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환경공학부에 합격한 임남주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천할 수 없다면 그것은 단지 공상일 뿐이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그 계획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곰곰이 따져본다.
모든 계획을 바로 실행에 옮길 수 있다면 상상할 수 없는 만큼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게 되는데 실력과 끈기를 지닌 사람은 어떤 일이든 열정이 충만할 때
곧바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날 할 일을 반드시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왔다는 고 3학생이 있다. 그리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행에 옮겼다.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정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 올해 그는 당당히 서울대 건설환경
공학부에 합격했다. 그는 현재 목포덕인공등학교 3학년 재학 중인 임남주 학생이다.
아버지 고향이 해남군 계곡면 당산마을인데 가끔 아버지와 함께 이곳을 찾아 그동안
복잡했던 생각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말끔히 씻어갔단다. 초등학교 다닐 때는
공부에 별 관심이 없었다는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어렵게 살아가는 것을 보고
나중에 안정된 직장을 얻기 위해선 지금 공부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당장
실천에 옮겼단다. 그래서 중학교 졸업할 때 전교 7등까지 오르게 됐단다.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스스로 계획표를 짜서 독서실에서 공부하였고 반 배치 고사를 준비하였는데
교육방송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들어서자 앞으로 직업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공부에 매진하게 됐단다.
그의 꿈은 친환경 도시 꾸리찌바의 책을 읽고 자연환경과 더불어 가는 도시를 생각하게 됐단다. 미래에 이런
직업을 갖기로 했다. 친환경 도시는 한 가지 일을 실천할 때 동시에 여러 가지 이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고 하며 지혜의 등대가 작은 지역 도서관이면서 밤에는 치안을 담당하게 한다든지
하천의 홍수피해를 예방하면서 공원화한다든지 쓰레기를 구매하면서 환경보호와 자원의 재활용은
물론 빈민의 영양 개선과 주변 농산물의 잉여생산물을 소비할 수 있어 사회 양극화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하며 그 책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미래에 대해 확고한 선택이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었고 그가 환경공학부에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란다. 또한 귀중한 문화제에 예진을 설치하여 실제 지진에 대비하는 것도 그가 할
일이 생겼단다.
그에게 공부를 잘하는 비결을 묻자 언어영역은 하루에 다섯 지문과 그에 따른 문제를 풀고 난 뒤
지문을 분석하고 전체적으로 구조를 파악했다. 그리고 수리영역은 인테넷 강의를 듣고 문제를
많이 풀었다. 외국어 영역은 점심시간에 듣기를 하고 독해는 중심문장을 파악하며 해석이 안 돼도
답안지를 절대 보지 않는단다. 끝까지 해석이 안되면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보고 해설지를 안 보는 것이
독해하는 실력을 키워갈 수 있었단다.
그는 아버지가 매 주 교복과 먹을 것을 싸들고 학교 기숙사를 찾아주었단다.
아버지는 든든한 버팀목이고 어머니는 따뜻함을 주는 모닥불같은 사랑이 그가 먼길을 갈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을 갖게 했단다. 그를 위해선 어떤 희생도 서슴지 않는 어머니는 이시간에도 자식을 위하여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단다.
그는 '지금 바로 행동하라'는 말을 인생의 모든 단계에 적용할 것이란다. 당장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절대 뒤로 미루지 않겠다고 한다. 하고 싶을 때 하면 그땐 이미
늦었다. 그날 할 것은 반드시 해야 나중에 남는 것이다고 하며 입시 준비를 할 때도 그렇게
적용했단다.
특히 그가 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에 합격하는 것을 아버지 옛 친구분들이 축하해 주어
그는 행복감을 감추지 못했다. 앞으로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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