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집(我執)에 속지마라
심완 박전상환
1.
아집(我執)에 속지마라
나의 생명(生命)
육(肉)과 신(身)은
땅(地)이요 물(水)이면서
불(火)이며 바람(風)이라
마음(心)이
에너지(Energy) 되어
꽃이 피고 꽃 진다
2.
땅처럼
견고(堅固)하게
본분(本分)을 자각(自覺)하고
생명(生命)의 젓줄 같은
기쁨 슬픔 강물(水) 위에
불(火)같은 열정(烈情)을 피워
바람(風)처럼
멸(滅)하라
3.
내 손에 움켜쥐면
그 것만 내 것이고(我相)
우주를 놓아주면
천지만물 내껏일세
아집(我執)에 묶이고 속아
울고 웃는 인생아
4.
흔들림
하나 없는
땅이 되고 물이 되어
강약을 조절하며
불이 되고 바람 되는
우리네 모든 일생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조화(造化)다.
5.
아집(我執)에 속지마라
내껏 네 것
* 오욕칠정(五慾七情)
멈추면 썩게되고
썩은 것은 곧 죽은 것
죽은 것
부여잡고서
희노애락 묶였네.
ㅡ 마음그릇 心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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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칠정(五慾七情)이란 ?
마음그릇 心椀 박 찬
오욕(五慾)
눈, 코, 귀, 혀, 몸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
오관(五根)이
각각
빛(色), 냄새(香), 소리(聲),
맛(味), 만지는 느낌(觸)의
오경(五境)에 집착(集着)하여
야기되는
다섯가지
인간의 욕망이다.
즉
재물욕(財物慾)
명예욕(名譽慾)
식욕(食慾)
수면욕(睡眠慾)
색욕(色慾)을
오욕(五慾)이라 말하고
칠정(七情)은
사람의 오관(五觀)을 통해
일어나는 일곱 가지의 감정
희(喜) - 기쁨
노(怒) - 노여움, 분노
애(哀) - 슬픔
락(樂) - 즐거움
오(惡) - 미움
욕(欲) - 욕망
애(愛) - 사랑
을 칠정이라 한다
- 강원도 정선 동강 변
별빛총총한
초가 삼간두옥
묵우당(墨友堂 글벗터)에서
마음그릇(心椀) 박전 상환
두손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