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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00억원 상당의 쌀·쌀 가공식품 구매 농협은행 “농촌 경제 활성화에 최선”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은행들은 쌀 소비 촉진 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김형일 IBK기업은행 전무이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손석호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은행연합회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과 은행연합회가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농협은행 주도로 진행했으며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농협 우리 쌀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홍보 부스가 운영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우리 쌀 기념품을 증정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6개 은행과 은행연합회는 연말까지 200억원 상당의 쌀과 쌀 가공식품을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나눔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쌀 소비 촉진 홍보 등을 통해 쌀 소비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달 3일 NH농협은행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서울 중구 서울마당에서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NH농협은행
특히 농협은행은 농업·농촌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대표 금융사로서 약 190억원어치의 쌀과 쌀 가공식품을 구매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달 2일 아침밥 먹기에 동참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NH든든밥심예금’을 출시했으며 ▲쌀 소비 촉진 업무협약 체결 ▲취약계층에 쌀 나눔 ▲아침밥 먹기 캠페인 등을 펼치며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앞으로도 농협은행은 쌀 소비 촉진을 통해 농촌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 캠페인이 추석을 앞두고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