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의 향기🎶 ♤송 로 주♤ -속리산면 삼가구병길180-9에는 "송로주" 가공공장이 있습니다. 소나무의 마디에 생밤과 멥밥, 누룩을 섞어 술을 빚어 맑게 거르면 '송절주'가 되는데 이것을 다시 증류하여 내리면 "송로주"가 됩니다. 옛부터 "송로주"를 마시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있으며 '동의보감 음식법'에는 관절통과 신경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송로주"의 주된 재료는 관솔옹이와 솔잎, 소나무뿌리에 기생해 사는 복령등으로 원래 솔잎은 들어가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내기 위해 최근 들어 넣고있답니다. "송로주"를 빗기에 가장 적당한 시기는 5월로 온도를 맞추지 않아도 좋은 만큼 날씨가 청량하기 때문입니다. "송로주"의 알콜도수는 48%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일반 곡주와 소주보다 높습니다. "송로주"는 원래 충남 서천군 한산면에 살던 '평산신'씨 집안의 가양주로 전해 내려오던 것을 신형철(? ~ 1998)님이 보은에 정착해 "송로주"를 빚으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답니다. "송로주"의 양조 방법이 실린 두권이 신형철의 어머니 '이순심'씨에게서 전해 내려 왔다고하며 그 역시 친정에서 물려 받았다고 합니다. 담그는 방법은 쌀 한말에 솔 옹이를 생율(날밤)처럼 쳐 고이 다듬어 넣고 섬누룩 넉되와 물 서너말을 부어 빗었다가 술이 익으면 소주를 내립니다. "송로주"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속리산면 구병리에 거주하는 "임경순"명인이 2006년에 기능보유자로 지정받아 전통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무형문화재'란? : 형태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인 소산으로서 역사상 또는 예술상 가치가 높은 것. 형체가 없기 때문에 그 기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지정 대상입니다. 무형문화재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와 시.도지정 무형문화재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