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야유회 후기
야유회는 설레임과 동시에 총무로서 내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처음 해보는 야유회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막막하기도 하고, 야유회를 가면 친구들의 협조, 스폰이 필요했는데 누가 선뜻 내어주지 않으면 통장 돈을 써야 하는 부담감이 컸다.
특히 교회 식당 봉사와 겹쳐서 더더욱 심리적으로 걱정이 많았다. 가까운 곳에서 밥을 먹기로 추진했지만 이인상 회장의 강력 추진으로 야유회를 가기로 결정되었다.
교회는 금요일날 늦게까지 준비해 놓고 가족과 함께 가기로 결정하고 버스에서 먹을 간식을 조금 준비했다.
토요일 아침 여러 생각이 교차하며 버스에 올랐는데 인표가족, 웅희가족, 태형가족과 반가운 친구들을 보니 힘이 되었고 이인상 회장님이 아침김밥을 나눠준 걸 먹으면서 양양으로 출발하였다.
하조대IC에서 양양에 살고 있는 이기현 친구와 합석을 하여 이기현 친구가 안내하는 점심메뉴로 메밀촌에 도착하였다. 이기현친구의 권유로 메밀육개장칼국수를 먹었는데 육개장과 메밀이 조화를 이뤄 맛이 특이하여 더운 여름에 입맛을 돋구어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이였고, 김홍룡 부회장이 메밀촌의 점심을 흔쾌히 지불하여 걱정을 덜어 주었다.
이기현이 운영하는 모텔로 향하는 버스 창문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바다가 보였고 강원도에 푸른풍경을 감상하면서 도착하였다.
모텔앞 바닷가에서 전체 사진을 찍고 강원도의 자랑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산으로 알려진 설악산으로 향하였다. 어머니 칠순 때 마지막으로 왔던 설악산의 기억을 되살려 이기현 친구가 안내하는 비룡폭포 쪽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비룡교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가니 좌우로 펼쳐지는 초록빛 향연, 걷기만 해도 폐가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고, 좀더 올라가니 웅장한 바위 밑으로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시원한 물줄기가 마음속, 뼈 속까지 시원한 느낌이 들었다. 물줄기에 합류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숨 가쁘게 올라가다 보니 길게 이어진 육담폭포를 지나고 설악의 비경을 만끽하며 비룡폭포에 다다를 때쯤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연과 함께 자연을 느끼며 조만간 설악산의 비경을 다시 찾겠다는 다짐을 하고 내려왔다.
거의 내려올 무렵 이쁜이집에서 한웅희와 류만수가 지불한 묵, 감자전, 신선한 나물들을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을 하고 있었고, 남은 일행도 합류하여 한잔하고 서둘러 내려왔다.
버스에 올라 양양 활어회와 바다구경 하러 이기현친구가 안내하는 횟집에서 활어회(우럭, 오징어, 해삼, 멍게)와 얼큰한 매운탕을 먹고 다들 기분이 좋아 한잔씩 걸쳤다. 즐거운 산행도 하고 푸짐한 저녁도 먹으니 기분이 좋았고 임원진으로 뿌듯했는데 이기현친구가 아낌없이 저녁을 전부 스폰 하는 바람에 기분이 더더욱 업이 되었다. ㅎ
바다에서 사진을 찍는 친구도 있고 술 한잔 더하는 친구고 있고, 친구들의 돈독함을 다지기 위한 충분한 시간 이였다. 흐뭇한 시간들을 보내고 즐거운 마음으로 이기현 친구와 다음을 약속하며 수원으로 향하였다.
즐거운 여행이 되라는 듯 반겨준 좋은 날씨 속에 야유회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게 함께해준 친구들과 스폰한 친구들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참석자
회장 이인상
부회장 김홍룡
총무 이향이+2
고문 류만수, 동준헌, 권대근
회원 홍인표+2, 한웅희+1, 김태형+1, 박성엽, 오신화,
윤상미, 최동원, 선희석, 이용규, 이기현
(초대손님) 송대원, 정기자, 박희민-회장이인상지인
※ 찬조
회장 이인상 200,000원
부회장 김홍룡 200,000원(메밀국수점심)
류만수 100,000원
황태순 100,000원
하성진 100,000원
이기현 활어회저녁전부
이향이 버스에서 갈때 방울토마토,오징어포,견과류
한웅희 버스에서 올때 소주와 맥주,아이스크림
스폰한 친구들한테 감사하며 큰힘이 되었습니다.
