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도 잘 맞추지 못하는 7월의 폭염과 장마속에 '등산 26' 코스 잡기에 고민하다. 지하철역에서 바로 숲으로 연결되는 일자산을 다녀 왔습니다.
만보정도 걸을수 있는 완만한 코스였다. 산 정상에서 김남조대령이 공산세력이 벌벌떨었다는 팬텀기를 승용차타듯 몰고 다니던 군시절 얘기며, 6.25때 우리공군의 활약상을설명 했다. 무기이상의 무기는 애국심에서 비롯된 정신력이라는 설명과 함께 미공군이 실패한 평양근처 교량파괴를 교리에도 없는 초근접 폭격으로 임무 완수한 공군선배들의 전공을 들으며 언제라도 일어날 수있는 전쟁을 철저하게 대비 해야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습도가 높아서 숲속도 그리 편치는 않았다. 모두 땀을 흠뻑흘렸는데 누군가 그걸 육즙이라고 하던데 쫘악 빼고나니 오히려 개운했다.
지친황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로 몸보신하고 지난주 장가계에서 사온 고랑주로 입가심을했다. 식사후 장록엉아가 사준 아이스케키 하나씩물고 모두 건강하자 격려하며 헤어졌다..
김영준, 김남조, 이흥우, 임기욱, 이관형, 오종갑,
박 철, 도장록, 김재인, 원성규+1 노상운.. 참석
ps: 귀가하려 지하철을 탔더니 그 순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집앞에서 복권이라도 사야하려나 ㅎ
첫댓글 강의한 내용을 이리도 상세히 기록해놓으시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감사드릴 뿐입니다~()
김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