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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9 주일낮설교 / 충만교회 민창근 목사
디모데전서 3:1-7 / 감독은 어떠해야 하는가? (6)
(♡ 01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0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03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04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05 (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0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07 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 오늘 말씀
오늘은 1절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 7절의 “선한 증거를 얻은 자”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예) 미국 플로리다에서 군인가족을 위한 기부금 조성을 위한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8천 명의 사람들이 참석하고, 경찰들이 지키는데...
어느 순간 만취운전자가 차를 가지고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 바리게이트를 뚫고 들어왔고, 두 대의 경찰차들이 싸이렌을 울리며 추격이 시작되었지만 워낙 빨리 달려와 이 상태라면 곧 많은 사람들을 치어 죽게 될 끔찍한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때 최후 방어선에 있던 여자 경찰관은 연락을 받고, 차를 몰고 그 차를 향해 정면충돌함으로 막아내고 지켜냈습니다.
이때 당연히 크게 다치고 죽을 각오를 해야 될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살릴 각오로 놓치지 않게 정면충돌하여 자신은 중상을 입고 그 일을 해내었습니다.
- 믿음으로 봉사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우리는 이런 선한 일의 마음을 가지고 헌신을 배워야 합니다.
(예) 아프리카의 치타를 찍는 사진 기자 - 어느 날 치타가 쓰러진 것을 보고 위기를 직감하여 데려다가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사했는데....
어느 날 그 치타가 알아보고, 자기를 데리고 풀숲으로 가서 새끼 두 마리도 보여주었고...
그리고 어느 날은 사진을 찍는데.. 치타가 서서히 다가와 품에 안겨 어쩔 수 없이 안아주고 쓰다듬는 일이 생겼습니다.
; 범고래 그물에서 건져주는 일, 하수구에 빠진 동물 구하고, 얼음 물속에 빠진 동물 구하고, 추워 얼어붙은 참새 구하고... 상처 입은 사자를 치료해주고... 날개 부러진 독수리 구하고... (동물구조)
저도 지인인 동물병원의 일, 청주 유기견, 유기묘 구조일을 도와주면서...기억나는 일이 있습니다.
새벽 1시에 벼가 있는 논에 쇠줄이 묶여있는 개를 구하기도 하고, 고추밭에 목줄 묶인 개 구하고, 버려진 개와 고양이를 구하고, 교통사고로 피가 나는 개와 고양이를 구하기도 하고...
- 어려운 동물, 사람들을 구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내 몸이 물에 젖고, 땀에 젖고, 진흙에 젖고, 피에 젖어도 선하고 좋은 일을 하는 일이기에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예) 유대인 유머에 나오는 이야기.... 모세와 예수님과 프로이트, 그리고 마르크스와 아인슈타인이 하늘에서 토론하고 있었는데,
주제는 ‘인간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적인 원리가 무엇인가?’ 였습니다.
모세는 - “법입니다.”라고 대답하였고,
프로이트 - 자신이 쓴 '꿈의 해석'을 들어 보이며 “무의식과 섹스가 전부에요.”라고 대답하였고,
마르크스 - “밥이 전부죠. 돈이 전부에요. 이게 세상을 움직인다고요.”라고 대답하였고,
아인슈타인 - 조용히 칠판에 ‘E=MC²’이라 휘갈겨 쓴 다음 말했습니다. “모든 것은 상대적입니다.”라고 대답하였고,
예수님 - 당신 손의 못 자국을 보여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이 전부입니다.”
- 우리 삶의 가장 기초적인 원리인 사랑으로 모든 일을 바라보고, 일하고,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예) 2006년 월드컵 예선 - 우리나라와 스위스 경기에서 우리나는 스위스에 2대 0으로 지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보던 사람들이 분노함 - 왜?
후반, 스위스 선수가 패스한 공이 우리나라 선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스위스 공격수에게 전달되었고 골인이 되었는데 이때 당시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렸지만 이것을 무시하고 주심이 골로 인정을 한 것 때문입니다.
이것은 골이 맞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이것을 골이라고 인정하면 맞아죽는 분노가 일었습니다.
그런데 해설을 하던 신문선씨가 “이것은 오프사이드가 아닙니다”라고 소신발언을 했다가 해설 하차, 귀국 조치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화난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스위스 관광청 홈페이지를 테러했고, 전 국민에게는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축구협회 피파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안에 500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재경기 한다”고 ...가짜 문자가 퍼졌고,
이에 낚인 한국인들이 피파 홈페이지를 찾았고, 그래서 홈페이지가 폭주로 서버가 터져버렸고, 일시적으로 피파는 한국계정을 멈추기도 했다고 합니다.
- 신문선씨를 향한 분노가 맞다고 악을 쓰고, 온갖 욕을 해댔지만... 그의 말이 사실이고 진실이었습니다.
