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11일 일본 혼슈 이와테 해안에 사상 최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 4천 5백 명이나 발생하였습니다.
정말 재난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 입니다.
산같이 높은 해일은 고속철도와 같은 속도로 돌진해 평화로웠던 어촌 마을을 한 순간에
삼켜 버렸습니다.
목조 건물은 완전히 무너지고 자동차는 떠내려 갔으며 바다에 있어야 할 배가 마을 한
복판에 밀려왔습니다.
모두들 겁에 질린 절망의 현장이 된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가운데서도 전혀 피해를 입지 않은 어부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당시 일본 혼슈 이와태 현 어촌마을에 쓰나미가 들어 닥칠때 어부들은 선조들의 말을
생각했습니다.
'수심이 깊은 바다로 들 가야 산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부들은 선조들의 말을 실행에 옯겼습니다.
쓰나미가 몰려 오는 가운데서도 파도를 뚫고 수심이 깊은 바다로 배를 몰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심이 깊은 바다가 더 파도가 높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깊은 바다로 나간 어부들은 모두 살아 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일본의 쓰나미보다도 더 큰 코로나 나미 광풍을 맞고 있습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하지 말라"(막6:50)
광풍을 만나 절망에 빠진 제자들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입니다.
광풍을 잠재우실 주님이 우리에게 가까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더 큰 은혜의 바다를 향해 나아갈 때 입니다.
<임 승 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