKA 모스크바의 엄청난 추격전을 이겨내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울러 2년 전 파이널 포 결승(83-91 패)에서 모스크바에게 당했던 패배의 아픔도 깨끗이 씻었습니다.
사실 3쿼터까지 봤을 때, 쉽게 에페스가 이 경기를 접수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나 팀의 주요 볼 핸들러인 마이크 제임스(185cm)가 시즌 중, NBA 브루클린 네츠에 합류하고, ‘기둥 빅맨’ 니콜라 밀루티노프(213cm)가 시즌 아웃된 불완전한 팀 전력을 가지고 모스크바가 4쿼터에 힘을 내면서 에페스를 끝까지 긴장시켰던 부분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4쿼터에 미치치가 5반칙(경기 종료 3분 5초, 83-78 에페스의 5점차 리드, 오프암과 관련된 미치치의 공격자 반칙을 이끌어낸 이는 모스크바의 다니엘 헤켓)으로 더 이상 경기에 나오지 못했을 때는 ‘이거 정말 뒤집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뒤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쿼터부터 에페스의 ‘화력’이 불을 뿜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 바로 개인 상 부분에서 3관왕(유로리그 MVP, 파이널 MVP, 올- 유로리그 퍼스트 팀)에 빛나는 바실리예 미치치(196cm)가 있었습니다.
미치치는 본인의 득점(3점 슛 1개 포함 7점 -> 1쿼터)뿐 아니라 팀원들에게 적절한 어시스트(1쿼터 -> 4어시스트)를 배달하는 ‘센스’도 발휘했습니다.
그러나 미치치 외에도 아웃사이드, 인사이드에서 여러 에페스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로드리고 보브아(188cm)는 3점 슛을 100%(1쿼터 -> 3/3) 넣었고, 터키산 7풋 빅맨 세르텍 산리(213cm)는 수비에서 1쿼터에만 2개의 블록슛을 성공시키며 미치치의 부담을 한껏 덜어줬습니다.
+미치치, 보브아, 산리 vs CSKA 모스크바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Mm95ZHiYqU
https://www.youtube.com/watch?v=-9a63LYbwYI
https://www.youtube.com/watch?v=bTHLxZT1y0c
1쿼터를 25-15로 앞선 에페스는 산리의 자유투(2쿼터 자유투로만 4점)와 투 핸드 덩크(전반 종료 35.5초 전), 미치치, 셰인 라킨(182cm)의 득점으로 전반 종료 36초를 앞두고 16점(49-33)까지 점수를 벌렸습니다.
모스크바는 윌 클라이번(198cm)의 연속 득점으로 12점(37-49)까지 점수를 좁힌 채, 후반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3쿼터에 다시 에페스가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이번에도 미치치가 나서기 시작합니다. 그는 4점 플레이(플로터에 가까운 3점 슛, 3쿼터 종료 9분 42초 전 53-37) 및 미드레인지 점퍼(8분 32초 전, 55-37)로 연속 6점을 몰아넣으며, 모스크바를 압박합니다.
그리고 산리가 3점 플레이(7분 41초 전 58-39), 투 핸드 덩크(7분 12초 전 60-39)로 팀의 기세를 한껏 올렸습니다. 이후 미치치는 자신의 공격을 저지하려는 상대의 파울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유투로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3쿼터 한 때 최대 21점(60-39, 62-41, 64-43)까지 앞서나간 에페스에게 모스크바가 쉽게 무너질 것 같았지만, 윌 클라이번(198cm)의 인 유어 페이스(49초 전 53-71)와 이날 슛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던 이페 룬드버그(193cm)가 3점 슛(종료 2분 4초 전 51-69)과 돌파에 의한 레이업(14초 전 55-71)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작합니다.
+참고 자료+
+윌 클라이번, 이페 룬드버그 vs 에페스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lOoSdxbnOXY
https://www.youtube.com/watch?v=ljtC8xCjzXg
사실 모스크바가 3쿼터 끝날 시기쯤 공격 전개가 나쁘지 않았으나, ‘판’을 뒤집기에는 점수(55-71)가 너무 벌어져 있어, 결국 에페스가 손쉽게 승리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4쿼터에 모스크바는 이런 생각을 완전히 뛰어넘는 엄청난 대반격을 시작합니다.
