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반듯하고 똑똑한 직원이 있다.
무엇 보다도 성실해서 타의 모범이 되었었는데..
어제 퇴직을 했다고 한다.
28살에 회사에 들어와 딱 10년을 근무했으니 그의 나이 38살이 되었는데..
결혼하여 슬하에 딸도 있는 가장이다.
퇴직 사유가..
앞으로의 인생은 자기가 직접 개척하여..
끝이 보이지 않는 궁핍에서 벗어 나고 싶다고 했다.
개인 사업을 하겠다는 말인데..
세상의 변화는 점점 빠르게 흐르고..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얼마 전 까지만해도 "사오정"이란 말이 월급쟁이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용어로 여겨 졌었는데..
그 용어도 이젠 무색해 지고 있는 것 같다.
어린 나이 때 부터 대학이나 그 이상의 교육 과정을 마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대략 16년 이상이
걸리고 교육열이 높은 집안에서는 자식의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 게 일반적 사회나
가정의 모습이니 공부하는 자식이나 부모 모두가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을 것인데..
그나마 좋은 직장..그러니까 대기업에 운 좋게 취직이 되어 비교적 높은 연봉을 받고 안정적으로 근무 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부모에게 자랑스러운 자식이 되고자,또는 친구들에게 뽐을 내며 잠시 직장에 머물게 되는
그 기간은 오랜 시간 공부했던 시간보다 짧은 것이 현실이 되었다.
물론 선택된 자들은 좀 더 오래 머물겠지만 많은 이들이 40 초반에 직장을 떠나게 되니..
아무런 준비 없이 퇴직을 하는 젊음들이 과연 어디서,무엇으로 그 긴 공백을 메울 것인지.
개인 사업을 하겠다고 회사를 떠난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얼하려는지 물어 보지는 않았다.
다만..
어려워 지거나 힘이 들면 다시 오라는 말을 전했을 뿐인데..
떠나 보내는 나의 마음도 썩 편치는 않다.
부디 성공하여 갈비 셋트 손에 들고..
내 앞에 당당하게 나타나 주기만을 바랄뿐이다.
예~용기와 패기가 있으니..
도전하는 것이겠죠.
기회를 잘 잡아 꼭 성공하리라 믿어 봅니다.
도쿄에서
세계적인 IT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아들
몇년전
관련된 사업을 한번 시작해 보고
싶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었지요
다행이도 아직까지
조용히 열심히 근무하고 있어
안심입니다만 아빠로써 꽤 걱정이
되더이다
김포인님도 저 같은 마음 아니셨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우리 모두의 마음이죠.
일본도 요즘 무척 경제가 어려운가 봅니다.
그나마 IT업계라니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업..
하는 게 옳은지..
안 하는 게 옳은지 정답은 없는 것 같네요.
사업하고 싶은 모든 젊은 이들..
사업 계획을 들여다 보고 조언해 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 아들 또래네요.
자기 사업하려면 차라리 빨리 부딪쳐보는 것도 좋을 듯요.
부모입장에선 걱정이 앞서 말릴 수도 있겠죠.
제 아들도 AI 때문에 걱정해요.
그렇군요.
많은 부분이 AI로 대체 되겠죠.
서서히 요.
나이로 보면 사십대 중반을 넘겨 사업을 시작하면..
차선 책이 없을 가능성이 높을꺼예요.
이른 시기에 도전하는 경우 실패하더라도..
차선책을 모색할 기회가 생기겠죠.
자식있는 부모들은 모두 리진님 마음과 같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아들 젊을 때 이리저리 직업을 바꿀 때마다 그 속썩은 생각하면 아유 다 빚만 남기고 물러 앉곤 했지요 사실 20년 되가는 지금도 빚을 갚습니다 이제 얼마 안남았지만 그 빚쟁이 시달림은 어미인 제가 다 겪어 냈지요 자식은 일 저질러 놓고 숨어 버리는 재주는 타고 났나 봐요 다들 보면 오만 풍상 다 겪은 터라 이제 경력직 9급이나마 최고라 여기고 수굿이 다니네요 나이 오십되어 더 뭘 하겠냐 마는 아들 넘 지난 고생이 귀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제 위안 삼습니다
여러 번 실패의 경험이 결코 헛된 것은 아니겠죠.
그래도 공무원이니 조기 명퇴는 없겠습니다.
꾸준하게 일 하다 보면 어느새 은퇴할 나이가 될테고..
그 나이가 되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되겠죠.
세월이 너무 빠릅니다.
그분은
사장님의 마지막 한마디가 그나마 힘이 되어서
정말 힘들어지면 다시 올곳이 있으니 최선을 다 하실거 같아요
그렇긴 한데..
아마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 때문에..
그저 마음 먹은 일이 잘 되길 바래야죠.
춤은 안 배우기로 했어요.
적응을 못할 것 같아서 다름 것을 찾아 볼까 합니다.
힘들면 다시 오라하시는 사장님을 그 직원은 평생 기억할것 입니다.
조금은 위로가 되겠죠.
오늘 안 것인데..
네트워크 지원하는 사업 이라는 데..
뭔지 잘 모르겠어요.
토요일 의상 너무 멋졌습니다.
네 부모의 마음 똑 같아요
예~모두 같은 마음이죠.
젊은 이들..
고생 문이 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