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공과
위로를 기다리는 자
눅2:25-27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called Simeon, who was righteous and devout. He was wait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눅2:25>
한 해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성탄절이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한 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때문이다. 크로노스의 시간 속에 카이로스의 시간을 주시어 의미 있는 삶을 시작하게 하신다. 올해도 힘든 한 해였다. 청년들은 스스로 ‘4포세대’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한다. 이런 험난한 세상을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겠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본문의 시므온에게서 찾을 수가 있다.
1. 시므온은 자기도 힘들고 위로가 필요하지만,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삶을 살았다. 나도 힘들지만 주변 사람들도 힘들다. 그는 나만 위로 받는 차원에서 메시야를 기다린 것이 아니라 조국 이스라엘 모두가 위로 받기를 원하였다. 당신은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 자신에만 집착하고 있지는 않는가? 시므온의 넓은 가슴이 있는가?
2. 시므온은 어려운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대안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로마의 식민지배 아래서 헤롯왕의 포악한 권력 앞에 어려움을 겪는 동족들을 보면서 그는 대안을 알고 있었다. 그 대안은 무엇인가?
3. 지금의 이 시대의 대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에게는 시므온과 같은 영적 안목이 있는가?
4. 시므온을 묘사하기를 의롭고 경건하다고 하였다. 당신은 우리가 세상에 나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5. 시므온은 성령의 사람이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성령이 내주하신다. 문제는 성령의 인도를 받느냐 안 받느냐 하는 것이다. 당신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25-2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