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8시 10분쯤 의정부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서울 제기동 제기동역 승하차장을 출발하려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5분간 멈춰섰습니다.
이때문에 이 전동차에 타고있던 승객 2천여명은 감짝 놀라 전동차를 갈아 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지하철공사측은 기관사가 전동차에 이상전류를 감지하고 고속 차단기를 내리면서 생긴 폭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전동차는 의정부까지 정상운행한뒤 성북 차량기지에 입고돼 정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2. 기자의 무지?
(서울=연합뉴스) 이 율기자 =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지하철 안전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크고 작은 지하철 운행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3일 전동차에 전기공급이 끊겨 전동차 운행이 수 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9분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지하철 1호선 제기역 구내로 진입하던 의정부행 K38호 전동차에 전기공급이 끊기면서 전동차 운행이 2분여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전기공급선과 전동차선이 맞닿는 지점에서 `펑'소리가 나며 스파크가튀자 승객들이 "불이야"라고 소리치며 개찰구 방면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철도청은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고인지, 역내 전기공급선 단전으로 인한 사고인지 여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