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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동명천제단입니다.
대한제국 애국가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사
성수무강하사
해옥주를 산같이 쌓으시고
위권이 환영에 떨치사
오천만세에 복록이 일신케 하소서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우소서
제75주년 광복절,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방 이후, 우리 국민은 수많은 시련과 고난을 뚫고,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제주 4.3항쟁, 4.19 혁명, 부마항쟁, 광주 5.18항쟁, 6월 항쟁, 촛불 혁명은 친일 반민족 권력에 맞선, 국민의 저항이었습니다. 이들 항쟁은 일제 강점에 맞섰던 독립 운동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일제 패망 후, 미군정을 거쳐 한국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승만은 반민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청산하지 못한 역사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국가든 화폐 속의 인물은 국가 정통성의 상징입니다. 미국의 조지 워싱턴, 프랑스의 드골, 인도의 간디, 이들은 그 나라의 화폐 속에 있는 독립운동가들입니다. 전 세계의 화폐 속의 인물에 독립운동가가 없는 나라는 대한민국 한 나라뿐입니다.
최근 광복회는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의 친일, 친나치 관련 자료를 독일 정부로부터 받았습니다. 그 중에는 안익태가 베를린에서 나치와 함께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 연주회를 지휘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민족 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한 나라뿐입니다.
저는 노무현 정부 당시 국회에서 외교 정책, 통일 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외교통상위원장으로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정치인을 만났습니다. 일본의 정치인을 만나 '독일처럼 진심으로 과거 청산을 하라', '전범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정치인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국립현충원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전범, 그 전범의 졸개들이 묻혀 있더라. 당신들은 왜 그곳에 참배하느냐?', '우리더러 과거 청산하라고? 당신들이나 제대로 하라.'
서울 현충원에서 가장 명당이라고 하는 곳에, 일제에 빌붙어 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자가 묻혀 있습니다. 해방 후, 미국에 다시 빌붙어 군장성과 국방부 장관을 지낸 사람입니다. '조선 청년의 꿈은 천황 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야스쿠니 신사에 묻혀 신이 되는 것이다.' 그가 한 말입니다. 이런 친일 반민족 인사 69명이 지금, 국립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IMF는 2023년이 되면 한국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일본을 추월할 것이란 초조감이 지난해 경제 보복으로 나타났습니다.
촛불 혁명으로 깨어난 국민들의 자신감,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신념, 그리고 정부의 당당한 대처로 우리는 일본의 경제 보복을 거뜬히 이겨내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을 주도하는 골드만삭스는 남북이 상호 주권을 존중하는 1민족 2체제로, 서로 협력하면, 수 년내에 프랑스와 독일을 따라잡고, 이어서 일본을 따라잡아 세계 최선진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찬란한, 우리 민족의 미래에, 발목을 잡는 것은 '친일에 뿌리를 두고, 분단에 기생하여 존재하는 세력'입니다.
친일 미청산은, 한국 사회의 기저 질환입니다. 친일을 비호하면서 자신을 보수라고 말하는 것은 매국노 이완용을 보수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릅니까? 한국 사회의 갈등 구조는 보수와 진보가 아니고, 민족과 반민족입니다. 남북 간의 분단 극복 노력을 노골적으로 방해하는 나라가 일본입니다. 또한 친일 반민족 세력의 행태가 일본 극우의 입장과 놀라울 정도로 일치합니다.
친일 반민족 세력이 민족 자주적 역량의 결집을 방해하며 우리 젊은이들 앞에 펼쳐진 광활한 미래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반성 없는 민족 반역자를 끌어안는 것은 국민 화합이 아닙니다. 정의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친일 청산은 여당, 야당의 정파적 문제도 아니고 보수, 진보의 이념의 문제도 아닙니다. 친일 청산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광복회는 지난 3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 1,109명 전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국립묘지에서 친일 반민족 인사의 묘를 이장할 것인지, 만약 이장을 안 할 경우, 묘지에 친일 행적비를 세우는 '국립묘지법 개정'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지역구 당선자 수 총 253명 중, 3분의 2가 넘는 190명이 찬성했습니다. 더불이민주당도 과반수, 미래통합당도 과반수가 찬성했습니다. 금년 가을, 정기국회에서 국립묘지법이 개정되리라고 믿습니다.
지난 75년간, 강고하게 형성된 친일 반민족 세력이 민족 공동체의 숨통을 옥죄어 왔습니다. 이 거대한 절망을 무너뜨리느냐, 못하느냐. 우리는 지금, 운명적 대전환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우리 역사의 주류가 친일이 아니라, 독립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온 겨레 한 사람 한 사람의 뜨거운 심장을 모아 크게 외칩니다.
'대한민국을 광복하라.'
감사합니다.
위의 글은 대한민국 공화국 정부가 주최한 2020년 8월 15일, 엉뚱하고 생뚱맞게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ongdaemun Design Plaza, DDP)에서 갑자기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당시 기념사를 한 김원웅 광복회장이 남긴 연설 내용입니다.
그리고 같은 시간,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광장은 이미 아침부터 수만 명의 국민이 문재인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집회가 2020년 8월 15일, 같은 시각 동시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로 광복절 기념 행사를 장소 변경을 한 것도 이러한 국민의 요구, 그리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고 보여집니다. 대한민국 공화국의 대통령이 스스로 국가를 매우 세계에서 가장 비겁하고 추하게 만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 김원웅 광복회장이 발언한 기념사 중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표면적으로는 매우 충분히 합당하고 합리적이며, 동시에 지극히 옳은 내용으로 전개되어 있음은 재건회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극히 상식에 기초한 내용이기 때문에 충분했고, 또 대한민국 공화국의 국민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대부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자신의 위치가 광복회에서 이른바, 회장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일본에 대한 비판만 충동적으로 가득함을 볼 수 있고, 더욱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바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찬양 일색이라는 점입니다.