우리도 세상을 살면서 소신발언. 진리에 대하여 올바른 발언을 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에 와서 처음 모습을 보였을 때 그 운영방식과 게임 끌어가는 것들이 모두 낯설고 이상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선수선발도 축구협회나 지인들의 소개를 하는 것을 모두 거부하고, 자신이 직접 보면서 뽑았고....
경기에 지면서도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하며....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히딩크를 이해하지 못하고 욕하고 불신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히딩크가 진실이었습니다. 그의 방식이 맞으며, 그의 코칭이 정확한 것이었습니다.
- 하물며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들을 다루고 말하는데 이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믿음으로 우리는 영적인 일을 다루며 진실한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예) 조선 숙종대왕과 갈처사(葛處士)라는 얘기.
숙종대왕이 어느 날 미행 중 수원성 고개 아래쪽 냇가를 지나는 데, 허름한 시골총각이 관을 옆에 놓고 슬피 울면서 물이 나오는 냇가에다가 묘자리를 파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가난하고 몰라도 유분수지 어찌하여 묘를 물이 나는 곳에 쓰려고 하는지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필시 무슨 연고가 있지 싶어서 그 총각에게로 다가가....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의 것인가?“ 하고 물었다.
"제 어머님의 관입니다."
"그런데 개울은 왜 파는 고?" 하고 짐짓 알면서도 딴청을 하고 물으니....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합니다."
미루어 짐작했지만 숙종은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이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데 어찌하여 여기에다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하는가?" 하고 재차 다그쳐 물으니....
그 총각은 "저도 영문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처사(葛處士)라는 노인이 찾아와 불쌍하다면서 저를 이리로 데리고 와 이 자리에 꼭 묘를 쓰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분은 유명한 지관인데, 저기 저 언덕 오막살이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라고, 힘없이 대답 하고는 옷소매로 연신 눈물을 훔치며 자신의 곤혹스런 처지를 처음 보는 양반나리 에게 하소연하듯 늘어놓았습니다.
숙종이 가만히 듣자하니 갈처사(葛處士)라는 지관이 괘씸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궁리 끝에 지니고 다니던 지필묵을 꺼내어 몇 자 적었습니다.
"여기 일은 내가 지켜보고 있을테니 이 서찰을 수원부로 가져가게. 수문장들이 성문을 가로 막거든 이 서찰을 보여주게."
총각은 또 한 번 황당했습니다.
아침에는 어머님이 돌아가셨지, 유명한 지관이 냇가에 묘를 쓰라 했지, 이번에는 웬 선비가 갑자기 나타나 수원부에 서찰을 전하라 하지. 도무지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총각은 지체 없이 빠른 발걸음으로 수원부로 갔습니다.
서찰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어명~!!! 수원부사는 이 사람에게 당장 쌀 삼백 가마를 하사하고, 좋은 터를 정해서 묘를 쓸 수 있도록 급히 조치하라."
수원부가 갑자기 발칵 뒤집혔습니다.
허름한 시골 총각에게 유명한 지관이 동행하질 않나, 창고의 쌀이 쏟아져 바리바리 실리지를 않나....
"아! 상감마마~! 그 분이 상감마마였다니~!"
총각은 하늘이 노래졌습니다. 다리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습니다.
냇가에서 자기 어머니 시신을 지키고 서 있을 상감마마를 생각하니, 황송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놀라움에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한편 숙종은 총각이 수원부로 떠난 뒤 괘씸한 갈처사(葛處士)라는 자를 단단히 혼을 내 주려고 총각이 가르쳐 준 대로 가파른 산마루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단단히 벼르고 올라가보니 산마루에 있는 찌그러져가는 갈처사(葛處士)의 단칸 초막은 그야말로 볼품이 없었습니다.
"이리 오너라"
"..............."
"이리 오너라"
".............."
한참 뒤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게 뉘시오?"
방문을 열며 시큰둥하게 손님을 맞는 주인은 영락없는 꼬질꼬질한 촌노인 행색입니다. 콧구멍만한 초라한 방이라 들어갈 자리도 없었습니다.
숙종은 그대로 문밖에서 물었습니다.
"나는 한양 사는 선비인데 그대가 갈처사(葛處士) 맞소?"
"그렇소만 무슨 연유로 예까지 나를 찾아오셨소?"
"오늘 아침 저 아래 상을 당한 총각더러 냇가에 묘를 쓰라했소?"
"그렇소"
"듣자니 당신이 자리를 좀 본다는데 물이 펑펑 솟아나는 냇가에 묘를 쓰라니 당키나 한 말이요? 골탕을 먹이는것도 유분수지 어찌 그럴 수가 있단 말이요?"
숙종의 참았던 감정이 어느새 격해져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갈처사(葛處士) 또한 촌노이지만 낯선 손님이 찾아와 다짜고짜 목소리를 높이니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선비란 양반이 개 코도 모르면서 참견이야! 당신이 그 땅이 얼마나 좋은 명당 터인 줄 알기나 해?"
버럭 소리를 지르는 통에 숙종은 기가 막혔습니다. (속으로 이놈이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임금 앞에서...., 어디 잠시 두고 보자 하고 감정을 억누르며)
"저기가 어떻게 명당이란 말이요?"
