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은 언제나
어느 날 키에르케고르가 쓴 기도를 우연히 발견했다. 그 글은 하나님의 진정한 본성과 그분의 사랑을 명백히 밝혀주었다.
오, 하나님. 당신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역사적 관점에서 생각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것은 과거의 한 시점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시되,
한 순간도 쉼 없이 일생에 걸쳐서 매순간 먼저 사랑하십니다. 아침에 일어나 우리 영혼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당신은 그곳에 먼저 와 계셔서 우리를 먼저 사랑하십니다.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내 영혼이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나아갈 때,
당신은 나보다 앞서 그곳에 계시사 나를 먼저 사랑하십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물러나와 내 영혼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당신은 먼저 그곳에 계시며 또한 영원히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배은망덕하게도
하나님께서 단지 과거의 한 시점에서부터 우리를 사랑해 오신 것뿐이라고 말합니다.
나도 하나님의 사랑을 역사적인 것으로, 한 번 있었던 일로 생각했는데, 키에르케고르의 기도는
하나님의 사랑은 지속적이고 항상 현재형이며 변함없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하나님이 내게 반하셨다」/ 제임스 브라이언 스미스- /자료ⓒ창골산 봉서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