이반 우코프(193cm)와 룬드버그의 3점 슛(우코프 -> 경기 종료 9분 42초 전 58-71, 9분 6초 전 61-71)이 연속으로 들어가며, 금새 점수차를 10점까지 줄인 모스크바는 팀 수비에서도 점수가 벌어지며, 조금 느슨해진 에페스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냅니다.
그리고 공격에서 클라이번이 힘을 내면서, 경기 종료 2분 54초를 앞두고, 원 포제션 게임(80-83)을 만듭니다. 이때가 정말 에페스 입장에서 위기였던 것이 그 전 공격(3분 5초 전)에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미치치가 5반칙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미치치의 이날 아쉬웠던 점이 바로 이 반칙 관리였습니다. 그는 1분 43초(3분 5초 ~ 4분 58초)간 무려 4개의 반칙을 범했습니다.
5번째 반칙 장면은 미치치가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다가 수비하는 헤켓을 왼손(정확하게는 왼손바닥)으로 밀며, 발생했습니다.
미치치가 나가며, 급격히 흔들리는 에페스를 모스크바는 더 강하게 밀어붙였고, 러시아 출신 니키타 쿠르바노프(202cm)가 브라이언 던스턴(203cm)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에페스를 턱밑(86-87, 1분 8초)까지 압박합니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그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클라이번과 대런 힐리아드(198cm)가 계속 3점 슛을 시도하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에페스가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던 건 아닙니다. 미치치가 없을 때,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할 라킨이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하나(7초 전 88-86)만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중요한 때 꼭 적중되어야 할 모스크바의 3점 슛(마지막 모스크바의 3점 슛 시도는 1초 전 클라이번)이 빗나가며, 결국 에페스의 3점차 신승(89-86)으로 끝이 납니다.
미치치는 3점 슛(3/7)를 포함해 25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렸으나, 4쿼터 중요한 순간에 잦은 반칙으로 5반칙 퇴장당한 점은 결코 팀의 중심답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이 외에 산리(19점 8리바운드), 보브아(15점)도 에페스 승리의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는 2점 슛을 100%(9/9) 성공시킨 클라이번이 26점, 다니엘 헤켓(196cm)이 17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고, 생애 첫 유로리그 파이널 포에 나선 룬드버그가 15점을 올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날 공격에서 ‘감’(2점 4/4, 3점 2/3)이 괜찮았던 룬드버그가 이른 5반칙 퇴장(경기 종료 6분 59초 전)을 당하지 않고, 끝까지 코트에 남았다면 모스크바가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84-82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이탈리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gl7jK2i20A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GN9Dv0A0duo
바르셀로나가 정규시즌 2경기에서는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에게 압도적인 우위(87 – 71, 72-56)를 보였는데, 역시 ‘단판 승부’인 파이널 포는 달랐습니다.
1쿼터부터 양 팀은 치고 받았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와의 8강 플레이오프(평균 8.6점)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니콜라 미로티치(209cm)가 9점, 파우 가솔(215cm)이 3점 슛 1개를 포함하여 7점(1쿼터 기준)을 올리며, 밀란 수비를 헤집어 놓았습니다.
닉 칼라테스(198cm)도 1쿼터에만 5개의 어시스트로 미로티치, 가솔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습니다.
+가솔, 미로티치의 밀란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tzB8XZlPRc
https://www.youtube.com/watch?v=ua_RgPkiHXY
밀란에서는 세르비아 출신 블라디미르 미코브(201cm)의 컨디션(1쿼터 9점)이 정말 괜찮았고, 케빈 푼터(193cm)도 7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1쿼터 종료 때 최종 점수는 바르셀로나가 27점, 밀란이 24점이었습니다.
2쿼터 중반까지 치고받았던 두 팀의 점수가 조금 벌어지기 시작한 건 전반 종료 3분 30초 전, 알렉스 아브리네스(198cm)의 3점 슛이 터지며 투 포제션 게임(42-36)이 되면서부터.
