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에는 올여름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증발시키는 유로 2008 우승이라는 햇볕이 내리쬤다.
하지만 구단들의 재정 악화라는 어두운 그림자도 있는 것이 스페인 축구계의 불편한 현실이다. 스페인 축구 선수협회(AFE)에 따르면 1,2부리그 구단들은 3천8백만유로(약 608억원)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AFE의 곤잘레스 모빌라 회장은 재정 위기가 스페인 축구계를 강타할 것이라며 구단에 가지는 선수들의 수많은 불만도 극에 달했다고 경고했다.
이런 문제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서 곪아터졌다. 레반테가 선수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레반테 선수단은 파업까지 고려했다.
스페인 클럽의 위축은 부동산 시장 경기 침체가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상당수 구단주들이 부동산업자이기 때문이다. 이는 구단 경영 악화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의 레알 마요르카가 명징한 예다. 마요르카의 구단주 비센츠 그란데 회장은 자신의 부동산 회사가 파산함에 따라 지분을 영국 투자회사에 넘기기로 계약을 맺었다. 마요르카는 경영난으로 핵심전력인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다니엘 구이사(페네르바체)를 비롯해 아리엘 이바가사(비야레알) 등을 이적시켰다.
클럽의 경영난은 선수들의 해외이적을 부추기는 역기능까지 도사리고 있다. 모빌라 회장은 "만약 상황이 계속 이렇게 흘러간다면 선수들은 결국 다른 리그로 갈 것이다. 어느 누구도 스페인으로 오고싶어하지 않을 것이다"고 우려했다.
조병호 기자 coloratum@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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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스페인 구단도 좀 인수하지 부자들이
아.......안타까운기사네.
스페인은 진짜 레알과 바르샤빼곤 다 파산당할수있는게 문제
발렌시아도 파산아닌데..;;
중계권이라도 나눠줘야 중 하위권 팀들이 먹고 살껀데~~레알 바르샤만 떵떵거리곤 다 비실비실거리니...거상 세비야는 당연 흑자겠죠??ㅋ
레반테 사건만봐도 ㅡㅡ; 선수들 주급밀리고,,
계속 이런기사가 나오는걸 보니 보통일은 아니군요..
이탈리아보단 났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심각하나보네요. 선수들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 리그 전체가 저러고 있으니 더이상 축구판의 엘도라도가 아니게 될 수 도 있군요.
이바가사까지 ㄷㄷ
마요르카 다음시즌 흠.. 구이사,이바가사,구티에레즈 다 나갔는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