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탄면 장지리 산속의 저수지(낚시터)
오후엔 아파트 주변 한 바퀴 돌면서 꽃밭의 쓰레기와 잡풀 좀 뽑아주었더니
땀으로 옷이 흠뻑 젖었다.
이상하리만치 60대 이후엔 땀도 많아졌고 땀 냄새도 심하다.
역시 늙은이 티는 벗기가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다.
"여보! 오늘 저녁은 김밥 사다 먹읍시다."
"좋지요."
그래서 오후 5시 30분경 김밥 사러 나갈 계획으로 있는데
전화 벨이 찌릉 찌릉 찌르릉.
"통장님요, 어디세요?"
"집에 마눌과 둘이 있습니다."
명신빌에 사시는 누님(81세) 전화다.
"나 지금 507호 언니(86세)하고 있는데 저녁으로 추어탕이나 먹으러 갑시다."
"지금 5시니까 5시 30분에 정문 앞 경비실쪽으로 나오세요."
갈곶동 '남원추어탕'은 화요일이 쉬는 날이라서
동탄면 금곡리 '설악추어탕'으로 향했다.
추어탕집 마당가 소나무가 멋드러져 사진으로 담아왔다.
추어탕으로 저녁을 넷이서 먹고는 동탄면 장지리 산속의 저수지를 돌아
용인시 남사면 북리의 삼인동저수지를 한 바퀴 돌고 집에 안착.
첫댓글 금곡리 설악추어탕...!!
우리 동탄 파크골프장 회원들도 자주 가는곳 이네요~~^^
파크골프 치러 오셔요.
아, 금곡리 '설악 추어탕'집을 잘 아시는군요.
10여년만에 찾아간 것 같아요.
추어탕맛은 변함이 없더라구요.
갑자기
추어탕이 먹고 싶어집니다 ㅎ
이미 저녁은 먹었고
내일 친구들 불러 막걸리도 한잔
곁들여 먹어야겠어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엔
삼계탕과 더불어 추어탕도 보신에 좋지요.
추어탕 머코 싶으네요
잘 하셧읍니다
가끔 먹으면 맛납니다.
동탄면 장지리.
이제 외웠어요.ㅎ
내일부터 동탄으로 출근합니다.
손자 봐 주러 가는데
장지리 한번 가봐야겠어요.ㅎ
추어탕 맛있어 보여요.
손주 보러 출퇴근을 하시는군요.
추어탕은 고추장이 맛있어야 그리고 부추 대파가 수북해야 맛있지
난 이제 이곳 추어탕에 빠졌걸랑 예전엔 여린 배추 맛이 좋았는데 배추 삶아 넣는 집들이 점점 얼갈이 배추가ㅈ비싸서ㅈ그런지
추어탕엔 무 시레기가 진짜 궁합이락꼬 하던데....
우리 동네 남원추어탕은(전북 남원이 추어탕으로 유명한지 의정부 식당인데 남원이래요^^)
국물도 구수하고 특히 반찬으로 주시는 콩나물 무침과 무생채가 아주 맛나요.
수북하게 담아 내주시는 생부추를 탕에다 듬뿍 넣고
아삭하고 매콤한 콩나물 무침 곁들여 먹으면 진짜 꿀맛이예요.
이 집 추어탕에 익숙해서인가, 추어탕 맛집이라 소문난 곳 가봐도 이집만 못해요.
오산에도 남원추어탕 두어군데 있어요.
아따 맛있는 냄새~들려 옵니다
서울꺼정 퍼져가는군요. 맛난 냄새가!
추어탕은 푸짐해 보이고
저녁놀은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네, 이런 것이 소소한 행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