이후 미로티치(2분 46초 전 44-36), 칼라테스(1분 40초 전 49-38), 코리 히긴스(196cm)가 득점(26초 전 51-40)에 적극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바르셀로나가 9점(51-42)을 앞선 채 전반이 끝났습니다.
3쿼터부터 밀란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이 조금 주춤한 사이, 미코브의 코너 3점(51-45, 3쿼터 종료 9분 35초 전)을 시작으로 말콤 델라니(188cm)가 자유투(8분 4초 전, 46-53, 47-53)로 득점을 올리고, 푼터가 45도에서 트랜지션 3점(7분 12초 전 50-53)을 성공시키며 단번에 3점차까지 점수를 좁힙니다.
그리고 이후 두 팀은 다시 공방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번에는 밀란이 바르셀로나를 앞서나가게 되는데, 이 시기 푼터(3분 36초 전 59-60, 2분 59초 전 63-59 -> 3점 슛)의 공격이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케빈 푼터 vs 바르셀로나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le88B3fb9A
3쿼터 종료 34초 전, 7점(64-71)을 뒤지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칼라테스가 3점 슛(67-71, 9초 전)을 성공시키며, 4쿼터에 반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됩니다.
4쿼터에서 양 팀은 또다시 치열하게 ‘주고 받는’ 경기를 하게 되고,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가 얼마 안 남은 상황(3분 22초) 바르셀로나에게 큰 위기가 닥치게 됩니다. 바로 경기력이 좋았던 칼라테스(25분 40초 17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더 이상 경기에 나올 수 없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325&seasoncode=E2020#!report
Calathes went down with an apparent ankle injury
https://twitter.com/AravantinosDA/status/1398388816248033284
바르셀로나는 팀의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하는 칼라테스가 부상을 당했지만, 그래도 잘 버텨냈습니다. 주득점원인 미로티치가 푼터의 반칙을 유도하여 자유투(1분 55초 전 82-79)를 성공하며 3점을 다시 앞섰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푼터가 3점 슛(1분 44초 전, 82-82)으로 맞불을 놓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후 양팀은 한동안 공격에서 단 1점도 올리지 못하게 되는데(반대로 생각하면 수비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이는), 이 균형은 결국 히긴스가 0.8초를 남기고 미드레인지 점퍼(84-82)를 성공시키며 깨지게 됩니다.
마지막 공격에서 푼터가 회심의 터프 3점을 날렸지만, 거리도 멀었고, 레안드로 볼마로(201cm), 가솔(가솔은 높이를 이용하여 손만 들고 있고, 볼마로가 스위치하여 푼터를 쫓아가 점프하여 몸에 닿지 않게 컨테스트하는)의 협력 수비에 막혀 빗나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미로티치가 21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중간에 부상으로 나갔던 점이 아쉬웠지만 칼라테스의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밀란은 푼터가 23점, 미코브(14점), 샤본 쉴즈(13점), 세르히오 로드리게스(11점)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결국 패배의 쓴 맛을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볼마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유로리그 8강 플레이오프부터 파이널 포까지 ‘드라마틱하게’ 기용되어, 급격하게 백조로 변신한 볼마로의 활약을 보면서,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정말 이런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정규시즌에 거의 기용하지 않았던 ‘볼마로 카드’를 과감하게 활용한 야시케비츄스 감독의 선견지명도 빛을 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밀란 전에서도 볼마로는 무려 26분 11초를 뛰며 4점(2점 1/3, 자유투 2/2) 3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로리그 파이널 포가 처음인 선수치고 충분히 선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볼 핸들러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과거에 비해 풀업도 자연스러워졌으며, 수비와 3점 슛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볼마로 특유(사실 이건 많은 농구팬들도 NBA, 국제대회에서 활약 중인 아르헨티나 농구 선수들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일 겁니다)의 ‘창의적인 농구’도 유럽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바르셀로나 사루나스 야시케비츄스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고 있는 볼마로에게 그의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미네소타에서 영입(2020-2021시즌이 끝난 이후)을 원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참고 자료+
Can you sit here and say definitively you 100 percent want Leandro Bolmaro here next season? Gersson Rosas: We’ve mapped things out with him and his representation, we’re in a very comfortable place to bring him or not to bring him next year.
