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첼시전은 제라드의 오랜 기다림의 승부다 ⓒgettyimages/멀티비츠 |
이번 주말 핫매치는 <리버풀 vs 첼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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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정보
일시 : 2014년 4월27일 (일) 밤 10시 5분
구분 :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장소 : 안필드(리버풀)
주심 : 마틴 앳킨슨
중계 : 네이버스포츠, SBS Sports
양 팀 스탯 비교
예상 선발 라인업
판세
제라드는 머지사이드 태생의 리버풀 토박이다. 리버풀에서만 축구 인생, 삶 전체를 보냈다. 리버풀 아카데미를 거쳐 1998년 톱 팀에 데뷔한 이래 오직 리버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 클럽 맨이다.
전술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제라드는 리버풀의 심장이다. 리버풀 사람 모두의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힐스보로 비극 당시 사촌 형을 잃기도 했던 제라드는 지난 16시즌 동안 쉼 없이 달리며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했다. 특히 제라드는 올 시즌 리버풀이 스리백과 포백, 4-3-3과 다이아몬드형 4-4-2 등 다양한 형태와 전술 변화를 시도할 때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 등 상황에 따른 위치와 역할의 변화로 중심축이 되며 로저스 시프트의 가장 강력한 동력으로 힘을 보탰다.
리버풀의 위대한 캡틴으로 불리는 제라드이지만 아직까지 거머쥐지 못한 성취가 하나 있다. 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럽 슈퍼컵, UEFA컵, FA컵, 리그컵 등 숱한 영광과 함께 한 제라드이지만 유독 프리미어리그 정상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2008-09시즌 우승 다툼을 벌이기는 했지만 맨유에 승점 4점 차로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이때가 제라드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순위였다.
물론 제라드의 성취 모든 건 리버풀과 맞물려 있다. 제라드가 리버풀이고 리버풀이 제라드다. 이런 리버풀이 1990년 이후 리그 우승에서 멀어졌으니 제라드에게도 프리미어십은 오랜 비원일 수밖에 없었다. 제라드와 리버풀에겐 하늘의 기회다. 제라드와 리버풀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어쩌면 이 한 판으로 갈릴지 모르겠다. 리버풀이 주말 열리는 첼시전에서 승리한다면 안필드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사실상 확정이다. 리버풀은 현재 승점 80점으로 1위, 첼시는 75점으로 2위, 맨시티는 74점으로 3위다. 리버풀이 승리한다면 1~2위 승점 차가 8점으로 시즌 남은 경기가 2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첼시의 역전은 불가능하다. 단 3위 맨시티가 리버풀에 비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맨시티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뒤바뀔 여지는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리버풀이 온전히 승점을 추가하지 못할 경우가 전제되기 때문에 유리한 것은 분명 리버풀이다.
하지만 제라드와 리버풀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이번 주말 상대가 승부사 무리뉴의 첼시라는 점은 짚어야 한다. 첼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전력의 분배를 어떻게 할지가 최대 변수이지만 어떠한 선택이 내려지더라도 무리뉴는 무리뉴이며 첼시는 첼시다. 리버풀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나오는 건 이 때문이다.
전술 매칭 포인트
첼시의 로테이션 폭이 이날 승부의 최대 포인트다.
첼시는 지난 주중 스페인 마드리드로 건너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렀다. 첼시는 주말 리버풀전을 치른 뒤 또 다시 주중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스 4강 2차전을 가져야 한다. 일정 자체로도 부담이 크지만, 무리뉴 감독과 첼시 입장에서는 어느 대회와 경기에 힘을 더할지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의 전략인데 프리미어리그와 챔스 중 하나를 택하라면 첼시로서는 자력 우승 가능성이 사라진 프리미어리그보단 원정 가서 0-0으로 비긴 그래서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 힘을 집중하는 판단이 가능하다.
실제로 영국 현지에서도 첼시가 주말 리버풀전에서 주력들을 쉬게 할 것이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컵 타이드 규정으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마티치와 살라, 경고 누적으로 챔스 4강 2차전에 뛰지 못하는 램파드와 존 오비 미켈 정도를 제외하고는 여러 포지션에 걸쳐 백업이나 어린 선수들을 중용할 공산이 높다는 전망이다. 스무 살 전후의 나단 아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토마쉬 칼라스, 반 힌켈 등 영건들의 선발 투입 예상이다.
