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최용록 신부 선종
은퇴 이후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 번역에 오롯이 매진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에 공로 커
한국 천주교회사 사료 번역작업에 헌신해온 천주교 서울대교구 최용록 신부(세례명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63년 사제수품)가 오늘 오전 선종했다.
최 신부는 2002년 사목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한국교회사연구소에서 프랑스어로 기록된 선교사들의 서한과 문서 번역에 매진하며 한국천주교회 사료의 저변을 넓혀왔다.
특히 최근에는 안중근 의사의 의거와 순국 전후 비화를 담은 빌렘 신부의 기고를 발견해 공개하기도 했다. (하단 별첨 참조)
최 신부는 1928년 평양 출생으로 가톨릭대와 프랑스 낭시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63년 사제수품을 했다. 벨기에 루벵대학 사회학과와 캐나다 로욜라대학, 미국 보스턴대학 사회학과에서 수학한 최 신부는 1970년 서대문성당 주임을 시작으로 가톨릭대 서울관구 신학원장, 여의도?화곡본동?월곡동?불광동?목5동?청량리?수서동 성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또한 교구 절두산순교기념관장 겸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교구 내 성지를 보존하고 관리했으며, 환경사목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빈소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다. 장례미사는 오는 10일(토) 오전 10시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될 예정이다.
▣ 최용록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선종
빈 소 :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
장례일시: 2015년 1월 10일(토) 오전 10시
장례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및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
장 지: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 묘역(용인시 처인구 소재)
문의전화: 명동대성당 지하성당 ☎02-727-2444
▣ 최용록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 약력
1928. 12. 평양시 동구 선교리 출생
1963. 6. 프랑스 낭시 신학대학 졸업
1963. 6. 사제수품
1967. 6. 벨기에 루뱅대학교 사회학과 졸업(사회학 석사)
1969. 6. 캐나다 로욜라대학, 미국 보스턴대학 사회학 수료
1970-1988 서대문·여의도동·화곡본동·월곡동·불광동 성당 주임
1972. 8. 가톨릭대학교 서울관구 신학원 원장
1990. 9. 절두산순교기념관 관장 겸 순교자현양위원회 위원장
1995-1999 목5동·청량리·수서동 성당 주임
2000. 9. 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2002. 10. 원로 사목자 겸 교구 고문서고 담당
2015. 1. 선종
▣ [별첨] 최용록 신부 참고기사
* 평화신문 (3월 30일자) | 12년째 파리외방전교회 고문서 번역하고 있는 최용록 신부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02352&path=201403
* 평화신문 (4월 6일자) | 안중근 의사 순국 104돌-기도 후 당당히 처형대에 올라 ‘대한민국 만세’ 외쳐
☞http://www.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503412&path=201404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국 언론홍보팀