+볼마로의 창의적인 패스 모음+
https://twitter.com/imLuckyD/status/1399083692560113668
https://twitter.com/search?q=bolmaro%20pass&src=typed_query&f=live
https://twitter.com/WolvesClips/status/1397222476644589578
https://twitter.com/WolvesClips/status/1395755353405526026
개인적으로는 볼마로가 NBA 진출을 원한다면, 2021-2022시즌, 유로리그, 스페인리그(Liga Endesa)에서 개인 활약의 ‘정점’을 찍고 갔으면 합니다만, 하지만 한편으로 가치가 높을 때, 미국 행 비행기 티켓을 끊는 것도 나쁘지 않은 행보로 보입니다.
아무튼 2020-2021시즌이 끝나고, 볼마로가 오프시즌, 그냥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될지 아니면 NBA 행을 택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아울러 도쿄올림픽 본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됩니다.
+파이널 포 3-4위 전+
+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이탈리아) 83-73 CSKA 모스크바(러시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fazuQRbyRyk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rAK8d3LCxrI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이 CSKA 모스크바를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경기는 양 팀이 그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는데, 4쿼터 중, 후반까지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2쿼터까지는 3점 슛 100%(2/2)을 기록한 마이클 롤(198cm -> 2쿼터까지 8점). 미코브(2쿼터까지 7점)의 활약이 돋보인 밀란이 6점을 앞섰습니다.
3쿼터 초반, 밀란은 조엘 볼롬보이(204cm)와 룬드버그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2점(40-42, 3쿼터 종료 8분 24초)까지 쫓겼지만, 롤과 로드리게스의 3점(롤 -> 7분 6초 46-40, 로드리게스 -> 6분 12초 49-41)으로 8점까지 달아났습니다.
그러나 모스크바는 요하네스 보이트만(211cm), 토르니케 셴겔리아(206cm)의 자유투(보이트만 -> 5분 32초 44-49, 45-49. 셴겔리아 -> 5분 10초 46-49, 47-49)로 다시 밀란을 압박했습니다.
이후 밀란은 로드리게스가 3쿼터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3점 슛(58-54), 가로채기에 의한 어시스트(하인즈 투 핸드 덩크 51초 60-54)로 다시 모스크바의 기세를 꺾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요하네스 보이트만(211cm)이 3점 슛(29초 전 60-57)으로 맞대응하며, 결국 3쿼터틑 밀란이 고작 3점을 앞선 상태로 끝났습니다.
4쿼터에서 밀란은 약 4분 26초간 모스크바를 무득점으로 묶고, 그 시기에 8점을 올리며, 11점(68-57)을 앞섭니다.
한동안 공격에서 부진하던 모스크바는 셴겔리아의 돌파를 활용한 레이업(경기 종료 2분 40초 전 66-73)과 룬드버그의 3점 슛(1분 51초 전 69-75)으로 6점까지 따라붙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미코브가 경기 종료 1분 25초 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밀란은 다시 9점(78-69)차 리드를 잡았고, 샤본 쉴즈가 28초간 5점(34초 80-71, 6초 83-73 -> 3점)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짓습니다.
밀란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모스크바는 셴겔리아가 18점(2점 6/11, 3점 1/2, 자유투 3/3)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룬드버그가 13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결국 4위로 파이널 포 스케줄을 모두 끝냈습니다.
