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리원 지도에 나오지 않는 명필봉(543m). 벼락덤이(수연산600m). 취경산 (573m): 경남밀양
산행일자; 9월17일(목). 날씨; 가을비. 산행거리; 약9.5km . 산행시간; 3시간00분
교통편; 강송산악회. 비용; 25,000원(하산후 밥과 주류제공비 포함)
산행코스; 단장면 사연리 동화마을~308.9봉 전망대~명필봉(543m)~벼락덤이·취경산 갈림길~벼락덤이(삼각점)~벼락덤이·취경산 갈림길~570봉~사거리~취경산(573m)~취경대(568m)~월성 손씨묘~동화마을
■밀양 명필봉과 취경산은 밀양사람들도 금시초문인 그야말로 무명의 산이다. 대추와 밤이 특산품인 단장면 사연리에 위치한 이 두 산은 흔히 '동화전 뒷산'으로 불린다. 명필봉. 취경산의 유래는 정확히 알수가 없고 밀양에서 표충사 가는 1077번 지방도로변에 위치한 재약산 미나리꽝과 마주보며 산 아래로는 다슬기가 아직도 많이 잡히는 단장천이 유유히 흐른다.
해발은 우리땅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500m대로 위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한 산이지만 아쉽게도 국토지리정보원이 발행하는 지형도에는 표기돼 있지 않은 무명산이다.
마을 촌로들의 의견이 분분했지만 대체로 마을에서 바라볼 경우 정면에 보이는 산이 명필봉이고, 명필봉 우측 산줄기 뒤-마을에선 보이지 않는 가장높은 봉우리가 취경산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이 두 봉우리의 자랑은 다소 역설적이지만 무명봉만이 내세울 수 있는 미답의 산길이다. 500m대로 어머니의 품같이 포근하게 전체적으로 육산이지만, 바위전망대들이 터줏대감처럼 앉아 있어, 굽이치는 단장천과 영남알프스 재약산과 천황산의 위용을 조망할 수 있고, 운치있게 곧게 뻗은 송림을 걷는 맛도 괜찮은 곳이다.
2015.9.17.(목) 07;10 잠실역 3번출구 너구리상 앞에서 강송산악회 거산관광버스에 탑승합니다. 오박사회장님, 박총무님 이하 여러 낯익은 회원님들 만나니 반갑습니다. 하남휴게소에서 마지막 대원들 태우니 만차입니다. 고속도로 달려 중간 괴산휴게소, 청도휴게소에서 휴게시간 갖고 산행들머리 동화마을 입구에 11;30 도착 바로 산행 시작합니다.
서울은 쾌청한 날씨 인데 경남북 지방은 일기예보와는 달리 산행 내내 세우비가 내립니다.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젖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등산화 속에 빗물이 들어와 추적거리는 것이 우중산행시 불편한 점입니다. 그리고 빗길에 바위들이 미끄러워 진행시 긴장해야 하고 시야가 확보 안되니 독도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온도 유지해야 하고 신경 쓸일이 많지만 무엇보다 아쉬운 것은 우중산행은 조망을 즐길수 없다는 아쉬운 점 입니다.
0km 0분[동화마을 나무데크길](11;30)
산행 시작점 도로 건너편에는 표충농원. 동화마을 버스 정류장등이 보인다. 좌측에 개울을 두고 마을길 나무데그 길을 따라 올라간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 개울의 다리를 건너 ‘동화사’방향 좌측길을 오른다. 포장도로를 따라 가다가 삼거리에서 직진으로 동네를 빠져 나와 우측 허리길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른다. 좌측에 '스텐 물탱크' 가 있는 곳을 조금 지나 묘지와 가옥 사이로 산길을 오른다.
좁은 산길이 산허리를 따라 휘어지나 하더니, 때론 끝없을 듯한 급경사길을 치고 오르기도 한다. 드디어 309.2봉 정상이다.[1.5km][25분]
1.5km 25분[309.2봉](11;55)
조망 양호하다. 사연도 많던 밀양 송전탑이 위용도 당당하게 정상 아래서있다. 송전탑을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가 오름길 올라서니 (12;15) 돌탑이 서있는 돌탑봉이다. 완만한 오름길 올라서니 바위길이 시작된다. 우측길에도 시그널이, 좌측 바위쪽에도 시그널이 붙어있는 지점이다. 바위길로 붙는다. 바위쪽으로 올라 오다 대분의 사람들은 다시 우회길로 내려선다. 가는 로프가 매여 있고 크게 험하지는 않아 두 번째바위를 직등으로 오른다. 이내 우회길 만나고 어느새 명필봉이다. [1.0km][25분]
2.5km 50분[명필봉](12;20)
지나가는 길위 나뭇가지에 매달린 선답자들의 무수한 표지기가 없다면 자칫 스쳐지나기 쉽상이다. 그흔한 정상석도 삼각점도 아무것도 없는 무명봉인데 '명필봉'이란 이름을 얻은 이유는 모르겠다.
능선길 조금 이어 가니 바위암릉 내림길을 만난다. 픽스로프를 맨 나무가 뿌리채 뽑힌탓 으로 로프 없이 바위 홀트르 잡고 빗길 미끄러운 직벽을 간신히 내려선다. 다시 능선길은 부드럽다. 다만 간혹 쓰러진 나무 둥치를 여러번 타 넘어가며 진행한다.
