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5절
제목: [빛]
설교: 임명락 목사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참으로 알고 성령을 체험하게 되면 성경을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나님을 모를 때, 예수님을 모를 때는 성경이 의무처럼, 형식처럼 다가옵니다. 듣고 잊어버리고, 듣고 잊어버리는 반복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성경이 문학적이고 도덕적인 책으로 보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 5:3),
이사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예레미야 29:11 (“너희를 위한 나의 계획은…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
빌립보서 4:6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로 아뢰라”)
로마서 12:2,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이사야 40:30-31(힘을 새롭게 하심),
디모데전서 4:12(젊은 것을 업신여기지 말라),
로마서 12:2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 같은 말씀이 아름답고 유익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체험적으로 알게 되고, 십자가를 보고, 성령을 받으면 성경이 확 달라집니다.
십자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보혈이 보이기 시작하고, 거듭남이 보이기 시작하고, 성령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둠의 세력, 사탄의 실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1장 5절을 통해 “빛”이 무엇인지, 그 빛이 어떻게 어둠을 물리치는지를 성경적으로, 신학적으로, 복음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성경이 밝히는 어둠의 실체 – 사탄은 관념이 아니라 실체입니다
요한복음 1장 4-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여기서 “어둠”은 단순한 무지(無智)나 도덕적 결함이 아닙니다. 성경은 어둠을 인격적 존재, 사탄과 그 세력으로 제시합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으로 나타난 사탄은 하와를 유혹하여 인류를 타락시켰습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들을 너희가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사탄은 실체입니다. 관념이 아닙니다. 실체가 아니면 어떻게 이 세상에 그토록 조직적이고 잔인한 악이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히틀러가 600만 명을 가스실에서 학살한 것, 최근에도 집단 학살과 고문, 전쟁이 끊이지 않는 것, 가정 파괴, 마약, 음란, 거짓, 사기… 이 모든 것이 단순한 인간 본성의 우연일까요? 아닙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갈라디아서 5장 19-21절은 육체의 일을 나열합니다.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이것들은 단순한 습관이 아닙니다. 어둠의 세력이 우리 안에서, 가정에서, 사회에서 역사하는 결과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은 말세의 고통을 이렇게 묘사합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 모든 것이 사탄이 이 세상을 지옥으로 만드는 작전입니다. 가정을 파괴하고, 권위를 무너뜨리고, 질서를 혼돈으로 바꾸고, 인간을 노예로 만드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사탄의 실체를 모르면 성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문학적으로, 도덕적으로만 읽게 됩니다. 그러나 성령을 체험하고 십자가를 알게 되면 보혈, 거듭남, 성화, 귀신, 사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믿어도 자기 안에 아직 전도되지 않은 부분, 어둠의 세력이 남아 있는 부분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나를 데려왔다”는 한 형제의 고백처럼, 우리 자신을 전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 생명의 핵심에 빛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4절이 핵심입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고, 그 생명의 핵심이 빛입니다. 빛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히 1:3), 하나님의 능력 그 자체입니다. 빛이 가는 곳마다 어둠이 물러가고, 창조가 일어나고,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창세기 1장 3절,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조의 시작이 빛이었습니다. 그 빛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요 1:1-3, 골 1:16).
예수님 스스로 선언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요 8:12).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요 12:46).
빛이 오면 어둠은 소리 없이 물러갑니다. 금식한다고, 자신을 학대한다고, 후회한다고 어둠이 물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유일한 방법은 빛입니다.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6절,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예수님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있습니다. 그분을 영접하면 그 빛이 우리 안에 비칩니다. 베드로전서 2장 9절,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빛이 들어오면 생각이 바뀝니다. 부정적 사고에서 희망으로, 과거에서 미래로, “안 된다”에서 “된다”로 바뀝니다. 성격이 밝아지고, 말이 축복이 되고, 얼굴에 빛이 납니다. 모세가 하나님을 만나고 내려올 때 얼굴이 빛났던 것처럼(출 34:29-30), 솔로몬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여 제사장들이 들어가지 못했던 것처럼(대하 7:1-2),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하늘의 빛에 둘러싸였던 것처럼(행 9:3), 우리 안에도 그 빛이 역사합니다.
3. 십자가에서 꺾인 사탄의 권세 – 복음의 핵심
빛이 어둠을 이기는 결정적 사건은 십자가입니다.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골 1:13).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히 2:14).
“그가 십자가로 정사와 권세를 벗어 버려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그들로 하여금 그 위에서 승리하게 하셨으며”(골 2:15).
예수님은 사탄의 목을 밟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사탄의 권세를 근본적으로 꺾으셨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의지적으로 선행을 해도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는, 내면에서 피어오르는 악의 세력을 우리 힘으로는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악의 뿌리가 끊어집니다.
요한일서 3장 8절,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구원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우리는 사탄과 싸워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그분의 생명이 우리에게 덧붙여지고, 그 생명 안에 있는 빛이 우리 안의 모든 어둠을 몰아냅니다. 캄캄한 방에 불을 켜면 순식간에 환해지듯이, 예수님이 들어오시면 어둠이 소리 없이 물러갑니다.
4. 적용 – 빛을 영접하고 빛의 갑옷을 입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내 안에 빛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십시오.
내가 스스로 어둠을 쫓아내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참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야 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를 참으로 모시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영접은 지적 동의가 아닙니다. 인격적으로 모시는 것입니다. 그분이 내 인생의 주인으로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셋째, 빛의 갑옷을 입으십시오.
로마서 13장 12절,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어둠의 일을 벗고, 매일 말씀과 기도와 성령 충만으로 빛을 유지하십시오.
넷째, 자신을 전도하십시오.
우리 안에 아직 어둠이 남아 있는 부분을 빛 앞에 드러내십시오. 입도, 눈도, 생각도, 감정도 전도하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둠의 세력은 실체입니다. 그러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더 큰 실체입니다. 빛이 오면 어둠은 이길 수 없습니다.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 1:5) –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오늘 이 시간, 예수님을 참 빛으로 영접하십시오. 그 생명이 여러분의 빛이 되게 하십시오. 여러분의 생각, 성격, 가정, 인생 전부가 빛으로 변화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나타나기를 축원합니다. 어둠의 세력이 예수 이름으로 완전히 떠나가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는 오랫동안 어둠의 종노릇을 했습니다. 원치 않는 죄를 반복하고, 사탄의 조종을 받았습니다. 이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합니다. 주님의 생명이 내 안에 들어오게 하시고, 그 빛으로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소서. 십자가에서 이기신 권세로 우리 안의 악의 뿌리를 끊어 주소서. 우리를 기이한 빛 가운데로 불러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비른길로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통일선교회 미래교육연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