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야외로 나왔다
꽃보고 카페로 가는 길에
길가 소바집으로 갔다
파킹하고 들어갈까말까 약간 망설였다
행여 불결한 집일까봐
들어가서 키오스크로 주문했다
우리팀말고 손님이 두 테이블 더 있었다
먹고있는데 주인 남자가 한팀에게
먹어보라면서 그릇에다 뭘준다
나하고 눈이 마주치니까 주인 남자가 머쓱해한다
잠시후 한팀에게도 뭘 더준다
우리에게는 안줬다
이건 뭐지? 뭔 개같은 시츄에이션?
들어올까말까 망설였다고?
내가 주는거 없이 얄밉게 생겨서?
얘기하는거 들으니까 처음 뭘 준 팀은 처음 왔고
두번째로 준 팀은 단골이라 한다
우리도 처음 왔는데 왜 우리만 뭘 더 안주나?
살다가 나는 저런 차별은 몇번 안 겪었지만
엄청 경멸한다
음식은 영감 혼자 하는 집치고 매우 맛있다만
기분은 순간 엉망진창이 되더라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저게 사람을 뭘로 보고 저딴 행동을 하지?
나는 얼굴에 화를 못 숨기는 단순한 남자다
화난 표정이 느껴졌는지 그때서야
손님 면 좀 더드릴까요? 하고 말하길래
못들은척 쳐다보지도 않았다
동거할매가 물어보시네요 하길래
동거할매보고 안먹는다 했다
셀프로 그릇 반납할때도 맛있게 드셨습니까? 하고
물어보길래 거만한 얼굴로 쳐다보지도 대답도 안했다 동거할매는 잘먹었습니다 하고 나왔다한다
뭐야? 이여자! 적과의 동침이야?
시동을 걸면서
아~ 별거지같은게 사람기분 드럽게 하네? 하고
그잉간을 씹었다
카페에서 커피마시고 글쓰고..
까맣게 잊자 그 별거지같은 인간
마금산온천이 있는 북면 수변생태공원
세련미는 없지만 자연이 최대한 살아있는 곳
처음 맛보는
들기름 마늘 소바인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호텔 주방장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해뒀더라
아주 대형이면서 세련된 카페가 이 시골에 있었다
첫댓글 최신글에서 봅니다
그리 사람 차별 받는다 생각되면 정말 기분 나쁘지요
누구나 다 같을겁니다
사람은 아주 작은 것에 기분이 더 상하지요
잘 하셨습니다
저게 지금 뭐하자는건가 싶었어요 ㅋㅋ
제가 대신 욕 해드릴게요.
뭐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
십장생
쉭빵
씨레기 같은 식당이 다 있냐옹~~~~
헉!!!!
페이지님이 이런 심한 욕을 다 하시다니........
@설매기
으앙~~
잘못했어요.
ㅠㅠ.
다시는 욕 안할게요~~
비도 오고
잠깐 카페 들어왔다가
최신글 보고
생각 없이 댓글 달았는뎅 ......
그러게요 조카새끼 신발끈 같으니라고
요즘은 시베리안 허스키는 들어가고 푸들이
대표 애완견으로 자리잡았더군요^^
@페이지 그게 욕인가요?
개그와 다큐 사이에 있는 위트지요^^
@몸부림 반어법(反語法)입니다.
페이지님이 욕도 아닌 욕을 욕이라 하시니....
그리고........
페이지님은 아마 아는 욕이 저게 다 일 겁니다.
@설매기 저는 평소엔 욕 잘 안하고 살아요
뚜껑 열려 야마돌면 누구보다도 찰지게 잘합니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이 나를 알겠어요?
@몸부림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무리 학력이 높고 재산이 많아도 천박해 보일 수밖에 없고 사람들의 기피 대상입니다.
언행 일치라는 말이 있지요.
저는 좀 달리 해석하는데 사람의 언어 습관과 행동은 따로 놀 수 없다라고 해석합니다.
말이 거친 사람은 행동도 거칠게 마련이고 말이 부드러운 사람은 행동 또한 부드럽고 젊잖다 생각합니다.
저 또한 들으면 "세상에 저런 욕도 있나?"라는 욕도 알고 있지만 심하지 않은 일반적인 욕도 거의 하는 일이 없습니다.
에이. ~~~%
좁살 사장. 맘드지 말기 ㅡ요
저는 요즘 배꼴이 작아져서 곱배기도 안먹고 공짜로 줘도 못먹어요 무단히 좁은 식당에서 사람 기분을 드럽게 하더군요^^
기분이 나쁘면 맛이 없어야 하는데
맛은 좋았다니
몸을 잘 부리시는군요. 몸잘부림님!
저는 분간은 하고 살아요
오일파스타보다도 더 맛있었어요
잘 안가는 동네지만 가면 재방문도 의사 있어요
근데 개매너라서 절대 안가죠
나 안간다고 망할건 아니겠지만^^
사람 차별하면 기분 나쁘지요ㅎ
이제 다 풀렸지예?
