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에서 심판의 오심으로 멈춰버린 1초로 패배. 피스트에서 홀로 앉아 울고 있는 신아람 선수
신아람 펜싱 선수의 눈물의 길고긴 1초, 통한의 개인전 노메달(단체전의 은메달로 눈물의 승화) 호미숙
신아람(26·계룡시청) 선수는 2012 런던올림에서 눈물여왕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다. 응원하던 국민들도 안타까움으로 함께 울며 지켜 본 준결승전 패배현장. 대한민국 모두가 신아람 선수란 이름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게 된 준결승전의 신아람 선수를 눈물의 1초로 더욱 기억하게 할 것이다. 개인전에서 노메달이었지만 단체전에서 은메달의 쾌거, 그동안 훈련과정의 땀을 국민들은 잊지 않을 것이다.
특히 스포츠 정신에서 어긋난 독일의 바바라 심판은 ‘오심 심판’이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 진출한 신아람(계룡시청)은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신아람 선수였다. 경기 시작 전 이미 어드벤티지를 얻어 놓은 상태로 5-5로 맞선 연장에서 마지막 1초를 남겨두고 독일 선수의 공격을 세 번이나 막아냈지만 시간은 1초에 머물러 더이상 흐르지 않았다. 마지막 순간 '멈춰버린 1초'때문에 결국 결승행이 좌절되고 말았다.
준결승전의 마지막 장면 단 1초, 그 1초는 희비를 엇갈리며 한국선수에게 어떤 위로로도 회복할 수 없는 고통의 순간이었다.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독일)선수와 선전을 펼치고 승리의 기쁨을 맞이하려는 순간, 멈추지 않는 1초로 인해서 억울하게 패하여 3.4위전으로 밀려나게 되었다. 그 1초는 1초가 아닌 영원이 잊지 못할 1초가 되어 대한민국 및 전 세계인들에게 못 박히는 1초가 되었다. 심판의 오심에 경기가 끝나고 심재성코치는 유창한 외국어로 곧바로 항의와 비디오 판정을 신청했고 그 합의하는 동안 긴긴 시간 신아람 선수는 피스트를 내려올 수 없었다. 선수가 피스트를 떠나는 순간 심판의 결정을 인정하는 꼴이 되는 거였기 때문이다. 주최국인 영국측의 계측원이 잘 못된 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번복이 되지 않았다.
경기는 끝났고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과는 번복이 되지 않아 신아람 선수는 끝까지 선수의 권리를 얻기 위해 불 꺼진 경기장 피스트에 홀로 앉아 울어야만 했다. 그녀를 지켜보는 우리모두도 함께 울었다.
억울한 패배로 휴식도 별로 취하지 못한 상태로 피스트에 머물다가 곧바로 3.4위 전에 신아람 선수는 눈물을 닦아내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애석하게도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신아람이 우리의 눈물샘을 찔렀습니다”로 최승돈 아나운서의 방송멘트 화제가 될 정도였다. 최 아나운서는 신아람 선수가 ‘멈춰버린 1초’ 때문에 아쉽게 패하자 “더 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습니다”며 울먹였다. 이후 진행된 3~4위 결정전에 앞서서는 “누가 이 경기를 보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이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습니까”라면서도 “신아람 선수를 여기 혼자 둘 수는 없습니다”며 신아람을 응원했다. 신아람이 첫 공격에 성공했을 땐 “신아람 선수가 우리의 눈물샘을 찌르고 있습니다”는 멘트로 국민들에게 뜨거움으로 안겼다.
한편 신아람의 '멈춘 1초' 사건은 외신들 사이에서도 '가장 논쟁적인 판정'으로 다뤄지기도 했을 정도였고, 특별상을 제안하거나 공동은메달을 요구한다 했지만 신아람 선수측은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독일 심판의 진정한 사과를 바랬을 뿐이었다.
특히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펜싱을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새로운 효자종목으로 거듭나 급부상하게 되었다. 한국 특유의 빠른 ‘발펜싱’으로 승승장구의 실력으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1초는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안타까움으로 영원히 남을 사건이다.
심기일전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 신아람과 한국 펜싱은 여자 단체전에서 더욱 빠르게 공격하면서 오히려 심기일전했다. 개인전 오심으로 3.4 위전에도 패했던 신아람은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해 당당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심을 딛고 일어선 한국 펜싱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과 김지연의 여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비롯해 이번 대회에서 6개의 메달(금 2 ·은 1· 동 3)을 쓸어담으며 한국 펜싱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폐막식에서도 신아람 선수의 눈물 흘리는 영상이 화면으로 흐를 정도로 선수들의 땀과 눈물을 동영상을 통해 대하드라마를 마쳤다. '눈물의 여왕' 은메달의 주인공이 되어 귀국하여 환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에 눈물을 또 쏟고야 말았다.
'흐르지 않는 1초' '통한의 눈물' '신아람 특별상' '신아람 수상거부' '1초 오심' 등 수많은 검색어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신아람선수에게 2012 런던올림픽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았다.
'오심 비꼬는 영상' 으로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한국 여자 펜싱 신아람의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나온 '끝나지 않는 1초' 오심을 비꼬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가디언은 신아람 경기에서 나온 이 오심을 "스포츠 역사상 가장 논쟁거리가 될 만한 사건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런던 올림픽은 유난히 한국선수들에게 오심으로 뼈아픈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앞으로 올림픽 때만 응원하는 것이 아닌 모든 분야에 더 많이 지원이 되고 일반인들의 사랑이 거듭나길 바래보며, 눈물의 여왕에서 환한 미소천사로 거듭난 신아람 선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펜싱 사상 세계에서 두번째로 잘 하는 나라로 등극한 펜싱 역사를 새로 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펜싱 선수들에게 가없는 박수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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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전에서 소개된 신아람 선수
마지막 1초만 버티면 어드벤티지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황당한 계측원과 독일 심판의 오심으로 인정할 수 없는 패배를 당해 3.4 위전으로 밀리게 된다.
결과에 승복할 수 없었던 신아람 선수 눈물을 흘리고
심재성 코치가 항의하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고 심판진들의 합의가 이뤄지는 긴 시간 동안
신아람 선수는 피스트에 머물며 결과를 기다리고 이를 본 국민들도 안타까움으로 분통을 터뜨리고 있었다.
피스트에 홀로 앉아 결과를 기다리는 이 순간의 시간은 얼마나 길었을까 누구도 곁에 가줄수도 없는 피스트 그렇게 신아람 선수는 고독한 경기를 치러내고 울분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상황
개진전에서 노메달 단체전에서 값진 은메달
심재성 코치가 지난 준결승전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그때 일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난 경기 결과에 항의도 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 아프다는 신아람 선수 준결승전 패배로3.4 위전에서도 패해했지만 단체 경기서만큼은 각오를 다지고 더욱 열심히 싸웠다는 신아람 선수
마음이 아파 3.4 위전 중계를 어쩔 수 없이 중계하던 아나운서 최승돈
여러분은 이 경기를 보고 싶으십니까? 신아람 선수는 이 경기를 하고 싶겠습니까? 저라고 이 경기를 중계하고 싶겠습니까?
하지만 신아람 선수를 그냥 내버려 두고 여기를 떠날 수는 없습니다.
오심으로 인한 눈물의 석패.. 눈물의 승화 단체전 은메달
단체전 은메달 수상
귀국 환영행사장에서도 눈물여왕
귀국장 환영행사의 신아람 선수 어머니를 만나자 또 눈물을 좌륵 흘리고 만 '미소천사' '눈물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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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