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25일 낚시방 일박 모임 가느라~ 아버지를 2박 3일동안~(지난번에는 전후로 3박4일을) 여동생집에.보내 드리고~모임 끝나고 담날에 아버지 모시러 가고~간 김에 동생네 부부랑 같이 점심 식사도 하고 왔습니다.
어제 동생이 전화 와서는~내일 모시고 가라했는데... 나는~오늘 가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제~여동생이 내게 제안을..전화로... " 언니 . 힘들겠어..아버지가 ...자꾸 실수를 하시네...화장실로 ...팬티를 버리셔서...씻고 갈아입으셨는데...네번이나.... 언니 혼자 힘드니....한달간씩 아버지 보살피기로 하자." " 몬 소리래? 울집에서는 그런 실수 안하셨는데..." " 그래? 근데..왜.그러시지?..언니가 낚시방 일박모임 간다고..가을에1번.겨울에 1번..아버진 3일씩 주무셔도 ...울집에 계셨을 때도.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왜 그러시는지...." " 토요일 아침 나랑 식사하실 때도 괘안으시고~ 아버지 모셔다 드리고 난 당진 갔는데.. 아마도~신경성이실거야 제부가 대상포진 회복 중이라 해도..너희에게 미안해서 그러신가 보다." " 그러신건가? 그런거면 다행인데.. 언니가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번갈아 한달씩 모시면 어떨까 싶어서..." " 아냐 .그렇게 되면~ 아버지 눈치 주는 게 되잖아...그냥 내가 모시고 살께.. 가끔...내가 일박모임이나 가면...그때나 보살펴드려 " " 응..언니...언니만 힘든 거 같아서. 미안해서 그러지"
아침 먹고 동생네 가서는.. 같이 점심 먹으러 갔답니다. 모 드시고 싶으시냐니까... "아무거나"... 추오정에서 게장정식 먹었어요. 맛 있었어요. 아버진 더 잘 드시고....ㅎ 동생네가 산다고 했지만... 내가 계산할거라 하는데... 아버지가 내게 말씀을.... " 그래. 네가 돈 낼거지? " " 네. " " 그래...아니...미안해서..." 마음이 안좋았다. 많이 마음이 불편하셨나보다. 동생과 제부의 얼굴이 상했다고 하시는 걸 보니....
돌아오면서 차안에서 하시는 말씀이. " 난 100살 더 넘게 살고 싶은데... 재네를 보니~내가 가기 전에 자식들 아픈 거 보게되면 힘들 것 같애. 이번에 보니~네 동생이 너 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인다. 고생해서 그런가봐"
리디아님도 효녀시지만 여동생도 효녀시네요. 언니의 힘든 짐을 나눠지려 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아버님은 리디아님이 지금처럼 모시는 것이 아버님 입장에서는 최선 일 듯해요. 효는 마땅한 도리이나 그렇다고 모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리디아님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아주 오래 전 서산에 사시던 울이모님께서 쓰러지신 후 의식없이 모한방병원에서 석달 간 계시다 깨어 나신 적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이 모시던 중 혈육인 울어머니께서 함께 있고싶다 하셔 모시고 오셨었는데, 한 밤 중 울이모님께서 일어나셔서 가스불을 키시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셨노라 하시던 기억이 리디아님 글 읽으며 떠오릅니다. 아마도 이모 입장에서는 동생네 집이지만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었으리라 짐작갑니다. 울리디아님 자매 분들의 남다른 효심 큰 박수로 칭찬 드립니다. ^^~
첫댓글 아무래도 큰 딸이 더 미더우신가 봅니다.
그러신 듯 해요
레인 언니~
잘 지내시죠?
만나뵈야 하는데...
제가 쓸데없이 바빠서리....ㅜ
같은 딸이래도 맨날 같이 있는 리디아님다는
부담스러우신 모양이네요...
그러시기도 하지만..
제부가 아프다 보니...마음이 불편하셨나 봐요
ㅎㅎ
아버님이
리디아님하고
지내시는게
맘이 편하시니
~~~~
효녀 심여사님~
아무래도
같이 사는 딸이 편하실거에요.
단둘이 사니~ 눈치 볼 일도 없고...
제 말이~ㅎ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네. 저도 그러시길 바랄 뿐이에요
아버님께서는
첫 딸
리디아 님을 낳고서
오동나무를 심었을 것 같습니다.
자식의 도리를
한 뼘의 오차도 없이
최선을 다 하시는
님의 모습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저의
경험칙에서 훈수를 드린다면
이제부터
동생 집에 아버님을 위탁하지 마시고
동생이 불편 할 수 있겠지만
동생을 님의 집으로 오시게 하여
아버님을 캐어 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버님의 실수는
아마도
환경이 바뀌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불안감이 생겨
비록
작은 딸 집이지만
실수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아버님께서는
본능적으로
남자의 자존심이 강하신 분 같습니다.
자기 관리를
철두철미하게 잘 하시다가
환경이 바뀜으로서 느끼는 불안감이 뇌를 자극하여
본인도 모르게 실수가 이루어 진 것은 노화현상이겠죠?
아버님 입장에서
캐어 하시는 것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집을 비우실 일이 생기면
짧은 기간은 동생분이 오시고
기간이 길면 동생분 집에 모시면 어떠하실까?
허튼 훈수를 들어봅니다.
한달씩
번갈아 아버님 모시자는
동생분도 님처럼 아름다운 마음씨의 소유자 이십니다.
동생이 울집으로 올 순 없어요.
제부도 있고~결혼 안 한 남자조카도 있고~
한 동네에 딸네집도 있어서..
