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는 소리를 내는 기기이지만 인간의 감성은 음악적인 소리를 추구합니다.
소리만을 찾는다면 세상의 모든 오디오를 두루 경험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음악적인 가치를 추구하려 한다면 名音盤 한 장에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작은 이어폰으로도 큰 감동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원칙이 확고하다면 오디오 장터에서 방황을 하지 않아도 될 일입니다.
오디오 기기들의 대부분은 소리의 전달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 경험된 청감이 있으면
악기와 같은 재능을 가진 기기를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각 기기, 메이커마다 장르별 장,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유저들은 두세 가지의 기기를 병행 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가격을 떠나서 기기별 품질은 그리 큰 차이가 없는 편이며 특정 장르와 기기의 궁합이 맞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특히 음원이 正品이 아닌 조악한 품질일 때 재생되는 소리는 기기의 결함보다 더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빈티지 기기들은 세월의 연륜으로 숙성된 음악을 들려주지만
현대 기기들은 하드웨어 에이징의 한계를 일정 시간 동안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같은 음원으로 하이앤드와 빈티지 기기를 구동했을 때 더 좋은 점수를 얻는 것은 이미 아시다시피입니다.
음악 감상을 목적으로 하는 오디오는 빈티지 기기가 현대기기에 비해 유리합니다.
고가의 오디오 메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 있다면 비교 청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지시길 권합니다.
철저하게 음악적 관점에서 평가한 후 구입하여야만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