저 꽃이 금계국인가요?
넘 이쁩니다.
질 무렵이라서 멀리서 보니 더 예뻐더군요
오래 담을건 아닙니다
웃자고 썼어요 근데 제가 읽어보니 표독하네요
난 글케 모질지 못한데^^
원래 사소한 일이
기분 더티하죠..
ㅋ
다신 안가유
내두~
영감이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는 집은
안가거든요 갈까말까 밖에서 망설인게
지딴엔 괘씸죄라서 유치한 보복했나봐요
문디겉은 인간 ㅋㅋ
덤 따위는 거들떠보지도 않을 눈높은 손님한테 괜히 무안만 당할거 같아서
가 아닐까요?
참 위로가 되네요 반분이나 풀립니다 ㅋㅋ
국수집영감에게 왕따당하고 오니
당근채 못썬다고 똥손이니 머리가 나쁘니
동거할매가 구박질하네요
나같은건 살아서 뭐할까
죽자니 청춘입니다^^
오산천 생태공원길을 걸으며 뚝방 아래로 피어나 물결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노랑 금계국(꽃)을 감상하며 지나간 그 옛날, 내 가슴에 머물다 떠난 마음 착하고 웃는 모습이 아름답던 여인들을 하나 둘 떠올려 봅니다.
지나간 여인 떠올리면 뭐할건데요?
몸상태가 바람피울 처지도 못되더만
서울역에서 모기한테 뜯기지말고 착하고
요리잘하는 부인에게 충성맹세나 하시고
납작 엎드려사세요
웃겨주셔 증말 ^^
@몸부림 무신 소립니까?
몸 상태가 바람 피울 처지도 못 되다뇨?
안적두 마음은 청춘이고 몸도 쓸만합니다.
마음 착하고 이쁜 할머니가 대들면 지끔이락두 바람 필 준비는 되어 있거들랑유.
@박민순 어머나~~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본인께서 천식 기관지확장 기타 등등 병으로
오래 사니 언제 죽을지 모르니 청승빨 오지게
한 50번 넘어 떨더만 와그러셔요?
텐트 폴대 나가리된거 아니어요?
아님말고 ㅋㅋ
@몸부림 내일 죽더라도 오늘은 살아있으니 희망의 끈은 놓지 말아야죠.
아들이 사서 보내주는 '김오곤의 녹용홍삼보'를 날마다 한 포씩 마시는데
거시기 남자만이 갖고 사는 만시기가 불끈 힘이 솟네요. 야구 빠따 말입니다.
사람차별하면 기분이 나쁘지요
그영감님 음식은 잘하는지 몰라도
장사는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식당은 규모가 작고 영감 혼자하니 셀프였어요
두 테이블을 불러서 가져가라고
그래서 제가 알았죠
음식 끝에 마음 상한다꼬
저게 왜 나 물먹이지? 미친거 아닐까 했어요
글은 표독해보이지만 웃자고 썼어요
안웃으시면 나만 또라이되는거구요^^
정당히 먹었으니 맛있지
덤 먹었으믄 맛없었을거구먼유..
옛날엔 미리 꼽배기 시켰어요
이젠 보통 이상 먹고나면 속이 불편해요
음식 욕심아닙니다
하는 행동이 불쾌했어요^^
정말거지같네 나라도기분 드러웠겠다요 기지 마요
처음이라 더주고. 단골이라 더주고.몸**님 한텨는 안주고 인권평등권 위배. 인터넷에 별 1개 올려서 싸비스×라고 리뷰 달으세요. 제가 영등포 식딩에 혼자 갔는데. 여러손님 들 한테는 살갑게 대하고 저한테는 냉대 하길래. 저는 얘기했죠 . 혼밥 한다고 불청객 이냐고. 청국장 시켜먹고 나갈때 주인이 오해하지 말라고 해서.사장님 얼굴에 써있다고 하고 나왔네요.
식당사장님 주는거 없이 얄밉네요
아는 사람 뭘주려면 모르게 살짝 주던가
아님 다 주던가
기분 안좋게 뭐하는건지 상도의를 모르는 분같네요
몸부림이 코가크고 너무 잘생겨서 아니면 옛날 여친이 몸부림님 처럼 멋진분께 빼앗겼던가
그것도 아니면 몸부림처럼 비슷하게 생긴분한테 코피나게 얻어 터진거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니 그 사장님 바보 아니예요?
오신 손님을 다시는 오고 싶지 않게 만들다니,
장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군요.
그 상황에서 몸님 화나신 거 당연해요.
저라도 화나요.
혹시 다시 진해 가면 그 집 저도 안 갈랍니다.
어딘지도 모르지만요ㅋㅋ
이 와중에 국모님 참 마음도 넓으신 기라요. ^^
열심히 다니셔서
단골 만드셔요~ㅋㅋ
암튼 귀여우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