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 신륵사
신륵사는 고려 말부터 '벽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벽돌을 쌓아 세운 고려시대 전탑인 다층전탑이 있기 때문이다. 완성된 형태로 남아있는 국내 유일의 전탑이다. 다층전탑 앞에는 신륵사에서 가장 전망이 좋다는 강월헌이 있다. 신륵사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있다.
좋은 곳. 신륵사와 남한강 유원지를 비롯한 남한강변의 전체 경관과 여주시내 전체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자이다.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목아 불교박물관도 있다. 이곳에는 보물 3점과 6,000여 점의 불교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 영릉
여주 왕대리에 있는 영릉(英陵)은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과 부인 소헌왕후의 합장릉이다. 영릉 앞에는 유물전시관인 세종전이 있다. 내부에는 편경․편종 같은 악기가 전시되어 있고, 그 앞 잔디밭엔 측우기·해시계·혼천의 등 세종의 노력으로 탄생했던 과학기구를 재현해 놓았다. 둘러보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 031-885-3123~4
+ 여주쌀밥정식
여주는 질 좋은 쌀이 생산되는 곳. 좋은 여주쌀로 돌솥에 갓 지은 밥은 빛깔이 희고, 윤기가 나며, 차지면서 부드럽다. 그야말로 ‘밥맛이 꿀맛'이다. 맛있는 쌀밥과 각종 나물, 고기, 생선, 찌개가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온다.
<양평>
+ 산음자연휴양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산음자연휴양림은 자연 그대로의 원시림과 조림한 숲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풍부한 숲을 십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삼천골 일대에 조성된 ‘치유의 숲’에서는 피톤치드가 가장 많다는 편백나무로 지은 통나무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의 식물들을 설명하는 숲 해설사가 진행하는 탐방 프로그램도 있고, 산길을 따라 달리는 산악승마도 즐길 수 있다. / 031-774-8133
+ 바탕골예술관
바탕골예술관은 예술극장과 미술관, 도자기 공방, 갤러리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물레를 돌리며 직접 도자기를 만들어 가마에서 구울 수 있는 도자기 공방과 여러가지 공예품을 손수 만들어 보는 공작실이 인기 만점이다. / 031-774-0745
<한강>
대한민국 서울의 한강은 지금 변신중이다. 경기도와 수도 서울을 관통하며 흐르는 한강은 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곳이다. 최근 한강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쉼터 등을 조성해 한강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한강을 따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해지고 있는 것이다. 비슷하던 한강시민공원이 반포, 뚝섬, 여의도, 난지 등 지구별로 특색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갈대숲으로 유명한 난지한강공원 일대는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뚝섬공원은 온 가족이 즐기는 레져 테마 공간으로 변신했다.
무엇보다 한강은 길게 이어지는 대교들의 불빛으로 야경이 아름다운데 그 중 특히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는 새로운 관광명소다. 길이 1.2㎞의 무지개 분수는 44대의 수중 펌프를 이용해 분당 60t의 한강물을 내뿜는다. 시원한 무지개 분수는 4월부터 10월까지 볼 수 있다. 친환경의 대표선수인 자전거를 즐기기에도 한강이 최고다. 한강변의 자전거 도로 겸 산책로의 총 길이는 69.94㎞. 구간마다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또한 양화대교, 동작대교, 마포대교, 한남대교 등에는 전망쉼터가 문을 열어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온리버스테이션 등 한강변 레스토랑 등도 인기다. 한강유람선을 타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느껴보는 것도 좋다.
- 글, 사진 : 전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