일주일에 삼일은 3살 외손녀도.돌봐줍니다
동생이 하는.일이.넘 많아서...집을 못 비웁니다
게장 좋아하시는 분들 금방 밥 한 사발 뚝딱 비우더라구요.
아버님께 마지막 효도를 하고 계시는 리디아 님!
해산물. 수산물은 다 좋아하세요.
바닷가에서 태어나셔서 그러신지....ㅎ
라디아님이..
지극정성으로 아버지를 보살펴 드려서
가장 마음 편하게
느끼시나 봅니다.
아무래도..
라디아님은 거의 천사수준에
가까이 계시는 분이 아닐까 싶읍니다..
천성적으로 착함을 타고
나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
아무래도~같이 사는 딸이 더 편하시겠죠..
리디아님도 효녀시지만 여동생도 효녀시네요.
언니의 힘든 짐을 나눠지려 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아버님은 리디아님이 지금처럼 모시는 것이 아버님 입장에서는 최선 일 듯해요.
효는 마땅한 도리이나 그렇다고 모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리디아님 복 많이 받으실 거예요!
동생은 늘 미안해 합니다.
내가.일박 모임 가느라~아버지 부탁하면....
자기에게 아버지랑 같이 있을 기회 준다고.고마워 하거든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힘들더라도 그냥 모셔야 할 것 같네요.
어른들..나이 들면 어린 애가 된다고 하지만..
주변 피해 주는 것에 아주 민감하시죠.
리디아님을 가장 편하게 생각하시는 모양입니다.
당연히.제가 끝까지 함께.살아야죠.
동생이 언니가 힘들까봐 한달씩 번갈아 모시는 게 어떠냐고 물어본 건데..
그건 아니라고 했답니다.
신경성 같아요.
집에.오셔서는 괘안으시네요.
착하신 자매님들♡
그 아버님 생각하니
내가 다 쨘하네요..
리디아님이랑 사는 거이
젤
맘편하신가 봅니다
부디. 오래 건강하시길~
네. 저랑 사시는 게
제일 마음이 편하신가봐요
선배님~~
자매분의 효심이 대단해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여동생이 원래 착하답니다.
치매.시아버지도 모셨으니까요
아주 오래 전 서산에 사시던 울이모님께서 쓰러지신 후 의식없이 모한방병원에서 석달 간 계시다 깨어 나신 적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이 모시던 중 혈육인 울어머니께서 함께 있고싶다 하셔 모시고 오셨었는데, 한 밤 중 울이모님께서 일어나셔서 가스불을 키시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셨노라 하시던 기억이 리디아님 글 읽으며 떠오릅니다.
아마도 이모 입장에서는 동생네 집이지만 심리적 불안감 때문이었으리라 짐작갑니다.
울리디아님 자매 분들의 남다른 효심 큰 박수로 칭찬 드립니다. ^^~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마치 아기들이 바뀐 환경에 불안해 하듯
리디아님 복받으실겁니다
자식이라 해도 다 그렇게 못합니다 ~♡♡♡
여동생이 아버지에게~
" 언니집이 편하신가봐요"
" 응..언니네집이 편해."
" 그래요..아버지 ~ 언니랑 또 오세요 "
@리디아 눈물난다 ㅠㅠ
@운선 ㅎ
아버지 마음을 이해합니다
오래 살고 싶은데....자식이 아플까봐 그게 제일 무섭다고.....
여동생이 다리가 많이 아픈거 같더라고요.
몰랐는데.....
천사같은 자매들입니다
아버님은 그런 따님들과
오래 함께 살고 싶으신거 같습니다
그러실겁니다.
제가 건강해야죠..
아버님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예전에 집안에 어른을 모시려면 미더운 자식이 꼭 있어요
아무리 잘해드리려 해도 찾는 자식이 꼭 있더군요
리디아님의 아버님이 더욱 건강해지셨으면 합니다~
네. 다행히
제가 아버지의.건강하심을 닮은것 같으네요.
엄마는 평생~몸이 아프셨어요..ㅜ
장말 칭찬 드립니다,
리디아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의 불효을 가슴 깊이 느낍니다,
정말 저 자신 너무 부끄럽고 보모님께 속죄하는 마음 입니다,
저도 부모님을 모셔서 아는데
제기 장남으로 부모님께 도리을 못하고
불효을 저질렸습니다,
리디아님을 가장 편안하게 생각하는 부모님 이십니다,
그런 라디아님을 두신 부모님은 행복해 하실것 입니다,
다시한번 정말 칭찬 드립니다,
장 하십니다, 고맙습니다,
저를 이 세상에 있게해 주신 부모님 이십니다.
아버지 맘 편안하시게 하는 효녀이십니다.
우리 어머니 생전에 홀애비인 저와 살면서 자주 다투시고 그랬었는데도,
내 장거리 여행 갈 때 잠시 다른 자식집에 가 있으면
그날부터 우리집 오시고 싶어 재촉하시던 모습이 그립네요.
그러셨군요..ㅜ
아버님께서 자리가 바뀌시니
자식집이라도 불안해 하셨을 거에요
아이들도 낮에는 잘 놀다가도
밤에는 오줌도 절이고
엄마가 보고싶다고 울기도 하잖아요
리디아님이 그동안 잘 모셨으니
많이 보고싶으셨을 거에요
자리도 바뀌시니 불안도 하셨구요 ~
아마도.....
글속에 리디아님과 아버지와의
애틋함이 엿보입니다
당신삶속에 주님께서
늘함께 하시기를 바람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