+파이널 포 결승+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터키) 86-81 바르셀로나(스페인)+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O-ldOaPKMs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FmsTTgncf64
아나돌루 에페스 이스탄불이 바르셀로나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미치치는 파이널 MVP를 차지하면서 개인상 3관왕(유로리그 MVP, 파이널 MVP, 올- 유로리그 퍼스트 팀)으로 그야말로 유럽을 대표하는 슈퍼스타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미 많은 농구팬들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최근 미치치는 2020-2021시즌이 끝나고, NBA 에 진출할 수 있다는 소식(현재 미치치의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이 돌고 있으며, 시카고 불스가 미치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뉴스도 올라왔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si.com/nba/thunder/news/euroleauge-mvp-micic-considering-nba-options
https://www.eurohoops.net/en/nba-news/1215828/bulls-micic-thunder/
참고로 현재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가 된 댈러스 매버릭스 소속, 루카 돈치치(201cm)는 고작 만 19세였던 2018년 유로리그에서 개인상 4관왕(유로리그 MVP, 파이널 MVP, 올 – 유로리그 퍼스트 팀, 라이징 스타)에 올랐습니다.
1쿼터 팽팽히 맞서던 두 팀 가운데, 먼저 치고나간 건 바르셀로나였습니다. 에페스는 바르셀로나 히긴스의 3점 슛(17-13, 1쿼터 종료 2분 17초) 및 카일 쿠리치(192cm)에게 1분여간 5점을 허용하며 15-22, 7점차를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날 볼마로가 쿠리치에게 건넨 두 번의 패스(1쿼터 종료 13.4초 전 -> 15-22, 쿠리치 레이업, 전반 종료 19초 전 -> 38-34 쿠리치 3점)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볼마로 vs 에페스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iXwl2bc56w
2쿼터에도 에페스는 볼마로에게 3점 플레이(2쿼터 종료 8분 59초 전 15-25)를 허용하며, 10점까지 뒤졌지만, 이후 반격하기 시작합니다.
라킨이 영리하게 자유투(7분 33초 18-25, 19-25, 4분 58초 27-29, 28-29 3분 48초 29-29, 30-29 2분 4초 33-29, 34-29)로만 9점을 넣고, 티버 플라이스(213cm)가 3점 슛 1개를 포함하여 5점(7분 26초 -> 22-25 -> 3점 슛, 5분 28초 26-29)을 기록하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에페스는 7점(36-29)까지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벌리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바르셀로나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볼마로의 점퍼(31-36, 1분) 쿠리치의 3점 슛과 자유투(3점 슛 -> 34-38 18초, 자유투 -> 35-38, 36-38 6초 )으로 3점(36-39)까지 점수차를 좁히며, 후반을 맞이합니다.
3쿼터에 들어서면서 에페스는 팀의 황금듀오, ‘미치치, 라킨’(3쿼터가 시작한 이후 5분 1초간 둘은 16점을 합작했습니다)이 불타오르기 시작하며, 11점차(57-46, 3쿼터 종료 5분 1초)로 바르셀로나를 앞서게 됩니다.
+미치치, 라킨의 바르셀로나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AkRP60c1us
https://www.youtube.com/watch?v=sXAHyaumxKI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더 이상의 점수차를 허용하지 않았으며, 그 이면에는 밀란 전 승리의 주역, 히긴스가 있었습니다.
그는 연거푸 3점 슛 2개(51-59 2분 47초, 54-61 2분 16초)를 성공시키며, 에페스 상승세에 맞불을 놓습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2초 전까지 고작 2점을 넣었던 팀의 주득점원 미로티치가 3점 슛(58-65)을 성공시키면서 바르셀로나는 11점까지 벌어졌던 점수차를 좁혔습니다.
+히긴스 vs 에페스 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dO7QZlYKFc
4쿼터에 바르셀로나는 에페스의 공격(4쿼터 시작한 이후 5분 21초간 4점)이 주춤한 틈을 타, 볼마로의 미드레인지 점퍼(62-65, 경기 종료 9분 9초), 픽앤팝을 이용한 브랜든 데이비스(209cm) 3점 슛(데이비스 -> 67-69 5분 47초), 미로티치의 훅슛(69-69 4분 58초)으로 동점을 만듭니다.
이후 양 팀은 미치치의 3점 슛(72-69, 4분 38초)과 히긴스의 3점 플레이(72-72, 4분 3초)로 서로 주고받았는데, 조금씩 격차를 벌리는 팀은 에페스였습니다.
그들은 라킨의 3점 플레이(75-72, 3분 45초), 크리스 싱글턴(206cm)의 페이드 어웨이(77-74, 3분 6초), 미치치의 오른쪽 돌파에 의한 레이업(79-74, 2분 34초)을 앞세워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듭니다.