경비가 턱없이 부족할꺼라는 예상과 걱정을 덜어 주신 이기현친구한테
다시한번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2만원 정도 남아서 통장에 넣었습니다.
자세한 회계보고는 5,6월 회계보고때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이인상 회장님을 비롯한 김홍룡부회장님,이향이 총무님 너무 고생하셨고 좋은 추억 만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 뒤에서 늘 힘을 주는 성엽이
함께 해서 즐거웠고 고마워~^^
총무 향이의 걱정이 태산같았구만^^*
살림살이 잘했구 후기보고를 끝내주게 잘썼네
덕분에 즐거웠고 고생많이했어^♥^
끝내주는건 아니고 중간 중간 글두서가 음써~^^
내가 시인이 아니라 이해해줄꺼라 믿고 올린겨~
예쁜신화때문에 야유회가 빛났어~^^
와줘서 고맙다. 친구야~
부회장님 수고 정말로 많이 하셨습니다
미도래 일들을 미리 걱정하면 스트레스 받으니 낙천적으로 생각하시고요
집행부 뒤에는 든든하고 사랑스런 매산 친구들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괜한걱정을 했네요~
행복은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도 포함이 되겠지만
책에 나오는 정석은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거랍니다.
낙천적인 생각은 세상 살아가는데 큰 자산이겠죠?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이해해주시고 넓혀가고 포용하는 총무가 되겠슴다. 회장님~
내 딸(?) 향이가 장하구나~~~ ㅋㅋ
준비하느라고 애썼고... 후기도 잘 썼고... 참! 잘했어요~~~
가끔 유머러스하게 날 웃겨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대근!
니가 있어서 난 좋다~
함께해줘서 고마웡~
향이야 수고 많았다.
이렇게 많은 찬조 협찬덕분에 좋은 먹거리와
구경을 할수 있었구나~ 내가 쪼매 부족한. 느낌이들어 미안하넹ㅋ 나도 스폰까지는 아니여도
담에 기회가 되면 쪼매 찬조하께^^*
수고많았다. 향이 그리고 집행부 임원진들..
고마워
내가 한건 없는것같구 걱정만 했어~ㅎ
이주전에 전화를 한번해서 와달라고 했지만
워낙 근무조건이 달라 기대안했는데
니가 나타나 얼마나 반가웠는 몰러~ㅎ
고맙다 희석아~
다음에도 함께할꺼지?
임원들 고생 많았고 아주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음
너의 아들하고 울딸하고 러브스토리를 빼먹었네~ㅋ
둘이서 잘지내는 모습 귀엽고 예쁘더라~
웅이 아버지 아덜 잘키웠수~
아덜 데리고 와줘서 고마웠어~^^
숲, 폭포, 바다, 활어회, 그리고 친구들~
향이 덕에 상상으로 그 사잇길을 걸어본다~
다음에는 함께 할수 있겠지~^^
늘 맘속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주인이~
분주하다는 핑게로 챙겨주지못해 미안한 칭구~
댓글 고맙고 살아가는 길목에서
좀 쉬었다가자칭구야~ 주은아 힘내!
수고한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내가 맥주한잔 사야되는데 언제사나
말만 들어두 이미 먹은것 같아~^^ㅎ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
스폰, 여행코스, 맛집 , 참여 독려 등
준비기간은 힘든시간이었을텐데~
즐거운 시간,
맛있는 시간,
시원한 시간,
웃음의 시간,
만남의 시간,
두루두루 즐길수 있도록
준비하고 계획한 임원진들
수고 많이 했습니다^^
덕분에 흐르는 시간속에
되새기며 추억할 고운 시간
가지게 되었어요~!!
모임때마다 상미가 많이 도와줘성 힘이된다~^^
고맙고 앞으로도 함께 같이 도와줄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