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 이강훈 선생에 이어서 오늘은 독립운동가로서 상해임정에서 국무위원으로
재임하셨던 조경한 선생과 문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6년전인 1992년은 문암에게는 매우 중요한 해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박경순 선생의 행적을 본격적으로 추적한 해이면서 동시에 의친왕의
후손을 알게 되면서 대한제국 황실의 독립운동사를 연구하기 시작한 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암이 당시에 상해임정 국무위원으로서는 마지막 생존자라 할 수
있었던 조경한 선생을 뵐 수 있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하니 솔직히 믿어지지 않네요.
이강훈 선생 같은 경우도 박경순 선생의 행적을 꼭 알고 싶은 마음에 보훈병원으로
방문하여 뵈었으니 지금 생각하면 그런 열정이 어떻게 나올 수 있었는지 신기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당시의 상황이 기억나지 않지만 이강훈 선생이 입원하신 정보를 입수하고 결국 그
병원으로 갔다는 것인데 저로서는 이강훈 선생을 뵈었다는 것이 실감이 안나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더우기나 제가 병원에서 뵌 이후 몇개월 안되서 타계하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그
순간이 극적으로 느껴집니다.
이러한 이강훈 선생의 사례에 못지 않게 조경한 선생을 뵌 과정도 유사하다고
판단됩니다.
처음에 어떻게 조경한 선생이 상해임정 국무위원이었다는 정보를 입수하였는지 그
과정이 전혀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당시 서울에 거주하시고 있는 조경한 선생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는 것입니다.
제 기억으론 박경순 선생의 행적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 싶어서 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자택으로 까지 직접 가게 되었는지 어느 덧 2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어제 처음으로 알게 된 정보는 조경한 선생께서 1993년 1월 17일에 타계하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렇다면 저는 1992년 어느 날에 조경한 선생을 뵈었을 것입니다.
제가 조경한 선생과 자택에서 인터뷰할 때 지금도 기억나는 대목은 의친왕과 명성황후에
대하여 문의드렸던 기억이 나며,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박경순 선생의 행적과 관련된
부분도 어떤 식으로든지 문의드렸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구체적인 내용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문암이 이렇게 이강훈 선생과 조경한 선생 같은 원로 독립운동가들을 뵈었다는 사실을
통하여 문암의 삶이 독립운동가들과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었는지 다시한번 생생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추가로 공개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브레이크뉴스 2017년 12월 27일자에
소개한 유해준 장군님은 사실은 외가쪽으로 친척이 되시는 분입니다.
구체적으로 장군님이 어머니의 고종사촌 형부가 되시니 저에게는 이모부가 되십니다.
오래전에 어머니를 통하여 장군님이 집안 친척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였는데 관심사가 박경순 선생이 되다 보니 한동안 잊고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12월에 독립운동사 자료를 조사하던 중,전혀 예상치 못했던 장군님이 생전에
인터뷰하신 책을 발견하였으며 2017년이 바로 장군님 탄생 100주년이라는 놀라운 정보를
입수하고 그 해를 넘기기 전에 장군님을 추모하는 심정으로 탄생된 칼럼이 바로
"광복군 출신 독립운동가 유해준 장군 탄생 100주년 추모" 제하의 칼럼이었던 것입니다.
2018년 1월 11일(목) 박관우 브레이크뉴스 객원 칼럼니스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