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3곳, 민주 2곳 우세
10.30 재 보선 판세분석
열우당, 경합지역 하나 없이 전지역 열세
한나라, 확실우세 1곳 경합우세 2곳
민주당, 호남 2곳에서 '여유있는 우세'
[픽업뉴스 휠릴리 기자]
4.15 총선이후 각 정당의 기호가 바뀌고 나서의 첫 선거인 10.30 재보선이 15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17대 국회 이후 현 정부와 절대 다수가 된 여당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이 짙은 선거이다. 현재 판세로는 '전북자민련'으로 고립된 열우당이 상당히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열우당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의 경우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 전남 해남군, 전남 강진군, 경남 거창군등 5개 지역에 모두 후보를 낸 열우당(최근 거창군수 후보는 사퇴하였으나 다른 후보자를 물색하고 있음)은 기호 1번을 받고도 우세지역이 하나도 없이 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거창군수 후보로 공천한 후보는 당의 형편없는 지지율과 낮은 당선 가능성을 염두해 사퇴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열우당은 충격속에서도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등 2곳에서는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 있는 모습이다. 특히 초반에 경합세를 보이던 경기 파주시와 강원 철원군에서 한나라당 후보와 격차가 점점 벌어지자 아예 낙심하는 모양새다. 또 지난 총선때 거의 완벽하게 석권하다시피한 전남의 두곳에서도 전남일보 조사결과 민주당 후보에게 20%가량 뒤져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아니냐'라는 평이다.
전문가들의 평가 역시 "지금처럼 정부와 여당에 대한 낮은 지지율이 지속되는 한 열우당의 당선가능성은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는다. 탄핵이 한번 더 터지면 모를까"라며 매우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나라당
4.15 총선의 선전을 바탕으로 6.5 재보선에서 완승을 거둔 한나라당은 최근 35%를 넘나들며 열우당과의 격차를 10%이상으로 벌리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활용해 후보를 공천한 경기 파주시, 강원 철원군, 경남 거창군의 세곳에서 완승을 거둔다는 목표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세 곳 모두 탄핵역풍속에서도 후보 승리는 물론 정당 득표도 앞선 곳(철원군은 예외)인데다가 역대 선거에서도 자당 후보의 득표율이 높았다는 점에서 이번 선거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의 경우 공천한 유화선(56)후보가 한경TV사장으로 CEO형 경제살리기의 적임자라는 점이 서서히 먹혀들어가고 있어 초반 경합세가 완전히 우세로 돌아섰다는 평가다. 이 지역은 또 정권에 살해된 고 이준원 파주시장에 대한 동정여론까지 더해져 더더욱 분위기가 살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 철원군의 경우에도 무소속 후보 난립과 부군수를 지낸 열우당 후보의 인물론에 잠시 주춤하기는 했으나 패기와 젊음을 내세운 구인호(41)후보의 강점이 서서히 부각되며 열우당 후보를 크게 앞섰다는 평가다. 열우당이 후보 사퇴까지 한 경남 거창군의 경우는 득표율의 문제라며 강하게 자신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이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세곳 모두 전통적인 한나라당 우세지역인데다가 현 정부의 반대세력이 늘어나면서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앞서는 형국이라는 평가. 단 당내에서도 그렇고 전문가들도 그렇지만 호남에 끝내 후보를 내지 못한것은 아직 숙제로 남는다.
◆민주당
4.15 총선에서 텃밭인 호남에서마저 무너지며 9석의 미니정당으로 초라하게 전락한 민주당. 그러나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민주당에 대한 동정여론이 높아지면서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 파주시, 전남 강진군, 전남 해남군의 세곳에 후보를 낸 민주당은 전남 두곳에서 여유있는 리드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승리할수 있다며 자신하는 분위기다.
전남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보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강진지역은 민주당 황주홍후보가 53.4%(267명)로, 27.6%(138명)의 열린우리당 국영애후보를 25.8%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도 민주당 박희현후보 33.8%(169명), 우리당 민인기후보 14.6%(73명), 무소속 민화식후보 16.4%(82명) ,무소속 이석재후보 9.6%(48명) 무소속 정두채후보 9.2%(46명)의 지지를 각각 얻어 민주당 후보가 열우당 후보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서 선거를 불과 보름 남긴 지금 민주당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이미 저번 전남지사 선거에서 보았듯이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확고히 살아났다며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다만 파주시장 선거에서는 열세를 인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의 평가도 민주당의 평가와 비슷하다. 한 전문가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은 전국적 조사로는 정확히 알아내기 어렵다. 지금처럼 각 지역별로 상세 조사를 하니까 여지껏 조사했던 지지율과 전혀 상반되게 나오지 않는가. 확실한것은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는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 전문가는 또 "민주당이 다시 일어서는 것은 좋지만 그 지역이 호남에 너무 국한된것은 아닌가 싶다"고 했다.
[휠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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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하간 열린 돼지우리당만 전멸해라 !!!
선거 끝나고 돼지 한 마리 잡아 놓고 잔치마당 벌리세요! 이잉? 그라모 선거법 위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