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어마어마한 성을 지으면서 동시에 다른 성들도 몇 개씩이나 함께 지었기 때문에 엄청난 빚은 계속해서 불어났고...
루드비히 2세는 정신병자라는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바그너에 대한 애정 때문에 성 곳곳에 바그너의 오페라를 표현한 벽화들을 그려두기까지 했지만....
이 성에 살게 된지 반 년 만에 폐위를 당해 결국 이 성에서 단 한번도 바그너를 만나지 못하고 요양소에 보내져 사흘 만에 죽은 채 발견되었다.
산을 오르다가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는 길과 반대쪽으로 가다 보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바라보고 있는 산과 산 사이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마리엔 다리가 있는데,
이 다리 위에 서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엽서나 사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성의 모습이 바로 이 다리 위에서 찍은 것이다.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기도 하지만, 비운의 왕 루드비히2세의 슬픈 이야기 때문인지 조금 슬퍼 보이기도 하는 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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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9년 9월5일 바이에른의 루드비히 2세에 의해 기공되었으며....
12/13 세기 풍의 중세 기사의 성 형태로 설계되어 1873년에 성문건물들의 외관이 완성되었다.
본관과 별관은 주변에 있는 백조 호수 슈반제(Schwansee) 채석장에서...
생산된 슈반가우어 대리석으로 장식되었으며 튀링엔의 바르트부르그성을 모델로 삼아 건축되었다.
이 성은 성문(Torbau), 기사 건축물은, 중세의 난로가 있는 건축물, 왕궁, 망대 건축물 등 5개의 건축물로 구분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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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의 기간이 건축공사에 소요되었으나 건축주인 루드비히 2세 왕이 사망하자 중지되었는데...
그때까지 성 왕궁내부는 1층 (부엌과 주변공간)과 4층(왕실, 알현실), 5층(노래하는 사람의 방: Sängersaal ) 등만이 완성되었었다.
내부공간은 수많은 공예품으로 치장되어 있으며...
또한 탄호이저의 전설 (Tannhäuser-Sage), 로헨그린 (Lohengrin),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und Isolde),
니벨룽엔의 노래(중세의 서사시 Nibelungenlied), 파르치발 (Parzival) 등의 구전과 성인명부에 기록된 왕들,
바르트부르그성의 생활 그리고 발터 폰 데어 포겔바이데 (Walters von der Vogelweide)의 삶 등을 묘사한 그림들이 있다.
1933년 리하르트 바그너의 50회 기일을 맞이하여 노래하는 사람의 방(saengersaal)에서 처음으로 연주회가 열렸으며,
1969년부터 매년 노이슈반슈타인 고성연주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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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마리엔 다리에서....
이 다리 위에 서면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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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 다리아래 계곡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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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바라본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마리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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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Baker - Morning Sky
첫댓글 너무 너무 멋집니다... 예전에 다리를 건너지 못한게 후회되네요...다시 한번 더 가고 싶어요...
캄파니아 선생님 여행사진! 굿 샷!(공부도 되구요...) 너무 멋지십니다.가시는 곳마다 날씨가 행운! 또 기대 되네요~
와 정말 아름다운 곳이군요. 사진 감사합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 수요일 아침 행복한 시간입니다.
3년전 다녀왔는데 다시 사진으로 보니 새롭네요
십여년전에 갔을 땐 마차타고 올라갔었는데... 그때에도 버스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역시 관광객도 많구.. 내부도 구경하셨죠? 저도 구경했었는데 가이드가 영어로 뭐라 했는데 하나도 못알아 들어서 아쉬웠었어요.
저도 4년전에 마차타고 올라갔었는데.. 말한마리가 열명남짓되는 사람들을 태우고 오르느라 중간에 방구며 실례를 자꾸해대는통에 불쌍하기도 하구 우습기도 하면서 올랐던 기억이 나네요..ㅋ 눈이 싸여있던 겨울성이 제법 운치가 있었는데....
글 내용이 저하고 함께 여행한 분으로 보입니다 ...
저도 버스타고 올라서 걸어내려왔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전 고소공포증이 있는건 아닌데 구름다리 이런게 죄다 무서워서 난간 꼭 잡고 사진찍었던 기억이;;ㅎㅎ
한겨울에 벌벌 떨면서 경치 구경을 했던 기억이 새록합니다..오랫만에 카페들려서 좋은 사진 많이 구경하고 가요~^^
저도 날씨가 좋은날 갔었는데, 먼저다녀온 지인들은 날씨가 좋지않아서 못가본 사람도 많더라구요 ~
언제 가셨기에 이렇게 날씨가 좋았나요? 정말 멋져보여요!
저는 안개땜시 하나도 못보고 왔다니.ㅠㅠ 언젠가 꼭 다시 가보고싶네요
정말 아름다운 성이로군요...언젠가는 가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