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전동 나무 물고기의
엄마 닮은 작은 여자
바퀴벌레가 출현하는
입장료 500원의 콘서트 장에서
칼을 휘두르는 의인 편서방
호박덩굴 숲에서
탄생하는 소설가와,
두이노의 마지막 휴머니스트
젊은 학생을 닮은 선생과
전혀 선생 같지 않은 소설가
무르익은 살인 미소와
그칠 줄 모르는 미모의 여선생
나이와 무관한 여류시인의
압도하는 진한 마타리 향 같은 시
돈 벌러 새벽열차를 타고
기어이 서울로 가출하는 사내
그 사내를 닮은 여자
애쓴 흔적 전혀 없는 애스라인의 여자
숲에서 걸어 나오는
송진 냄새 나는 총각
점령당한 성에서
호위병을 따돌리고 탈출하는 공주
두이노성의 수질검사를 하는
미모의 환경청 공무원
보건증을 발급하러 보건소에 가는
어떤 남자
지천의 자운영 풀밭에서
해체 당하는
포도주를 죽도록 사랑하는
코르크 마개
마이크가 두 개뿐인 노래방
화장실이 없는 등산로
음~~ 한 줄에서보니 미모사님이 고생을 좀 했구먼. 좋았. 우린 갑자기 풍경이네 장쓰봉이 제천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밤이 늦더라도 제사 끝나는대로 갈 수 있으면 가자는기야. 그러나 우리집 삐돌이 지 엄니 제사에 소홀했다가 삐지믄 두고두고 내 신세가 고달플까봐 미리 포기를하고는 시댁식구들과 호호거렸지. 그러나 웃음이 웃음이었겠수? 맴이 딴데 가 있어서 혹시나 일찍 출발하면 갈 수 있을까..해서 속 타는 맘으로 시계를 들여다보며 얼른얼른 설거지를 했는데도 또 입가심으로 맥주 한 잔 커피 한 잔으로 이어질 무렵에서는 포기를하고 느긋해지더라구.. 에구 우리 씨엄씨가 욕했을 겨.
첫댓글 ㅋㅋㅋ 새벽에 떠난 사내 내꿈엔 버스타고 가던데..... 나이는 어디로 드셨어요 힘들텐데 일하고 꿈까지 꾸느라 애쓰십니다 ㅎㅎㅎ
도정님은 잠깐이라도 봤는데 다른 사람들을 못 봐서 하마트면 골부리 하느라 젯상 엎을 뻔 했다는....어흑.
꿈에서 횃대 님이 출현했다는, 그래서 기어이 소원성취하고 말았다는...^^
음~~ 한 줄에서보니 미모사님이 고생을 좀 했구먼. 좋았. 우린 갑자기 풍경이네 장쓰봉이 제천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밤이 늦더라도 제사 끝나는대로 갈 수 있으면 가자는기야. 그러나 우리집 삐돌이 지 엄니 제사에 소홀했다가 삐지믄 두고두고 내 신세가 고달플까봐 미리 포기를하고는 시댁식구들과 호호거렸지. 그러나 웃음이 웃음이었겠수? 맴이 딴데 가 있어서 혹시나 일찍 출발하면 갈 수 있을까..해서 속 타는 맘으로 시계를 들여다보며 얼른얼른 설거지를 했는데도 또 입가심으로 맥주 한 잔 커피 한 잔으로 이어질 무렵에서는 포기를하고 느긋해지더라구.. 에구 우리 씨엄씨가 욕했을 겨.
왜! 왜! 언니네 시엄니와 우리집 시할머님은 같은 날 날 잡아 돌아가셔가지굴랑...에잉..
오우 이삔 횃대네 시할머니. 앞으로 음력 12일날 정모를 주선한다면 좋지 못할 겨. 횃대도 을매나 맘이 들썩 거렸을꼬?
지금이 12월이지? 12월은 소외된 이웃이 있는지 잘 살피며 살아야 착한 두이노 식구지. 그러니 누구도 정모 후기나 사진따위를 올리지 말아야 천당간다는 사실은 기본으로 잘 알고 있겠지? 어흠흠~~
음..언니한테 맞아죽을까봐 그 많은사진 올릴 수도 없고,그러자고 안올릴 수도 없고,고민들어가네ㅠㅠ 걍~지옥갈까?
일단 나명님을 12월 한달간 접근금지회원으로 정해놓으면 ...... 누이좋고 매부좋음...
풍갱이는 밤 길 조심하거라~~
일단 풍경님과는 작별을 했으니까...(밤안개와 나명이가 독오른 송충이가 됐느니라)
500원만..., 하얀 겨울, 별곡...... 우리 모두 다, 만나서 좋았어요 그대들 노래방 공연을 못 본게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우리 모두 다, 건강해야 해요.
왜 못보셨으까
공주님 이시잖아요 잠을 많이 자야 이뻐지니까
공주는 공주인데.... 동화에서도 나오듯이... 밤 12시만 되면... 그래서 안왔다고 추리해봄.......... 근데... 슈렉과일까... 신데렐라과일까... ㅋ
슈렉도 되고 신데렐라도 되고....... 도정님 꿈속의 그 아름다운 사람들이....
내 특기적성인 각설이 춤을 보여 드리지 않은것은 휴지통에 버려도 아깝지 않을 머슴의 체면때문이었슴, 언젠가는 꼭 보여줄겨 ㅋ
횃대 님, 나명 님, 밤안개 님, 카르마 님,, 함께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