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이렇게 많았나?”…’이 음식’ 줄였더니, 체중에 큰 변화가?
'무가당’ 표시 제품 열량 낮은 것처럼 오인 우려
입력 2024.07.26 19:05 / 코메디닷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무당’·‘무가당’을 강조하는 식품은 감미료 함유 여부와 열량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는 ‘식품 등의 표시기준’을 24일 개정·고시했다. ‘무가당’ 표시 제품은 덜 달고 열량이 낮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단 음식을 더욱 줄여야 한다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당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무가당 인데… 당 들어 있고 열량 높은 제품은?
최근 설탕 같은 당류 대신 감미료를 사용하면서 ‘제로슈거’, ‘무당’, ‘무가당’을 강조 표시하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당이 ‘제로(0)’ 상태는 아니다. 당류 함량이 식품 100g(ml)당 0.5g 미만인 경우 ‘무당’이라고 강조할 수 있다. 비슷한 표현으로 ‘무설탕’, ‘제로슈거’, ‘sugar free’ 등이 있다. 이런 제품을 자주 먹으면 몸속에 당과 열량이 쌓여 살이 찔 우려가 있다.
이에 정부는 2026년 1월부터 당류 대신 감미료를 사용한 식품에 ‘제로슈거’, ‘무당’, ‘무가당’ 등의 강조표시를 하는 경우 ‘감미료 함유’ 표시와 열량 정보를 함께 표시하도록 했다. 즉, 기존의 제로슈거 → 제로슈거(감미료 함유, 000kcal), 제로슈거(감미료 함유, 열량을 낮춘 제품이 아님)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 아울러 명칭만으로 식품첨가물의 용도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명칭과 용도를 ‘사카린나트륨(감미료)’, ‘아스파탐(감미료)’ 등으로 함께 표시해야 하도록 했다.
당 많이 먹었더니… 살 찌고 당뇨병, ADHD 위험까지
당을 많이 먹으면 쓰고 남은 당이 몸속에서 지방으로 바뀌어 몸에 쌓여 비만의 원인이 된다. 혈당이 치솟아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진다.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ADHD)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이는 유전과 환경 외에 향미료, 감미료, 정제당, 인공색소, 카페인 과다섭취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ADHD는 항상 움직이고, 이것저것 만지며, 많은 경우 주의력 결핍 증상까지 동반한다. 소아 뿐만 아니라 성인도 앓을 수 있다.
몸–뇌의 에너지원이지만… 많이 먹으면 살 찐다
당은 몸속에 에너지(1g당 4kcal)를 공급하고 두뇌 활동을 돕는 포도당을 공급한다. 특히 아침에는 자는 동안 포도당이 거의 소진되어 식사로 탄수화물(포도당)을 먹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는 게 문제다. 쓰고 남은 당은 간과 근육에 글리코겐의 형태로 일부 저장되지만, 나머지는 지방으로 전환되어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
자연식품에도 당… “가공식품은 성분표 꼭 확인하세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당 섭취를 총 열량의 10% 이내, 2000kcal 열량 섭취 시 당은 50g 이내로 권장하고 있다. 자연식품 속에도 당이 들어 있다. 과일, 꿀, 고구마, 단호박, 옥수수 등(100g 당 딸기: 3g, 우유: 4g, 토마토: 5g)이다. 단맛이 있는 자연식품에 특히 많다.
가공식품은 단맛을 내기 위해 당을 첨가하여 많은 당이 숨어있다. 가공식품 선택 시 숨어 있는 당을 찾아내야 한다. 아이스크림, 과자, 케이크와 같은 단 음식을 적게 먹고 과일주스 대신 과일, 간식으로 과자 대신 채소나 과일을 먹는 게 좋다.
가공식품 구입 시 영양성분표를 꼭 확인해 당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한다. 고기 비계, 기름진 음식을 안 먹어도 단 음식을 좋아하면 살이 찌고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
출처: https://kormedi.com/1708629
연구에 따르면, 극도로 가공된 음식들이 영국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심혈관 질환의 위험에 빠뜨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즉 수백만 명의 영국인들이 초가공식품(UPF) 섭취로 인해 심혈관계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UPF 섭취가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 이 경고를 발표했다. 10,000명의 호주 여성들을 15년 동안 추적한 연구는 식단에서 UPF의 비율이 가장 높은 사람들이 가장 낮은 사람들보다 고혈압에 걸릴 확률이 39% 더 높다.
영국 심장 재단에 따르면, 학업이 지방, 소금 그리고 설탕의 효과를 조정한 후에도 그러했다. 고혈압은 대동맥류, 심장질환, 신장질환, 말초동맥질환, 혈관성 치매와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325,000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10개의 연구에 대한 메타분석 연구는 UPF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협심증, 심장마비, 뇌졸중을 포함한 심혈관 사건을 경험할 가능성이 24%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매일 UPF 섭취와 칼로리 섭취를 10% 증가시키는 것도 심장병의 위험이 6%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었다. 한편, UPF가 식단의 15% 미만을 차지하는 사람들은 심장병의 위험이 가장 낮다. 연구는 UPF가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보여준다.
한 전문가는 시리얼,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단백질 바를 포함한 가공식품의 전 세계적인 소비가 최근 몇 년간 급증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해의 물결이 전 세계 정부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표준 식단의 절반 이상이 UPF로 구성되어 있다. 어리고, 가난하거나, 불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80%가 UPF 식단이 전형적이다. 이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은 비스킷, 아침 시리얼, 냉동 피자, 즉석 식사 및 단 음식을 포함한다.
매일 영국 식단의 절반 이상이 UPF로 구성되어 있다. 일련의 산업적인 제형과 공정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은 종종 소금과 설탕 함량이 높고, 첨가제와 방부제를 포함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UPF 전문가 중 한 명이자 베스트셀러인 초가공 인력의 저자인 크리스 반 툴레켄 박사는 이 새로운 논문의 발견이 UPF의 소비 증가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크고 증가하는 연구 결과와 완전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제품들이 내장을 자극하고, 식욕 조절을 방해하며, 호르몬 수치를 변화시키고, 무수한 다른 효과를 일으킨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으며, 이는 흡연과 같은 방식으로 심혈관 및 기타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전의 연구들도 많은 양의 초가공 식품을 먹는 것을 암, 비만, 제2형 당뇨병을 포함한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시켰다. 초가공 식품은 질병과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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