그러나 곧바로 바르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히긴스가 자유투(75-79, 76-79, 1분 43초)로 반격하며 다시 원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때 ‘MVP’ 미치치가 ‘강심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는 경기 종료 1분 22초를 앞두고, 히긴스를 상대로 왼쪽 돌파를 시도한 뒤, 오른손 레이업을 가볍게 올려놓으며 다시 5점차(81-76)로 달아나는 중요한 점수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31초 전, 라킨이 데이비스의 반칙으로 인해 얻어낸 자유투를 득점으로 모두 연결하며(8276, 83-76), 승리의 여신은 에페스에게 조금씩 미소를 짓기 시작합니다.
바르셀로나는 데이비스의 팁인(78-83, 15초 전), 쿠리치가 3점 슛 반칙(던스턴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79-84, 80-84, 81-84)를 침착하게 넣으며, 끝까지 해보려는 의지를 내보였으나,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7초를 남기고, 미치치가 반칙 작전(볼마로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85-81, 86-81)를 다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에페스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018-2019시즌 유로리그 결승에서 패배한 아쉬움을 완벽하게 씻어냈습니다.
미치치와 라킨은 이날 46점(미치치 -> 2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라킨 21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합작하며, 유럽 최강 백코트다운 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제 바르셀로나 선수가 된 산리도 12점(12분 57초 출장)을 올리며,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참고로 미치치는 유로리그 파이널 MVP에도 뽑히며, 개인상 3관왕(유로리그 MVP, 올- 유로리그 퍼스트 팀, 유로리그 파이널 MVP)의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히긴스가 팀 내 최다득점인 23점을 올리고, 쿠리치(18점), 데이비스(17점 11리바운드), 미로티치(11점 9리바운드)가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으나, 에페스를 넘어서기에는 조금 부족했습니다.
한편 볼마로는 이날 팀내에서 히긴스(30분 57초), 미로티치(30분 17초) 다음으로 많은 출장 시간을 보였고(25분 18초), 7점(2점 3/5, 3점 0/2, 자유투 1/1)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다재다능한’ 활약을 선보이며, 왜 미네소타가 그토록 탐내는 ‘재목’인지 경기에서 제대로 증명했다고 봅니다.
2020-2021 유로리그는 이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유로리그 글을 찬찬히 돌아보면서,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바빠, 계속 쫓겨 글을 쓰면서 아쉬움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2021-2022시즌에는 많은 부분을 보완하여 유로리그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2. 몇몇 유럽리그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 및 뉴스.
유로리그가 끝났지만, 아직 유럽프로농구가 완전히 종료된 건 아닙니다.
물론 시즌이 끝난 곳도 있지만, 아직 진행 중인 리그도 있는데, 경기 결과와 함께 뒤이어 유럽농구 뉴스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막을 내린 VTB 유나이티드리그, 터키리그(BSL) 경기 결과를 올려보겠습니다.
5전 3선승제로 결승이 진행되는 VTB 유나이티드리그, 터키리그 모두 스윕(3-0)으로 종료되었습니다. VTB 유나이티드리그에서는 CSKA 모스크바가 유닉스 카잔(85-77, 76-57, 89-81)을 꺾고 11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20-2021 VTB 유나이티드리그 파이널 CSKA 모스크바 vs 유닉스 카잔 1, 2, 3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c1jVbwlMNu4
+2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vtUkYICTiGU
+3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76EoTf6ShQQ
참고로 모스크바는 2008년 VTB 유나이티드리그가 창설된 이후, 단 1시즌(2010-2011시즌 -> 힘키 모스크바, 2019-2020시즌은 코로나 19로 인해 조기 중단)을 제외하고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VTB 유나이티드리그 플레이오프 MVP에는 헤켓이 선정되었습니다.
+플레이오프 MVP 헤켓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c1jVbwlMNu4
터키리그 결승 2020-2021 유로리그 우승팀 에페스가 라이벌,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을 매 경기 큰 점수차(1차전 -> 111-71 2차전 -> 95-73, 3차전 93-66)로 이기고, 통산 15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결승 MVP에는 보브아가 뽑혔습니다.
