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동생이 배송되었습니다|시리즈 소원어린이책・23
글 신은영|그림 박현주
판형 173mm*220mm|쪽수 136쪽|출판사 ㈜소원나무
분야 어린이 > 초등 3~4학년 동화책 > 초등 3~4학년 창작동화(문학)
값 13,000원 |발행일 2024년 8월 30일
ISBN 979-11-93207-60-4 (74800)
(세트) 979-11-93207-00-0 (74800)
키워드 #로봇 #AI #인공지능 #가족|독서활동자료 이지원 교사 작성
[책 소개]
소원어린이책 23권. 『동생이 배송되었습니다』는 로미와 인공지능 로봇인 제니가 언니와 동생으로 만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고, 세상의 시선에 맞서 당당히 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를 담은 어린이 창작동화입니다. 2042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이야기는 로봇이 상용화된 미래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어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마주할 문제들을 미리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사회 구성원들이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우리는 로미와 제니 이야기를 통해 슬기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관계를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줄거리]
2042년,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집집마다 도우미 로봇이 있을 만큼 로봇은 어느새 인간의 삶에 필수품이 됩니다. 하지만 그에 비해 로봇을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은 점차 변하질 않습니다. 로미는 반 친구들이 교실 도우미 로봇 탄야를 함부로 대하자 불편한 마음을 토로하지만 탄야는 오히려 인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기쁘다며 친구들의 편을 듭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는 부모님과 함께 로봇 전시장에 가게 되고 거기서 금발 머리를 한 아이 로봇을 만납니다. 로미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금발 머리 로봇과 대화하며 애틋하고 안타까운 감정을 느낍니다. 고민 끝에 로미는 금발 머리 로봇의 가족이 되어 주기로 결심합니다.
[목차]
1 요즘 가족 … 7
2 동생이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 17
3 로봇 월드에 가다! … 25
4 1+1 로봇 … 38
5 내 동생, 제니 … 47
6 함께 쓰는 방 … 54
7 숨바꼭질 … 63
8 오류 발생 … 73
9 반품은 안 돼! … 83
10 가장 소중한 것 … 92
11 배터리가 방전되었습니다 … 103
12 마지막 인사 … 113
13 전력 질주 … 118
14 모두가 행복해지기 … 127
작가의 말 … 133
[책 속에서]
“하여튼 로봇들은 정해진 말밖에 할 줄 몰라.
그저 프로그램대로 말하고 움직이는 컴퓨터일 뿐이라니까.”
“필립!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로미가 짜증스레 눈을 흘겼다.
“내 말이 틀렸어? 로봇은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기계인 거잖아!”
-「요즘 가족」 11쪽에서
“사람이 아닌 정말 로봇이란 말이야?”
“그럴 리가. 진짜 사람 같은데?”
“동작이며 표정이 너무 자연스럽잖아.”
사람들이 놀란 얼굴로 한마디씩 보태는 동안 로미도 같은 생각을 했다.
‘세상에 사람과 구분이 안 될 정도잖아…….’
-「로봇 월드에 가다」 28쪽에서
“아빠! 그럼 나머지 한 대는 제가 원하는 로봇으로 주문해 주시면 안 될까요?”
“로미야, 주디 말고 도우미 로봇이 또 필요하니?”
아빠가 주디를 흘깃 쳐다보며 물었다.
“로봇 전시장에서 봤던 가족 로봇 중에 아이 로봇을 데려오고 싶어서요.”
-「1+1 로봇」 44쪽에서
“좀 이상한 말이지만 나는 네 언니야.
네가 필요하다고 했던 따뜻한 가족인 거지. 어때 마음에 들어?”
로미의 물음에 감격한 제니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언니…….”
그 말을 들은 로미 가슴에도 묘한 설렘이 차올랐다.
-「내 동생, 제니」 52쪽에서
[출판사 리뷰]
인간과 교감하고 소통하는 인공지능 가족 로봇이 탄생하다!
가족 로봇은 반려 로봇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식당, 카페, 박물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도우미 로봇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로봇은 사람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나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각의 분야에서 사용되죠. 조금 더 먼 미래를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이야기 속 세상처럼 사람의 필요뿐만 아니라 감정까지도 채워 줄 수 있는 로봇들이 많이 생겨난다면요. 그렇다면 로봇이 단순히 기계에서 벗어나 사람과 더욱 가까운 관계를 맺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동생이 배송되었습니다』는 로봇이 나의 가까운 가족, 친구가 된다면 우리는 그 로봇을 진심으로 반려 로봇으로 여기며 아껴 줄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존중 받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주인공 로미를 보며 나 또한 어떠한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할지 미리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이 아닌 ‘사람이니까 해야 하는 일.’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신은영 글 작가는 취향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고 함부로 버리는 사회문제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반려 로봇’은 아직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지만, 그보다 먼저 사람과 감정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존재인 반려동물들을 통해 우리는 주인공의 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로미의 반 친구들이 단순히 재미를 위해 교실 도우미 로봇 탄야를 마음대로 다루는 행동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감정을 교류하지 않는 로봇이라도 그 로봇을 존중하지 않는 인물의 됨됨이가 오히려 더 부각되어 보입니다. 『동생이 배송되었습니다』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인간다움’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사람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사람이니까 갖추어야 하는 자세와 태도를 보여 주며 진정한 사람다운 모습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금 돌아보게 합니다.
로봇과 인간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신은영, 박현주 작가가 여러분을 미래로 초대합니다!
『감정 레스토랑』,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이야기 속으로 흠뻑 빠지게 만드는 신은영 글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독자들을 새로운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와 더불어 『해동 인간』, 『지퍼백 아이』, 『외동을 위한 매뉴얼』 등 다수의 작품에 그림을 그린 박현주 그림 작가는 2042년.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를 배경으로, 미래를 떠올리게 하는 섬세한 표현과 캐릭터 묘사를 더해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더욱 몰입시킵니다. 상상력이 넘치는 글과 독특한 미래 도시가 만나 펼쳐지는 『동생이 배송되었습니다』는 감동과 재미로 여러분을 찾아갈 것입니다.
누군가는 ‘로봇이 어떻게 가족이 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는 로봇과 아주 친밀한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 거예요.
여러분의 가족, 친구, 동료가 되어 적극적으로 감정과 우정을 나누겠죠?
그런 세상을 맞이하기 전에 로미와 제니의 이야기로
미리 다양한 문제를 고민해 보면 좋겠어요.
-신은영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소개]
글|신은영
제 14회 동서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동화를 쓰기 시작했어요. 세상의 어린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글을 쓰고 싶어요. 톡톡, 등을 두드려 주며 ‘넌 혼자가 아니란다.’라고 말해 주는 글 말이에요. 그런 따뜻한 글을 쓰기 위해 저는 오늘도 묵묵히 이야기 한 자락을 채워 가고 있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단톡방을 나갔습니다』, 『기억을 파는 향기 가게』, 『숲의 아이, 스완』, 『표절이 취미』, 『링 안 티카페』, 『절교 가위』, 『상자 속 도플갱어』 등이 있습니다.
그림|박현주
만들고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습니다. 이후 단편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 레이션 작업을 하다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 때문에』, 『비밀이야』, 『이까짓 거!』, 『안녕하세요? 우리 동네 사장님들』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감정에 이름을 붙여 봐』, 『지퍼백 아이』, 『우리 반 싸움 대장』, 『스으읍 스읍 잠 먹는 귀신』, 『제주 소녀, 수선화』, 『외동을 위한 매뉴얼』 등이 있습니다.
www.sowonnam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