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1루 보강위해 퍼칼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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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나는 올해도 갈라라가 1루수에게 공을 던지게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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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과 2:2 트레이드 설. 스티븐스 영입
투자할 돈은 없고, 우승은 해야하는 애틀랜타가 팀 최대의 구멍인 1루
베이스의 만회를 위해 주전 유격수이자 최고의 유망주 중 한명인 라파엘 퍼칼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루머가 전해져 화제이다.
이는 몬트리올의 지역신문인 Montreal Gazette에 보도된 16일(한국시간)자 기사에 따른 내용으로, 애틀랜타와 몬트리올이 각각 라파엘 퍼칼, 웨스 햄스. 그리고 리 스티븐스와 올랜도 카브레라를 바꿀지도 모른다는 소식이다.
안드레스 갈라라가가 팀을 떠난 지난시즌부터 1루수 난에 시달렸던
애틀랜타는 이번시즌에도 별다른 대어의 영입 없이 한국 프로야구와
남미 리그를 전전하던 훌리오 프랑코에게 1루를 맡길 수밖에 없는 처지이다. 90년대 네셔널리그의 최강자인 애틀랜타는 스토브리그에서
제이슨 지암비 등의 거물급 1루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으나, 팀의 재정상태는 초호화 선수의 영입 자체를 가로막았고, 결국
유망주의 출혈로 그 자리를 메꿔보려 하는 자세인 것으로 보인다.
34살의 노장 리 스티븐스는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했던 강타자로 지난해에는 블라드미르 게레로와 함께 팀의 중심타선에 자리잡으며 .245의 타율과 25개의 홈런, 95개의 타점을 올렸다. 몬트리올은 스티븐스가 팀을 떠날 시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몬트리올의 유니폼을 입길 원해왔던 전 애틀랜타 출신의 갈라라가를 기용할 계획이어서 또 하나의 아이러니가 탄생하고 있다.
만일 트레이드가 성사될 경우 퍼칼이 빠진 애틀랜타의 유격수를 그대로 차지하게 될 올랜도 카브레라 역시 공격력에서 뒤쳐지지 않는 유격수이다. 그는 지난해 .276의 타율, 14홈런, 96타점을 기록하였고, 퍼칼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19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충분히 테이블 세터로서의 자격도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다.
지난시즌을 부상으로 쉬었던 퍼칼보다는 훨씬 안정적일지도 모른다는 카브레라는 인조잔디를 쓰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시즌 네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여 최고의 수비를 가진 선수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대부분의 트레이드 설이 그러하듯 이번 이야기도 설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번 일이 그냥 떠도는 정도가 아닌 실제로 추진 중에 있는 것 또한 사실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팀의 전력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