+참고 자료+
+결승 3차전 보브아 하이라이트(30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https://www.youtube.com/watch?v=-c7w_6-tVQ8
+터키리그 결승 1, 2, 3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OSJ24kqepM8
+2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vRN0ETWM8UY
+3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gRkXayILwUs
그리고 유로리그 정규시즌에 나가는 팀 수가 2팀인 분데스리가(Easycredit Beko BBL)는 파이널이 한창입니다.
최근 분데스리가 팀들의 경기력이 유럽의 수준 있는 컵 대회(ex 2018-2019 유로컵 준우승팀 -> 알바 베를린, 2020-2021 유로리그 -> 바이에른 뮌헨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유럽 리그에 비해 덜 알려진 부분이 많아 관련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파이널은 알바 베를린(2018-2019 유로컵 준우승팀, 2019-2020,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참가팀)과 2020-2021 유로리그에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8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고, 밀란을 상대로 선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일단 시리즈 스코어(분데스리가는 정규시즌 최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플레이오프는 모두 5전 3선승제입니다)는 베를린이 2-1로 앞서고 있습니다.
베를린이 이번에 우승을 하면 분데스리가에서 10번째 정상 정복에 성공하는 것이며, 뮌헨은 6번째가 됩니다.
+2020-2021 분데스리가 파이널 알바 베를린 vs 바이에른 뮌헨 1, 2, 3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Vj69qOj8HMk
+2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UjR2ktsRoBA
+3차전+
https://www.youtube.com/watch?v=DJ2mNv32Tps
NBA 애틀랜타 호크스 팬들이 이 글을 본다면, 알바 베를린의 1993년생 스웨덴 출신 슈터, 마커스 에릭손(201cm)의 활약을 눈여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에릭손은 2015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0순위로 애틀랜타에 지명된 바 있으며, 그는 현재 결승 3경기 평균 26분 42초를 뛰며 13.3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그는 3점 슛 6개(6/8)를 포함하여 23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였으며, 2차전에서는 4점(3점 1/3, 자유투 1/1)으로 부진했지만, 3차전에서는 13점 4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에릭손의 파이널 1차전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sL-4wGr24k
에릭손 외에도 3차전 더블-더블(13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주인공인 루크 시크마(203cm -> NBA 왕년의 올스타 잭 시크마의 아들)와 좋은 운동능력을 가진 미국 출신 백인 빅맨, 벤 라머스(208cm), 베를린의 볼 핸들러들인 제이슨 그레인져(189cm), 마오도 로(191cm)도 베를린이 시리즈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중요 자원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에 뮌헨 아우디 돔에서 4차전이 열릴 예정입니다.
+참고 자료(뮌헨과 우리와 시차는 7시간)+
사실 이제 ‘Do Or Die’인 뮌헨은 부상 악재가 겹치고 있어, 쉽지 않은 파이널 여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핵심 자원으로 폴 집서(203cm)가 이미 파이널이 시작되기 전, 뇌출혈(수술은 성공적이라고 합니다. 4강 플레이오프가 끝날 때쯤 현기증과 함께 조정 장애를 느꼈다고 합니다)로 인해 시리즈에서 뛸 수 없었습니다.
3차전에서 부상당하기 전까지 엄청난 득점력(3차전 -> 26분 10초 23점)을 뽐냈던 DJ 실리(193cm)도 부상으로 쓰러졌습니다.
+참고 자료+
+폴 집서 뉴스+
https://www.sueddeutsche.de/sport/zipser-operiert-gehirnblutung-1.5320169
Paul Zipser had an emergency operation after a cerebral hemorrhage
Immediately initiated neurological examinations then revealed a spontaneous cerebral hemorrhage.
The German national basketball player Paul Zipser from FC Bayern has had an emergency operation because of a brain hemorrhage.
According to information from the German Press Agency, the procedure was carried out last Wednesday. The complicated operation with a specialist was reportedly successful.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Paul is doing well, we do not want to say anything more about this," said the Munich media director Andreas Burkert.
