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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다른 유색 밀 ‘아리흑’, 우리 밀 산업화 이끈다
- 농촌진흥청, 국내 최초 항산화 능력 10배 높은 흑자색 유색 밀 개발 -
- 식물특허·기술이전·업무협약, 산업 발전에 필요한 삼박자 고루 갖춰 -
□ 식생활 변화로 밀 수요가 늘고 있다. 몸에 좋은 국산 밀과 밀 제품을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일 터. 더욱이, 자급 가능한 밀이 1.8%(2016년 기준)
수준인 실정에서 수입 밀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도 양분을 가득 담은 우리 밀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색다르고 건강한 우리 밀 개발을 위해
국민디자인단*과 머리를 맞대고 국내 최초로 색깔 있는 밀
‘아리흑’을
개발하고
산업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 흑자색(검붉은색)을 띠는 유색밀 ‘아리흑’은 산업재산권(식물특허)을
출원한 데 이어 산업체와 지방자치단체 등 3곳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 원료곡 단지 조성과 가공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 국민디자인단: 국민이 직접 참여해 공공서비스를 개발, 개선해 나가는 정책 집단.
농촌진흥청의 경우, 지난해 생산자와 소비자·산업체·대학교수 등이 국산 밀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생산자와 연계한 가공업체 육성을 위해 구성. 유색밀 ‘아리흑’의 개발과 산업화에 협업.
□ ‘아리흑’에는 건강 기능 성분인 안토시아닌, 탄닌, 폴리페놀 성분이
일반 밀보다 많고, 항산화 능력도 10배가량 높다.
통밀 가루에도 비타민B1, B2, 칼슘, 철, 아연 등 무기질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밀의
껍질(밀기울)은 영양
성분이 다양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암을 예방하고 비만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리흑’도
껍질에 기능 성분이 많아 통밀로
이용할 경우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
일반
농가에서는 특허권
문제로 ‘아리흑’을
재배 또는 판매할
수
없다.
이는
다른 밀 품종과의 혼입을 방지하고,
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와의 계약 재배로
농가의
판로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
1.6ha
수준인
재배
면적은 올해
하반기 30ha,
내년에는
50ha까지
늘릴
계획이다. ○
산업체는
과자와 빵,
차,
도시락
등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하반기에는
올해 수확한 밀로 만든 가공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중국
업체와
밀 과자 2만
개를 선계약해
수출도 준비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김용철 부장은 “독특한
특성을 가진 우리 밀 ‘아리흑’을
시작으로 우리 밀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라며, ○
“앞으로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우리 밀 품종과 제품 개발을 지원해 농가
소득을 올리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참고자료]
1. 국내 최초 개발 유색
밀‘아리흑’주요
특성 *
산업재산권
출원(식물특허):
제10-2017-0101244호
□
색소 함유 특성(종자,
밀가루,
빵)
<유색 밀
‘아리흑’> <일반 밀
‘금강’> 추출
색소(왼쪽
‘아리흑’) <통밀가루
‘아리흑’(왼쪽)과
‘금강’> <통밀빵
‘아리흑’(왼쪽)과
‘금강’>
□
일반 품질과 농업적 특성 ○
품질
특성
품종명 밀가루
수율 (제분율,
%) 단백질(%) 아밀로스(%) 회분(%) 유색
밀 ‘아리흑’ 67 10.4 21.6 0.43 일반
밀 ‘금강’ 75 11.3 26.7 0.40
○
농업적
특성
품종명 종자색 식물체 길이(㎝) 쓰러짐 저항성 출수기 (월.일) 성숙기 (월.일) 수량 (ton/㏊) 유색
밀 ‘아리흑’ 흑자색 92 중 4.20 5.30 3.85 일반
밀 ‘금강’ 황색 76 강 4.16 5.25 4.00
2.
