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이제 다시 봐야 할 2016년 기대주 [하나금융투자-김홍식, 신소현]
▶ 매수/TP 4만원 유지, 이젠 2016년 투자 유망주로 손색 없어
KT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며 투자 전략상 현 시점에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 추천 사유는 1. 2016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2016년에도 KT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투자가들의 신뢰 회복이 예상되고, 2. 금년부터 초고속인터
넷 ARPU가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여 유선 매출액 감소라는 KT
의 본질적인 약점이 해소될 전망이며, 3. 2016년 이동전화 매출액
과 마케팅비용/감가상각비 측면에서 통신3사 중 가장 양호한 모습
을 보여줄 것으로 판단되고, 4. SKT CJ헬로비전 인수가 KT 실적
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전망이며, 5. 최근 KT 경영진이 주가 부
양책을 강구하고 있어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배당금 증대 정책이 점
차 가시화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향후 실적 전망치를 이전 수준
으로 유지함에 따라 12개월 목표가는 기존의 4만원을 유지한다.
통신사 중 2016년 영업이익 성장 가장 유력, 이젠 다시 봐야
2015년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KT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가
장 큰 이유는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었다. 특히 유선
매출액 감소 양상 지속, 대규모 자산평가손실 반영 가능성 등은 투
자 심리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 하지만 이젠 이러한 KT의 약점이 제거되고 있으며 오히려 통신 3
사 중 2016년 이익 성장이 가장 유력한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년도엔 초고속인터넷과 IPTV 부
문에서 총 2,5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유선전
화매출 감소 폭을 그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고무적으
로 평가된다. 여기에 현 경영진의 지속적인 자산 크렌징 작업으로
향후 빅베스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냉정히 따져보면 2016년엔 통신 3사 중 KT가 영업이익 성장이
가장 확실한 사업자임에 틀림없다. 유일하게 감가상각비가 감소할
사업자이며 이동전화 매출액 전망도 가장 밝고 이젠 유선매출액
감소를 걱정할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 신성장보단 이익 증가에 초점 맞출 듯, 배당 증대 가능성 높아
한편 KT 경영진이 수익성과 배당 증대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KT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하는 이유다.
금년 들어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KT 경영진의 주가 방어 의지는
높다. 따라서 KT 경영진이 비용이 수반되는 신사업을 강하게 추진
할 가능성은 낮다. 당장 1분기부터 수익성 관리에 나설 공산이 크
며 늦어도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진 구체적인 배당금 증액을 발표
할 가능성이 크다. 2015년 30%에 불과한 배당성향이 2016년엔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여 2016년엔 배당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배당금(주당 1,000원)지급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