시야가 좀 트이는 전망대를 지나 561봉 산허리를 돌아가면 [수연산(벼락덤이)=직진/ 취경산 =우향 오름길의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 능선을 진행하여 오름길 오르고 무명봉을 지나 다시 오름길 오르면 삼각점이 있는 수연산(벼락덤이)정상이다.[2.0km][40분]
4.5km 90분 [벼락덤이][수연산](600m)(13;00)
수연산(벼락덤이)정상 삼각점(밀양306/1984복구)에 도착한다. 준희님의 수연산이라는 팻말이 나무에 걸려있다. 아무 조망이 없으며 막연한 예상으로 탁 트인 지역이려니 생각했는데 조금은 실망스럽다. 벼락을 맞은 듯 꺾여져 쓰러진 나무로 이곳이 왜 벼락덤이 인지를 짐작할 뿐이다.
(cf 지도에 따라서는 이곳에서 10여분 더간 약 40m 낮은 562봉을 벼락더미로 표기한 지도도 있고=동아지도 , 수연산으로 표기한 지도=한길샘지도 있다. 국제신문의 수연산=벼락더미 산행기록과 준희님의 수연산 표지판에 의미를 두고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Back 한다. 더구나 562봉에서 단장천으로 내려간 곳에 벼락더미가 표기된 지도도 있으니 벼락더미의 의미를 찾아 562봉을 왕복할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
벼락덤이를 지나 곧장 가면 매봉을 거쳐 영축산으로 이어지지만,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직진길로 570봉을 올라 취경산으로 향한다. 11시 방향의 희미한 등로라 (cf 자칫 2~3m 전 뚜렷한 길로 내려서기 쉽다. 이길은 무릉리향이다.) 급경사 570봉으로 오른다. 570봉을 오르고 다시 내려와 취경산 정상에 올라선다.[1.5km][30분]
6.0km 120분 [취경산](13;30)
울산 美峰산악회에서 세운 검은 오석 취경산 정상석이 반긴다. 국토 지리 정보원이 발행하는 지형도에는 취경산 표기가 없다. 무명봉이다. 조망은 양호하다.
암릉이 섞인 능선길로 하산길이 이어지다 깎아지른 바위 벼랑길에 이르니, 탁 트인 전망을 할 수있는 곳, 취경대이다.[0.3km][10분]
6.3km 130분[취경대](13;40)
깎아지른 바위 벼랑길에 탁 트인 전망을 할 수있는 곳, 취경대이다. 운무속에 취경대에서 바라본 천황산과 재약산. 승학산.삼면봉. 718봉. 그리고 뒷쪽으로 수리봉.문바위.사자바위.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마음 속으로 조망해본다.
능선길을 따라 내려와 경주 최씨 묘지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선다. 임도에 내려서고. (14;05)행복한 숲속 요양병원을 지나고 도로 3거리에서 직진 내림길 도로버리고 (14;06) 우측 동화사 이정표 방향 허리길 도로를 따라간다. 아스팔트 도로 버리고 좌측 비포장 임도 임도같은 산길로 들어선다. 잘 다듬어진 묘지 임도길을 따라가고 묘지 임도길을 따라오다 밤나무 과수단지에서 묘지 따라 우측 과수단지를 치고 내려설때 오늘 산행 들머리 쪽 동화마을 바라본다. 오늘 산행 교차지점 다리를 지나 데크길 따라 간다.(14;25) 동화마을 버스주차장에 도착한다.[3.1km][45분]
9.4km 175분 [동화마을 버스 정류장](14;25)
동화마을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여 실질적인 산행을 마무리하고 감으로 타고온 버스위치 확인하여 도로따라 100여m 거리 공터 비를 피할 공가 앞에 도착 산행 종료한다.[0.1km][5분]
9.5km 180분[ 버스대기장소]
수도 물이 잠겨 있어 씻을 곳이 없어 차안에서 수건에 물 뭍혀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으니 추위가 가십니다. 공가 테라스 앞에서 강송산악회표 밥 배급받아 준비해온 반찬으로 테이블메이트끼리 성찬을 즐깁니다. 강송산악회에서 제공한 막걸리 2병으로 4사람 건배 무사산행을 축하합니다. 후미들 도착되어 식사끝난 16;20 동화 마을을 출발 20;40 복정역 도착 21;20 염창역에서 함께 산행하지 못한 일행과 뽕잎샤브샤브로 져녁해결하고 23;00 귀가 합니다.
여러 가지로 배려 해주신 강송산악회 오박사회장님 박덕배총무님 그리고 여러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11;30 산행들머리 데크길 건너 표충농원 모습입니다.
11;30 가야할 데크길 입니다.
11;32 데크길이 끝나고 다리를 건넙니다.
11;33 동화사 이정표 방향도로 따릅니다.
11;43 산길 오르다가 조망해 봅니다.
11;55 306봉 송전탑 모습입니다. 우향 능선길 이어 갑니다.
조망
조망
조망 암릉길 시작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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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망
조망
12;15 돌탑봉 입니다.
12;20 명필봉 입니다.
송림 숲길이 부드럽습니다.
13;00 수연산(벼락덤이) 삼각점(밀양306/1984복구)입니다.
준.희님의 수연산 정상표지판 입니다.
13;04 수연산(벼락더미)인증사진 입니다.
조망터 조망
13;30 취경산 정상석 입니다.
13;30 취경산 인증사진 입니다.
13;40 취경대에서 조망입니다.
조망
14;05 요양병원 입니다.
14;06 직진도로 버리고 우향 동화사 방향 허리길 도로 따릅니다.
아스팔트 도로 따르다가 우향 비포장 임도 따르면 만나는 묘지 입니다.
14;23 데크길로 내려섭니다. 원점회귀 입니다.
14;25 표충농원 입니다.
14;25 동화마을 버스정류소 입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첫댓글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우중에 카메라 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박사회장님~!
배려해주시고 통로자리 주심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우중산행이었지만 좋은산 안내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자주신세 지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
매번 많은 사진과 상세한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