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
여름 더위병 치료나 식욕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인 줄 알고는 있었지만
검색 해보니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12년전에 이곳을 드나들면서
익모초가 눈에 띄이지가 않더군요.
씨앗을 구하여 밭 언덕위에 슬슬 뿌렸습니다.
나중에는 너무 많이 올라와서 캐 내느랴 고생 했습니다.
지금은 우리 먹을것만 남겨 두었습니다.
지금 익모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이렇게 베어 말린후에 팩을 지어 놓으면
더위 먹었을때 약으로도 사용 해도 좋습니다.
언니네 사위는 포항에서 피자 가게를 합니다.
더운데서 일하니까 해마다 익모초 생즙을 먹습니다.
몸에 잘 맞는것 같다고 하네요.
꽃이 피니까 벌레들이 많이 있습니다.
몇번을 씻었는데도 벌레가 나옵니다.
생즙으로 먹을려니 차곡차곡 간추려서 남은 벌래 떨어 지라고 탁탁!
털었습니다.
줄기가 억세고 섬유질이 많아서 녹즙기 구멍이 막혀
여러번 뺏다 끼웠다 했습니다.
옛날 우리들 어머니들은 돌절구에 찢어서
배보자기에 짜주시던 생각이 납니다.
정성으로 해주셨는데.........
녹즙기 몇번 막히니 날도 더웁고 그만 믹스기에
녹즙기에서 짜놓은 익모초 즙을 함께 넣고
갈아서 자루에 짯습니다.
자루에 넣어 짠 찌꺼기 입니다.
연일 계속 더운 날씨에 배추밭에 퇴비 뿌리고
고랑 만드느랴 땀이 뻘뻘 흘리는 식구들 ~
소주컵으로 한잔씩 먹었습니다.
출처: 신비한 약초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도덕마을(김금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