만약 이러한 전망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리버풀로선 흐름 자체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순 있을 것이다. 리버풀은 징계 중인 헨더슨과 임대 규정에 따라 첼시전에 나설 수 없는 모지스를 제외하고는 온전한 전력 구축이 가능하다. 스터리지의 부상 복귀와 함께 수아레스, 스털링, 제라드, 쿠티뉴 등 풀 전력에 가까운 선발 구성이 가능한 리버풀이다. 흐름은 리버풀에게 유리하겠지만 첼시의 예상되는, 쉬얼레와 살라 등을 활용한 선수비 후공격의 반격은 안필드로서도 간단한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첼시 시절 인연을 맺은 그래서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로저스 감독과 무리뉴 감독의 지략 싸움은 이날 승부의 또 하나의 변수라 할 수 있다.
변수
경기 최대 변수는 첼시의 로테이션 폭인데 그것 말고도 전력 수정 폭이 큰 첼시다. 골키퍼 체흐와 수비수 존 테리가 지난 주중 챔스 원정 경기에서 다쳐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테리의 빠른 복귀를 기대하고 있지만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하다. 부상 회복 중인 공격수 에투의 경우는 챔스 4강 2차전을 대비해 리버풀전에는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을 공산이 높다. 여기에 지난 선덜랜드전에서 팔로 라르손의 얼굴을 가격한 하미레스에게 징계(4경기)가 확정되면서 하미레스마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선덜랜드전 항의와 인터뷰 과정에서의 문제로 무리뉴 감독과 후이 파리아 코치의 징계도 논의 중에 있어 여러 모로 뒤숭숭한 첼시다.
감독 긱스의 데뷔전도 주말 열린다 ⓒgettyimages/멀티비츠 |
리버풀에선 맨시티전 퇴장으로 징계 중인 헨더슨과 첼시에서 임대돼 뛸 수 없는 모지스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전력 손실이 없다. 장기 부상 결장 중인 엔리케 자리는 나이 어린 플래너건이 큰 무리 없이 메우고 있다. 로저스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 이후 이기지 못한 팀과 감독 중 하나가 첼시와 무리뉴 감독인데 이러한 기록이 깨질지도 봐야 할 것 같다.
키 플레이어
스터리지 입장에선 꽤나 긴장했을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나이 어린 동생 스털링이 너무나 날았으니 말이다. 정말이지 올 시즌 리버풀의 SSS라인(수아레스, 스터리지, 스털링)은 무섭다. 모이면 더 강력하지만 누가 한 명 빠지더라도 그 파괴력이 쉽게 꺾이지 않는다. 스털링은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결장한 노리치전에서 리버풀이 만든 3골 모두에 관여했다. 2골 1어시스트의 대활약이었다. 맨시티전 선제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스털링이다. 물 오른 흐름의 전형적인 플레이인데 스터리지가 복귀한다면 스털링의 역할과 활약에 힘이 더해질 수 있을 것이다.
첼시의 기대 중 하난 수비 뒤 빠른 공격 전환이다. 주력 선수들이 체력 안배와 부상, 징계 등으로 나오지 못하는 가운데 쉬얼레와 살라를 활용한 카운터 공격은 리버풀을 상대할 첼시의 해법이 될 것이다. 특히 공격 지역 어느 곳에서도 뛸 수 있는 재능에다 공을 치고 나가는 가속 스피드가 뛰어난 쉬얼레 카드는 첼시 공격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예상 승무패
리버풀 승
밑에 투표랑 맨유v노리치, 선더랜드v카디프 내용은 잘랐으니 궁금한 여시들은 링크 타고 전문 !!!
첫댓글 첼시! 무캐고 챔스우승하자!!
박펠레 리버풀승 지난번에도 맞췄으니까 또 맞추겠지ㅇ3ㅁ
난 리버풀 응원!!
첼시!!!!!!!!!!!!!!!!!
아 리버풀 제발 이기자!!!! Y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