Zipser complained towards the end of the playoff semi-final series against the Ludwigsburg giants of dizziness and slight coordination disorders.
+3차전, DJ 실리 부상 장면(26초부터)+
https://twitter.com/ForTheFansHQ/status/1403723215365681157
그래서 웨이드 볼드윈 4세(193cm), 블라디미르 루치치(204cm)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분데스리가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30분에 열릴 예정인 스페인리그 결승은 엘 클라시코가 되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모두 4강에서 발렌시아, 이베로스타 테네리페를 시리즈 스코어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참고 자료+
http://www.acb.com/partido/precedentes/id/101495
2020-2021 스페인리그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성적이 가장 좋은 8팀이 경기를 치릅니다. 8강과 4강, 결승 모두 3전 2선승제인데,
바르셀로나가 유로리그 파이널 포에 진출하고, 스페인리그가 연기된(코로나 19 관련) 경기를 치르기 위해 정규시즌 종료를 일주일 연기하면서 결승이(원래 결승은 5전 3선승제) 3전 2선승제로 바뀌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acb.com/articulo/ver/237745
https://as.com/baloncesto/2021/05/04/acb/1620139244_629448.html
The final of the ACB will be played in the best of three games
+레알 마드리드 vs 발렌시아 1, 2, 3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81-70 레알 마드리드 승)+
https://www.youtube.com/watch?v=rm35gXCLpM8
+2차전(67-85 레알 마드리드 패)+
https://www.youtube.com/watch?v=S-_y4uDKkvU
+3차전(80-77 레알 마드리드 승)+
https://www.youtube.com/watch?v=zZoe6RRQPHk
+바르셀로나 vs 이베로스타 테네리페 1, 2, 3차전 하이라이트+
+1차전(112-69 바르셀로나 승)+
https://www.youtube.com/watch?v=Subfs3Bh-Ns
+2차전(68-80 바르셀로나 패)+
https://www.youtube.com/watch?v=-6WTssCuQAc
+3차전(89-72 바르셀로나 승)+
https://www.youtube.com/watch?v=fRkdtDP8_9E
마지막으로 유로리그 유럽 선수들의 이적 소식입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에페스의 산리가 바르셀로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정상적으로’ 선수들이 합류한다면 터키 대표팀의 전력을 전 높게 평가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산리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글로 쓸 수 있으면 꼭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217050/barcelona-signing-sertac-sanli/
Barcelona is signing Turkish center and reigning EuroLeague champion with Anadolu Efes Sertac Sanli to a two-year deal as beIN Sports reported and Eurohoops can confirm.
+2020-2021 세르텍 산리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6TmYxIRKEI
그리고 잘기리스 카우나스의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8cm)가 CSKA 모스크바의 3년 계약(2024년까지)에 동의를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217332/marius-grigonis-joins-cska/
Marius Grigonis has signed a deal with CSKA Moscow until the summer of 2024, the club announced. It’s the Russian team’s first addition in the offseason.
+그리고니스가 CSKA 모스크바에 합류한 첫날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Le48J2WNnY
+마리우스 그리고니스의 2020-2021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6_8dAsfZas
이 외에 그리고니스의 2020-2021시즌, 잘기리스 팀 동료들인 토마스 워크업(195cm), 루카스 레카비츄스(180cm)는 상반된 행보를 보였는데,
워크업은 올림피아코스(3년)로 이적했고, 레카비츄스는 잘기리스(1+1)에 남았습니다. 한편 2020-2021시즌, 힘키 모스크바에 있던 세르게이 카라세프(201cm)는 친정팀(2016–2019),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와 1년 계약에 싸인을 했습니다.
폴란드 대표팀의 핵심인 마테우시 포닛카(198cm)는 제니트와 계약을 3년 연장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twitter.com/AravantinosDA/status/1403706376359194625
+마테우쉬 포닛카 2020-2021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XRf26Nvm_0
이 정도로 써보겠습니다.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제때 댓글을 못달아서 죄송합니다. 시간이 있다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및 세계 U19 관련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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