2020년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및 시위는 규모적으로는 최대 규모의 2020년 국민 시위였음에도 이러한 상황은 전혀 무시하고 오히려, 문제의 문재인 대통령을 소위 광복회장이 극구 찬양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공화국에서 광복회의 정체성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념사의 내용도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내용으로 편향된 역사 의식에서 비롯된 안타까운 연설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2020년 8월 18일에 본 카페(cafe)에 기고된 '帝國 二百四十八: 광복절과 종전 기념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언급하였습니다만, 일본제국 천황의 1945년 8월 15일 종전 선언은 사실 한국의 주권 회복과는 전혀 상관이 없고, 오히려 거리가 먼 전혀 별개의 사안 문제라는 점을 먼저 인지할 필요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매우 부족했다고 보여지며, 따라서 여기에는 가장 중요한 미국의 존재에 대한 정의, 그리고 정확한 역사에 대한 냉정한 입장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스스로 김원웅 광복회장은 애써 회피하거나 또는 고의로 모른 척 하고 있다고 보고 싶습니다.
1945년 8월 15일의 종전 선언 전, 더 중요한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면 1910년 8월 29일의 한일병합 역시 역사적인 배경을 봤을 때, 바로 지난 2019년 8월 31일 본 카페의 '帝國 八: 가쓰라 태프트 밀약과 썩은 한국 외교문제'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자세히 언급하였습니다만, 미국과 일본제국간 밀약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대한제국의 멸망이 이루어지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 자체가 대동아 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가장 중요한 적이었던 미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오직, 친일파와 일본만의 잘못으로 국한시켜 한정 짓는 것은 심각한 왜곡이며, 좌파식 이데올로기(Ideologie)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공화국에서 가장 중립적인 입장에서 정확한 역사적 견해를 피력해야 할 광복회장이 특정 정치 집단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식의 언급은 매우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고 하겠습니다.
즉, 한일간 역사 문제와 식민 통치에 관한 문제의 본질은 사실 일본 자체적인 문제보다는 근원적으로, 미국에게 가장 큰 원인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거나 스스로 우리 남과 북의 모든 민족이 절대 외면하면 안됩니다.
이러한 것은 명색이 75주년 기념식까지 하면서, 그냥 무시하고 일본에 대해서만 반성을 요구하고, 또 현재 대한민국 공화국에서 자행되고 있는 친일 옹호 논란에 관해서만 언급을 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솔직히 어린 아이와 같은 발상 수준밖에는 안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과거 한일병합의 근원적인 문제를 언급한다면, 당연히 미국이 일본과 가쓰라 태프트 밀약(Taft-Katsura agreement)을 통해, 필리핀(Philippines)과 대한제국 병합이라는 더러운 음모와 계획에 대해 상호 승인하고 인정하며 용인한 이후, 아시아(Asia) 대륙에서 벌어진 참혹한 대동아 전쟁을 통해, 약 수억 명의 아시아 각국 국민이 무차별 일본제국 황군에 의해 대규모 학살과 고문을 당하는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에 대해 왜 미국은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 미국은 어떠한 책임도 없는 것입니까? 밀약이 대동아 공영권과 전쟁의 원인이 아니라면, 과연 미국과 일본제국이 맺은 밀약은 서로 양국에서 무슨 약속입니까.
한심한 국가입니다.
여기에, 더 황당한 것은 1945년 8월 15일의 일본 천황 종전 선언이 본래는, 대한민국 공화국이 건국된 1948년 8월 15일 이후 소위, 건국 기념일로 기념하기 시작한 건국절이었다는 점입니다. 엉뚱하게 일본의 종전 선언을 기념하는 다른 광복절로 둔갑하여 기념하는 국경일로 이승만 정부 이후 공화국 정부에서 변질되었고, 이러한 황당한 국경일, 광복절에 광복회의 김원웅 광복회장은 일본과 우파 탓만 하고 있고, 이러한 내용을 듣고 냉철하게 평가하고 있어야 할 대한민국 공화국의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은 넋나간 사람처럼 공식자리에서 잠만 자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대규모 국가적 코미디(comedy)같은 행사가 아니라면 무엇이 코미디이겠습니까. 오히려, 엽기적이기까지 합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언급하였던 애국가와 현충원, 그리고 화폐 관련 언급들은 대한민국 공화국이 건국됨으로서 발생된 웃기는 코미디같은 작품들이었습니다. 처음부터 1948년 8월 15일에 있었던 대한민국 공화국의 건국 자체가 바로 모순이며 잘못된 하나의 사건을, 아무리 국가 안에서 벌어진 애국가와 현충원, 그리고 화폐 문제에 대해 언급한다고 하여 무엇이 달라질 수 있겠습니까? 몇 명 비슷한 대통령으로 인물이 수없이 바뀐다고 하여 지금의 대한민국 공화국이 바뀌겠습니까?
어불성설이며, 엽기이며 그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할 것입니다.
마무리 발언으로 대한민국을 광복하라는 말, 짧지만 재건회는 대한민국을 광복하라는 말만 동의하고 싶습니다.
즉, 새로운 국가의 건국이 아니라면 백약이 무효라는 점을 언급하고 싶은데, 정말 뜻이 있고 지각이 있으며 제대로 민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디 새로운 조국, 새로운 제국을 세우는데 함께 노력하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대한제국 만세! 존왕양이 만세!
감사합니다.
대한제국 재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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