유색
밀‘아리흑’기능
성분과 항산화 능력 비교
○
유색
밀‘아리흑’기능
성분 함량
기능
성분 유색
밀 ‘아리흑’ 일반
밀 ‘금강’ 총
안토시아닌(㎎/100g) 12.7 0.0 탄닌(㎎
catechin/100g) 42.3
20.7 총
폴리페놀(㎎
GAE/100g) 158.8 83.9
○
유색
밀‘아리흑’의
항산화 활성(TEAC
분석법) ○
유색
밀 ‘아리흑’의
영양 성분 특성 비교 영양
성분 ‘아리흑’
통밀가루 일반
통밀가루 비타민A
(㎍/100g) 0.05 0.07 비타민B1
(mg/100g) 0.46 0.31 비타민B2
(mg/100g) 0.18 0.08 나이아신
(mg/100g) 2.92 1.77 칼슘(Ca)
(mg/100g) 35.65 29.70 철(Fe)
(mg/100g) 4.76 2.92 칼륨(K)
(mg/100g) 359.9
381.1
나트륨(Na)
(mg/100g) 4.53 7.48 인(P)
(mg/100g) 284.5
222.9
아연(Zn)
(mg/100g) 4.83 1.79 불용성
식이섬유(%) 6.14 6.37 수용성
식이섬유(%) 2.41 1.60
3.
아리흑’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및 원료곡 단지 현황
○ 업무
협약(MOU)
체결:
2017. 12. 15. -
협약
주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밀양시,
㈜유스마일 -
협약
내용(역할) ·국립식량과학원:
‘아리흑’
등
새 품종 밀 종자 제공 및 단지 조성 지원 ·밀양시:
우리 밀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 및 산업화 협력 ·㈜유스마일:
밀양 지역
생산 원료곡의 소비 촉진 및 제품 개발 -
협약 전후
추진 실적 ·
‘아리흑’ 식물특허출원
및 기술 지원 산업체 3곳 ·
밀양시와
‘아리흑’
시범단지
조성 및 재배 관리 ·
산업체와
시제품 개발:
‘아리흑’
유색
통밀빵,
통밀쿠키 등 ○
원료곡
생산 단지 조성(경남
밀양시 상남면) *
재배
면적:
(2017) 1.6ha →
(2018)
30ha →
(2019)
50ha <‘아리흑’
생산단지> 파종
초기(왼쪽)와
이삭이 익어 가는 시기의 모습(2018년
5월
25일) 4.
아리흑’활용
가공업체 현황
●
기술 이전 업체 및 시제품 개발 *업체와
제품 개발한 상태,
하반기
판매 예정
분류 기술
이전 기관명(회사명) 시제품 종자
생산 기관 밀양시
농업기술센터 아리흑
종자 제과제빵
업체 ㈜유스마일 아리흑
과자,
빵 도시락
업체 훈민푸드 아리흑
도시락,
밀차 <
‘아리흑’
시제품 모습
–
빵,
과자,
도시락,
밀차(왼쪽부터)
>
5. 국내 밀 생산과 소비
현황
●
연도별 국내 밀 생산 및 연간 소비량
구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면적(ha) 12,548 13,044 9,467 7,373 7,180 10,076 10,440 9,282 생산량(톤) 39,116 43,677 37,014 27,130 23,420 26,433 38,705 37,000 1인당연간 소비량(㎏) 32.6 32.8 33.4 31.7 32.9 33.7 32.1 -
※2009~2016년 통계청 자료,
2017년
국산밀산업협회집계 자료
<묻고 답하기>
▷ 국산 밀과 수입 밀의
차이점은?
○ 우리나라는 밀을 재배하는 농지가 적고 생산하는 양도 1년에 2만 톤 정도지만 겨울철에 재배하므로 농약을 거의 뿌리지 않기 때문에 잔류 농약 걱정이 없습니다. 또한, 생산한 밀 원맥 산지에서 가공시설까지 불과 300km 내에 있기 때문에 이동거리도 수입 밀의 1/20~1/30 수준이어서 안전성도 보장됩니다.
○ 대부분 생산한 해에 밀가루로 빻아서 그 해에 사용하므로 신선도가 좋습니다. 이밖에도 밀은 겨울철에 녹지를 조성하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를 줄이거나 산소 방출, 정서 순화 같은 공익적인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 이제까지‘아리흑’같은
유색 밀은 없었는지?
○
유색 밀은
국내나 국외에서 수집된 유전자원이나 재래종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나 재배 특성이 취약하고 수량이 낮아 일반 농가에서는 거의 재배되지 않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유럽이나 중국에서 기능성을 강조한 유색 밀 품종이 조금씩 개발되고 있으나,
아직 생산에
대한 구체적 통계가 없습니다.
○ 우리나라에서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유색 밀의 일부 자원을 보관하고 있으며, 일부 농가에서 해외에서 도입한 유색 밀을 재배한 사례는 있으나 이번에 개발한 ‘아리흑’처럼 우리나라 기후와 환경에 맞는 품종을 식물특허로 개발해 보급한 사례는 없었습니다.
