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월산-절토봉-태봉-삿갓봉]<경기 용문>...50년 지기
<친구찾아 산길을 걸은 후에...>
언 제 : 2022.06.01(수) 맑음
어디로 : 용문역-불암사-(독골산)-(연수봉)-갈월산-절토봉-태봉-삿갓봉-학골
얼마나 : 산행거리 약 10.4km/산행시간 약4시간(급유 휴식시간 포함)
산행기록
10:30 용문역
10:37 효병원
10:40 연수교
10:49 6번국도 굴다리 통과/우
11:16~11:24 불암사/옛 용흥사/휴식(8분)후 우측 산길 진입
11:26 209.2봉/삼각점[판독불가]/되돌아섬
11:27 구제바위 갈림길
11:42 임도 횡단/가평영어마을,가평학생야영장 갈림길
11:52 독골산(?)(404m)
11:58 연수봉(?)(406.0m)
12:04 가평학생야영장 갈림길
12:09~12:14 갈월산 정상(450.2m)/정상석/헬기장/휴식(5분)
12:30~13:10 절토봉(467.8m) 정상/급유 휴식(40분)
13:22 임도 정자
13:39 태봉(455.6m) 정상/표시 없음
13:45 임산물 재배지(사유지)통과
13:54 임도 횡단
14:04 삿갓봉(472.8m) 정상/정상표지목(김문암님)/삼각점[판독불가]
14:06 지형도상 삿갓봉(476.1m)/표시 없음/우
14:18 비호고개 임도 횡단
14:21 고개마루/쉬자파크 능선 갈림길/학골로 하산시작
14:30 연수2리(학골) 경로당/산행종료
* 산행기에 언급되는 지맥명은 수계(水係)중심의 "대한산경표"를 따름
* 산행 실트랙 첨부(블로그 수헌의 산이야기)
지방선거일...
이미 사전투표를 끝낸지라 하루의 휴가를 확보했다.
예정된 산행은 취소되고...
완공을 목전에 두고 바쁘게 돌아가는 회사사정에
피로가 누적되어
집에서 조신하게 보내려 마음먹었는데
날씨가 가만 놔두지 않는다.
조금은 느즈막히 일어나 배낭을 꾸리며 어디로 갈꺼나...
모처럼 50년지기 친구에게 전화하니
용문역으로 마중나오겠단다.
용문역에 내려 전화하는대신에
시내를 가로질러 산길로 접근한다.
그러나 지도를 보며 생각해둔 능선으로는 산길이 없고 가시밭 잡목이 덮혀있어
7부바지로는 엄두가 나지않고...
얌전하게 포장임도를 따라 불암사 위로 능선에 이른다.
평범한 산길을 무념무상으로 걷는다.
독골산 연수봉 갈월산 절토봉 태봉 삿갓봉
10여키로의 짧은 거리에 이름붙은 봉우리는 6개나 되더라
하지만 지형도에 등록된 봉은 태봉과 삿갓봉으로 2개.
여기에 지능선 중심의 위치에 자리잡은467.8봉인 절토봉과
비록 지형도상 무명봉이지만 헬기장에 번듯한 정상석이 자리잡은 갈현산정도는
다녀온산 목록에 넣어도 이상하지는 않겠다
절토봉에 이르러 막걸리 한병을 비우니 백운봉까지 가려던 마음은 사라지고...
친구에게 전화해서 학골 위에서 만나기로 하고 걸음을 옮긴다.
그리고 평범한 태봉과 삿갓봉을지나
살짝 계곡을 째고 내려선 학골 경로당 앞에서
친구를 만나며 산행을 마치고
용문산이 바라다보이는 아늑한 마당에서
여유롭게 50년 가까이 묵은 옛 이야기를 나누며... 오늘도 행복했구나.
용문역에 내려
국도 고가 밑 을 통과
몇걸음 올랐다가 후퇴...가시밭길
얌전하게 도로따라
인동초
일주문 지나
금계국
불암사에 올라서 내려다본다
불암사
추읍산
산길 진입
209.2봉
추읍산의 멋진 모습
조망을 살피고
산악오토바이
맞을까?
백선꽃
가파르게 올라서면
연수봉이라...봉산행 대가들 표지기
지형도상은 무명봉인데...
경안지맥 산줄기
절토봉에 도착
천천히 급유
급유를 끝내고
우측 동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임도를 따르다 우측 산길로
흑천지맥의 마지막 산줄기
태봉
삿갓봉 삼각점봉...김문암님의 산패가 걸려있다
지형도상의 삿갓봉
폐가?
내려다본 학골
학골 경로당 도착
친구가 마중나왔다
친구 집에 도착
상추도 따고
재롱피우는 녀석
만난지 50년이 되어간다
오늘도 행복했구나
첫댓글 친구분이 존데 사시네...저산들은 점점 더 길이 반질해 지네요~ㅠ 백운봉 오르면 제법 빡세죠
예...학교다닐때 농활 인연이라 하네요
풍광이 좋습니다. 갈월산은 아마 조망이 트여서 이름 붙은 것 같아요...
예...이름을 가질만한것 같네요
여기저기 엉떠리로 이름붙인 봉이 많아지는게 문제이지만...
친구분이 좋은 곳에 사시네요.친구분과 오래오재 좋은 일들이 이어지기 바립니다.
예...50년을 이었으니 아마도 끝까지 가겠지요
갈곳이 많으니,,,고양이가 개편합니다.ㅎ
사니조은님과 고기 구워먹을 기회도 되었는데...
가끔씩 급유 모습도 봄니다 전혀 안하시는듯 보였는데요
ㅎㅎ 많이는 하지않지만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