"모르면 가만이나 있지, 이 양반아 저기는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쌀 삼백 가마를 받고 명당으로 들어가는 땅이야!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발복(發福)을 받는 자리인데, 물이 있으면 어떻고 불이 있으면 어때? 개코도 모르면 잠자코 나 있으시오!"
숙종의 얼굴은 그만 새파랗게 질려버렸습니다.
갈처사(葛處士) 말대로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총각은 쌀 삼백가마를 받았으며, 명당으로 옮겨 장사를 지낼 상황이 아닌가!
숙종은 갈처사(葛處士)의 대갈일성에 얼마나 놀랬던지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공손해졌습니다.
"영감님이 그렇게 잘 알면 저 아래 고래등같은 집에서 떵떵거리고 살지 않고 왜 이런 산마루 오두막에서 산단 말이오?"
"이 양반이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을 일이지 귀찮게 떠들기만 하네~!"
"아니, 무슨 말씀인지....?" 숙종은 이제 주눅이 들어있었습니다.
"저 아래 것들은 남을 속이고 도둑질이나 해가지고 고래등같은 기와집 가져 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그래도 여기는 바로 나랏님이 찾아 올 자리여~!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나랏님이 찾아올 명당이란 말일세~!"
숙종은 그만 정신을 잃을 뻔 했습니다. 이런 신통한 사람을 일찍이 만나본 적이 없었다. 꿈속을 해매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면 임금이 언제 찾아옵니까?"
"거, 꽤나 귀찮게 물어 오시네. 잠시 기다려 보오. 내가 재작년에 이 집을 지을 때에 날을 받아놓은 것이 있는데....가만.... 어디에 있더라...." 하며 방 귀퉁이에 있는 보자기를 풀어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먼지를 털면서 들여다보더니.....
그만 대경실색 하고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밖에 나와 변복한 임금님에게 큰 절을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종이에 적힌 시간이 바로 지금 이 시간이었습니다. 임금님을 알아 본 것입니다.
"여보게~! 갈처사(葛處士), 괜찮소~^^ 대신 그 누구에게도 결코 말하지 마시오. 그리고 내가 죽은 뒤 묻힐 자리 하나 잡아주지 않겠소?"
"상감마마의 덕이 높으신데 제가 신하로서 자리 잡아 드리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옵니다. 어느 분의 하명이신데 거역하겠사옵니까?"
그리하여 갈처사(葛處士)가 잡아준 숙종의 왕릉이 지금 서울의 서북쪽 서오능에 자리한 명릉('明陵')이라고 합니다.
그 후 숙종은 갈처사(葛處士)에게 3천 냥을 하사하였으나, 갈처사(葛處士)는 노자돈으로 삼십 냥만 받아들고 홀연히 어디론가 떠나갔다는 이야기가 지금껏 전해오고 있습니다.
- ① 갈처사의 검소한 삶을 배웁니다.
② 한 사람의 지관도 세상을 볼 줄 아는 신통한 능력이 있는데... 우리는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 꿈과 환상, 은사, 역사 등을 통해 믿음의 능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초라하지만 진실하여 하나님이 찾아올 명당 교회, 명당 일터, 명당 마음, 명당 집이 되길 소원하십시다.
(예) 우리는 지금 현재의 시간으로 세상을 한꺼번에 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닙니다.
창문에 달린 장식은 1나노초 전 모습이고, 창밖에 보이는 아파트는 200나노초 전의 모습이고, 수평선 위의 불빛은 3000나노초 전의 모습이고, 달은 1.3초전의 모습이고, 태양은 약 8분 20초전의 모습이기에 우리의 눈으로 본 세상과 우주는 지금이라는 현재의 모습이 아닌 것입니다.
나아가 어떤 은하의 빛은 몇 년 전 빛이고, 더 먼 은하는 100년, 만년, 천만 년 전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133억 년 정도된 최초의 은하를 발견했습니다. 그렇다면 133억 년 전에 출발한 빛을 우리가 본 것입니다.
- 불완전한 우리의 시각.... 다양한 일들을 만날 때 우리는 하나만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한 방향만 보고 고집, 교만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다양한 면을 다 볼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으며, 그 앞에 겸손해야 합니다.
- 르호보암의 유다가 분리되어 나간 여로보암이 이끄는 북이스라엘 사람들을 되찾아오려고 전쟁을 벌이지만... 하나님의 뜻이 선지자를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 분리가 하나님의 뜻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기에 싸움을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적 현실, 종교적 현실로 북이스라엘을 되찾아오는 것이 정당하게 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이 분리이기에 그리고 싸움을 하지 말라는 것이기에 순종하여 모두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전쟁보다 평화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순종하는 우리가 되십시다.
⇒ 선한 일을 사모하고... 선한 증거를 많이 갖는 인생이 되길...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칭찬 받는 삶이 되십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인생이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