▷ 기존 국산 밀과 ‘아리흑’의
차이점은?
○ 기존
밀은 껍질 색에 따라 붉은 색의 적립계와 흰색의 백립계로만 구분돼
있었으며,
이번에
개발한 검붉은색의 ‘아리흑’처럼
안토시아닌 색소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
밀에 비해 탄닌과
폴리페놀
성분도 2배 이상
많습니다.
○ 특히, ‘아리흑’통밀가루의 항산화 능력은 일반 밀의 통밀가루에 비해 10배 정도 높은 우수한 특성을 보입니다. 따라서 통밀가루로 이용하면 일반 밀보다 더 진한 흑색의 통밀가루를 만들 수 있으며,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등 기능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아리흑은 산업재산권(식물특허)으로
권리를 보호받고 있는데 기존 품종보호권과 차이점은?
○
품종보호권으로
출원된 품종은 국가종자보급체계에 따라 정부보급종으로 생산해 신청 농가에 공급됩니다.
그러나
식물특허로 출원한
품종은 재배 특성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산업적 활용도가 높은 경우에
이루어지며,
기술 이전을
받은 업체나 사업자에 한해 종자가 공급되고 식품 원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이번에 개발한‘아리흑’은 기능성인 원료곡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고 기존의 밀과 혼입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기술 이전 업체와 계약재배 농가의 안정적 판로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산업재산권 출원으로 권리를 보호받고 있습니다.
▷ ‘아리흑’ 구입(공급)
방법은?
○
현재
‘아리흑’은
기술 이전을 받아야 재배하거나 원료로 사용해 가공 제품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한 기술이전 절차를 통해 권리를 이전 받아야 종자를 공급받을 수 있으며,
시중에서
따로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 따라서 식물특허로 출원된‘아리흑’은 기술 이전을 받은 업체나 사업자에 한해 종자가 공급되며, 이들과 계약재배를 맺은 농업인들이 생산합니다. 기술 이전 받은 업체나 사업자는 이들이 생산한 원료곡을 사용해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 ‘아리흑’을
활용해 가공제품을 만드는 업체의 현황과 수출 전망은?
○
‘아리흑’의
식물특허에 대한 기술은 ‘아리흑’
종자의
생산과 수매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밀양시)
1곳,
이를
활용해 과자와 빵을 만드는 업체 1곳,
도시락과
차를 제조하는 업체 1곳에
이전했습니다.
업체들은
시제품 개발을 마친 상태로 올해 6월에
수확하는 ‘아리흑’을
이용해 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입니다.
○
기술 이전을
받은 한 업체는 중국의 파트너사(휴롬
청두총판,
사천성 등
15곳
체인점)와 한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판매를 계약했으며,
가공제품 중
‘아리흑’을 활용한
쿠키 2만 봉지에
대해 선주문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중국에서는
우리나라 농산물을 친환경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어,
‘아리흑’을 이용한
가공제품 수출 전망은 밝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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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 고맙습니다
제주에서 잘 지내시지요?
네 잘지냅니다
건강은 어떠신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시간 되세요
제주로 가셔서 밀연구하셨나요 ㅎㅎ
요즘제주가 조용합니다 ㅎㅎ
어머님께도 자주못찿아뵙고 농사일도 많이 못거들어드릴거같애요
아들래미는 많이컸지요
ㅋㅋ 모처럼 한가해서요
이번주에 시골에 가면 독활도 심고 배봉지도 씌우려고 합니다
아들녀석이 누가 가르친것도 아닌데 거짓말을 엄청 잘하네요
@길이 있기에 간다(진천) ㅎㅎ. 동용이가요 ㅎㅎ
시골가믄 또 바쁘시겠어요
짪은시간에이거저거 하시려면
앞으로는 식량 전쟁시대가 올듯 한대 정부 정책이
농민을 위하는게 없는것 같아 농사가 맥빠진다고 합니다.
네 큰일입니다
논에 다른 대체작물을 심으라는듯한 유도 정책을 펴고 있는게 안타깝습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실무자들은 그대로라서 더 그러한듯 싶습니다
아침에 티비에서 봤답니다
앞으로 이밀농사 지으면 소득이 엄청오를것 같아요
아마도 당분간일듯 싶습니다
개발자들만 떼돈을 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